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핍박과 복이 공존하는 전도이현식 목사 / 진관교회

얼마 전 어느 남성 집사님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직장 구내식당에서 식사할 때 식사기도를 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첫번째 이유는 평상시 자신의 삶의 모습은 교인답지 않은데 밥먹을 때만 그리스도인인 척 하는 것이 남들에게 가식적으로 보여 질 것 같아서라고 합니다. 두 번째 이유는 자신이 그리스도인인 것이 밝혀지게 되면 동료들로부터 무시당하고 외면당할까봐 두렵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직장에서 식사할 때 기도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우리 예수님께서는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하면 인자도 자기와 아버지와 거룩한 천사들의 영광으로 올 때에 그 사람을 부끄러워하리라”(눅 9:26). 비록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것 때문에 세상으로부터 어려움을 당하고 불이익을 당한다 할지라도 우리는 자신이 그리스도인인 것을 자신 있게 드러내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교인들에게 전도대 사역을 권면하면 거절하는 성도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다가가 말을 건네고 전도지를 나누어준다는 것이 너무 어렵다는 것입니다. 더욱이 상대방이 자신이 내민 전도지와 전도용품을 뿌리치고 무시하며 지나갈 때 큰 수치심을 느낀다고 말합니다. “내가 무엇 때문에 여기서 이러고 있나?”, “내가 저 사람보다 못한 것도 없는데 왜 무시를 당해야 하나?”라는 생각 때문에 길거리에서 전도하는 것을 못하겠다고 합니다.

우리가 분명히 기억해야 할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우리의 잘못과 상관없이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순간, 우리는 예수님을 믿는다는 이유 하나 때문에 세상으로부터의 박해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특히 전도의 현장은 복음을 전하려는 하나님의 일꾼들과 이를 저지하려는 사단의 권세가 충돌하는 영적 전쟁터이기 때문에 항상 강력한 사단의 방해와 박해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비단 길거리에 나가 전도하는 노방전도의 현장만 그런 것이 아니고 한 영혼 구원을 위해 기도하고 전도하는 곳곳에는 언제나 방해와 핍박이 역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예수님께서는 핍박과 박해 앞에 서 있는 우리들을 향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마 5:10).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 곧 전도에 힘쓰다 받는 박해에는 하늘의 상급과 복도 함께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오래 전에 한남동 오거리에서 교인들과 함께 노방 찬양 전도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한창 전도를 하던 중 초등학교 5학년 여자 아이가 울먹이면서 엄마에게로 가서 이렇게 말을 하는 것입니다. 지나가는 한 어른에게 전도지를 주면서 “아저씨 예수님 믿고 천국 가세요”라고 말했더니 그 사람이 아이가 내민 전도지를 받아들곤 그것으로 ‘재수가 없다’며 머리를 치고 갔다는 것입니다. 그러자 엄마는 아이를 꼭 안고 “사랑하는 우리 딸, 오늘 하늘나라에 큰 상급이 쌓였어. 예수님이 말씀 하셨잖아 전도하다가 핍박을 받는 사람에게 큰 복이 있다고.” 그러자 금방 아이는 밝은 표정을 짓고 다시 전도지를 들고 사람들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그 후 아이는 잘 자라나게 되었고 지금은 신실한 크리스천 직장인이 되어 삶을 통해 복음을 전하며 살고 있습니다.

전도는 사단의 진영을 향해 공격해 들어가는 것이기에 사단이 싫어합니다. 그래서 전도하는 곳에는 엄청난 핍박이 있습니다. 하지만 기억하십시오. 전도는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을 천국으로 인도하는 것이기에 핍박과 함께 하늘 상급과 면류관과 이 세상에서의 복도 엄청나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지금껏 수많은 영혼들을 주님 앞으로 인도한 전도자들은 핍박 너머에 있는 축복과 상급을 바라보면서 전도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전도하면 전도 됩니다.

기독교타임즈  kmctimes@km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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