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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그리스도인의 모습은 무엇일까?신간 '주변으로 밀려난 기독교'
'손양원 목사의 옥중서신'
'기독교가 당신을 실망시켰다면'

최근 한국 기독교계의 부패가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할 교회가 때때로 사회보다 더 부족한 윤리관과 시대정신으로 지탄의 대상이 되어가고 있다.

지난해 감리회 내에선 돈에 눈이 멀어 이단에 교회를 처분하는 사례와 유명 부흥사가 청소년을 성희롱 하는 사례 등이 있었다. 개신교 목회자들이 금전적, 성적 스캔들을 일으키고, 돈 선거로 회장(감독)을 뽑아 세상의 조롱거리가 됐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사람들이 어떻게 불신자들보다 더 비도덕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지 의심이 들 정도다. 작금의 이러한 문제들은 세상 사람들에게 익숙한 뉴스거리가 됐다.

 

무의미해져버린 기독교

주변으로 밀려난 기독교, 손봉호 지음, CUP

 “한때 삶의 중심부에 있었던 기독교는 사적인 공간에서 쉬는 시간에나 관심을 쓰는 대상이 되고 말았다”

손봉호 교수는 ‘주변으로 밀려난 기독교’를 펴내고, 한때 나라의 주춧돌이었던 기독교가 삶의 가장자리로 밀려났다고 진단했다.

한국교회의 큰 문제인 금전적인 문제에 대해서 손봉호 교수는 “성경에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음’을 경고한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의 상당수가 돈을 섬기고 있다”며 “물론 그들은 돈을 우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주장하면서 자신들의 숭배를 정당화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손 교수는 “기독교의 쇠락은 결코 불가피한 것은 아니었다. 만약 교회와 신학이 좀 더 심각하고 철저하게 문화의 변화와 씨름했더라면 오늘날의 이런 결과는 피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공공영역을 주도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자는 지금이라도 기독교는 공적 영역으로 관심을 돌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인권신장, 환경보존, 사회정의 등 모든 사람에게 이익을 주는 활동에 교회가 누구보다 더 적극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양원 목사의 옥중서신, 임희국·이치만·최상도 편역, 대한기독교서회

기독교 신앙의 참 모습

손양원 목사는 기독교 신앙에 위배되는 신사참배를 거부하며 순교 신앙의 전형을 보여줬다. 임희국·이치만·최상도 교수가 공동으로 펴낸 ‘손양원 목사의 옥중서신’에는 그가 주고받은 74통의 편지들을 통해 가족과 성도들을 향한 그의 애틋하지만 단호한 신앙인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나아가 굳건한 신앙으로 스스로를 다독이며 고난의 시기를 이겨내고, 고난 가운데 함께하는 하나님을 고백하며, 장차 다가올 하나님의 승리를 희망하는 모습이 잘 드러난다. 특히 손양원 목사가 옥중에서 주고받은 편지들은 엄격한 검열의 상황이지만 풀무불 속에서 연단되는 순금처럼 그의 신앙과 사상이 연단되는 과정을 보여주기도 한다.

저자는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손양원 목사의 모습을 통해 기독교 신앙의 진수를 깨닫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한국 기독교 신앙의 참 모습을 바라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앙의 지조를 지키기 위해 죽음을 불사했던 손양원 목사의 정신을 한국교회가 되새길 필요가 있지 않을까.

 

교회 vs 예수 그리스도

기독교가 당신을 실망시켰다면, 라비 재커라이어스 지음, 베가북스

“진실로 기독교가 당신을 실망시켰는가? 당신을 실망시킨 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그 자체인가, 아니면 그의 이름을 걸고 있는 교회인가?”

라비 재커라이어스는 ‘기독교가 당신을 실망시켰다면’을 펴내고 기독교가 우리 인생에 관해 무엇을 알려주는지에 대한 변증의 내용을 담았다. 저자는 딱딱하지 않은 신학적 접근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기독교를 변론하고 입증해 간다. 그러면서도 복음의 핵심과 성경적으로 중요한 문제와 시대적 논점들을 놓치지 않는다.

이 책이 제일 먼저 다루는 것이 '예수는 누구인가?'이고 그 다음 장도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의 의미'임을 볼 때,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 없이는 '기독교가 당신을 실망시켰다면'이란 문제는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것이다.

‘기독교가 당신을 실망시켰다면’은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며, 믿음으로 이끌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이들에게는 그들이 믿는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인지를 다시금 각인시켜준다.

저자 라비 재커라이어스는 “기독교는 정치이론, 문화이론이 아니다”라며 기독교의 요체는 하나님의 생각을 생각하고 하나님의 품성에 따라 행동하게 되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책은 기독교에 실망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회의를 가지고 무조건적인 비판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생각을 재고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사야 인턴기자  isaiah@km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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