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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부터 돌보는 선교자김호진 목사 / 올랜도연합감리교회

마음이 행복할 때 행복한 음식이 나오고 마음이 건강할 때 건강한 음식이 나온다. 선교도 마찬가지다. 육신적, 정신적, 영적으로 건강한 선교사에게서 건강한 선교가 나온다. 하나님으로 행복한 선교사에게서 행복한 선교가 나온다.

첫째로, 선교지에서 자신의 영적인 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열쇠가 된다. 낯선 땅에서 낯선 음식과 사람들 그리고 낯선 문화적 충격을 겪으며 선교사는 지치고 외롭고 힘들어진다. 이때를 위해 평소 말씀과 묵상 그리고 개인기도 생활을 통해 자신의 영적 건강을 감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시에 선교지로 가기 전 자신을 위한 중보기도 팀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카톡이나 이메일을 통해 지속적인 연락을 취하면서 선교지의 어려움을 나눌 수 있어야 한다. 나를 위해 기도해주는 기도의 생명선을 유지해야 한다. 혹 이런 어려움과 힘듦을 나누면 나의 영적인 권위가 떨어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은 빨리 버리는 것이 좋다. 영적인 권위는 아픈데 안 아픈 척 하는 것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대신에 아픈 것을 아프다고 인식하는 약함에서 시작된다. 그 약함이 있기에 기도할 수밖에 없다는 고백 속에 하나님의 은혜를 몸소 경험함에서 영적인 권위가 나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영적으로 건강할 때 영적인 권위도 선하게 사용되는 것이다.

둘째로, 정서적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 희망하는 선교지에 대하여 많이 알면 알수록 준비를 더 잘할 수 있다. 인터넷을 통해 선교지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고, 혹 사역에 가보았던 사람을 만나 볼 수 있다면 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 그 지역의 관습과 문화에 대해 공부하고 그 지역의 언어를 배우도록 노력해야 한다. 특별히 여러분의 선교사역을 지원해 줄 그룹들을 조직하고 소속교회에서 파송 예배를 할 수 있도록 담임목사님과 협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원팀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중보기도팀: 선교지에서 사역하는 동안 발생하는 일들을 나누고 또한 기도의 제목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중보기도 팀을 구성해야 한다.

-재정후원팀: 선교지에 필요한 재정적인 후견인들을 찾도록 한다. 선교사역의 예산 명세를 세우고, 도움을 요청하며, 사역에 지출된 재정의 명세를 공개할 수 있도록 한다.

-물품지원팀: 선교지에서 필요한 의약품, 학용품, 성경, 의류 등과 같은 물품들을 지원해 줄 분들을 찾도록 한다. 특별히 선교지에 필요한 물품을 내가 미리 결정하지 말고 현지 담당자들과 상의하에 정말 필요한 물품들을 선별하도록 한다.

-개인지원팀: 선교지에 나가 있는 동안 선교사의 자동차나 가구, 반려동물 등 개인적인 물품들을 보관하고 관리해 줄 자원자를 찾도록 한다.

-법적 지원팀: 여러분의 세금, 보험, 부재자 투표 및 기타 법적인 문제들에 관하여 자문할 사람이 있어야한다. 혹 사망하는 경우를 대비하여 유언장이나 상속의 문제에 관하여서도 법적인 준비를 해두는 것도 중요하다.

-가족지원팀: 가족 모두와 함께 선교지로 가지 않는다면 한국에 남아있는 자녀나 부모 그 외에 가족에 대하여 지속적인 연락과 함께 그들의 필요를 돌봐줄 지원팀을 만들 수 있다면 사역에 훨씬 도움이 될 것이다.

-재정착지원팀: 종종 선교사역자들이 겪는 문제 중 하나는 본국으로 돌아왔을 때 경험하는 “역문화 충격”이다. 한국과 같이 모든 것이 빠르게 변화하는 나라에서는 더욱 그렇다. 동시에 사역자에서 절박한 상황에 놓여있는 사람들을 보다가 풍족한 곳에서 사는 동료나 가족들을 보면서 복잡한 감정이 들기도 한다. 선교지에서의 교인들은 뜨겁고 열성적인데 본국에 있는 교회와 성도들은 여기에 한참 미치지 못한 것 같다. 선교지에서 돌아온 나는 본국에서 이방인과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이때 여러분의 감정을 함께 나눌 누군가가 필요할 것이다. 이때 재정착지원팀의 역할과 필요가 중요한 것이다.

주께서 보내시는 선교지가 외부에 있다면 주께서 나로 하여금 먼저 돌보기 원하는 선교지는 내 안에 있다. 선교사의 영적, 정식적, 육체적 건강이 선교의 시작이다. 함께할 선교지원팀들을 조직하여 함께하는 선교를 지향하기 바란다. 주의 복음을 위해 함께하는 우리의 연합을 통해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실 것을 믿는다.

기독교타임즈  kmctimes@km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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