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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학교의 문턱을 넘어라”자유학기제 한계…교회 자원으로 ‘해결’
교육부가 실시하는 '자유학기제' 정책이 전국적으로 확대 전개되는 가운데 한국교회의 역할은 무엇인지 살펴봤다. 사진은 지난 10일 열린 '2018 진로교육 페스티벌'에서 목공공예 체험활동을 하고 있는 어린이의 모습.

"뚝딱뚝딱. 탕탕탕! 쓱쓱~"

지난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8 진로교육 페스티벌'에서 어린 아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나무를 자르고 있다. 두 손에 망치와 칼을 잡은 순간 어린이들의 모습이 사뭇 진지하다.

한옥스토리(대표 박수현)는 우리 고유의 전통 ‘한옥’에 교육을 접목해 자유학기제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종이접기로 한옥집을 만들어보거나 목공체험을 통해 호두나무 숟가락과 나무볼펜 등을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수업이다. '체험활동을 중심으로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키운다'는 자유학기제 취지에 딱 맞는 활동인 셈이다.

자유학기제는 올해 교육부가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자유학년제’로 확대 전개되고 있다. 토론과 실습 등 학생들의 참여를 중심으로 운영돼 지역사회와의 연계가 필수적인 자유학기제는, 교회와도 접촉점이 커 다음세대의 새로운 목회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다양한 직업군과 연령층으로 구성돼 있다'는 교회의 구성원 특성이 장점으로 꼽힌다. 학생 진로교육을 목적으로 실시되는 만큼, 성도들의 전문분야를 활용한다면 좋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수 있다. 은퇴한 실버세대들의 전문인력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교회가 ‘자유학기제’에 어떻게 동참할 수 있을까. 학교와 교회가 업무협약을 체결해 학교가 필요하는 자원을 지원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김해제일교회(안용식 목사)는 교회 인근의 김해중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교육과정에 의한 현장체험학습시 차량지원부터 대학생 멘토링 등을 지원한다. 교내에 기독동아리도 설치해 자연스럽게 교육선교에도 앞장서고 있다.

‘교회’의 이름으로 학교와 협력할 수 있지만 종교적 특성 때문에 학생들이나 교사들에게 거부감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교육단체를 구성해 협력하는 것이 더욱 원활하다. 교회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학원선교위원회 혹은 NGO 단체 등을 구성해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방안도 있다. 한강교회(최낙규 목사)는 NGO '브레드 미니스트리'를 설립해 신용산초등학교, 용강중학교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원선교를 진행하고 있다.

'2018 진로교육 페스티벌'과 같은 교육 행사에 참석해 참여 단체들의 프로그램을 통해 자문도 얻을 수 있다. 현재 행사는 마쳤지만 진로교육 페스티벌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면 당시 참여했던 진로교육 단체를 엿볼 수 있다.

당시 진로교육 페스티벌에 참여한 단체들도 한국교회의 역할을 기대했다. 새움 출판사업부 손신희 부장은 "교회가 다양한 인적 구성원과 교육시설 등을 잘 갖추고있어 이를 잘 활용한다면 좋은 교육통로가 될 것"이라며 말했다.

교회가 학교의 문턱을 넘자, 지역사회 아이들은 곧 '교회 아이들'이 됐다. 자유학기제를 통해 교회와 학교가 서로의 문턱을 자유롭게 넘나든다면 지역사회와 교회는 동반성장해 나갈 것이다.
 

Tip. 자유학기제란?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과정 중, 한 학기 또는 두 학기 동안 지식‧경쟁 중심에서 벗어나 학생 참여형 수업을 실시하는 제도다. 수업은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활동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Tip.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2018 진로교육 페스티벌 www.cef2018.net
교육부 자유학기제 www.ggoomggi.go.kr

박은정 인턴기자  pej8860@km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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