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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60% “노후대책 전무”선교사지원재단 조사 결과발표

해외에 나가있는 한국 선교사의 60%가 은퇴 이후를 전혀 준비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세계선교사지원재단(사무총장 김인선 장로)과 동서선교연구개발원 한국본부(대표 이대학 선교사)가 최근 해외 선교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은퇴와 노후 문제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341명 가운데 절반 이상인 195명(58.2%)이 은퇴 이후 노후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대답했다. 준비돼 있다는 응답은 20% 수준이다.

응답자의 37.5%인 128명이 어떤 보험이나 연금에 가입되어 있지 않고, 준비를 전혀 못하고 있다고 대답했으며, 국민연금 가입자가 54.5%인 반면 국민건강보험 가입자는 81.5%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이는 건강보험이 국민연금에 비해 강제성을 띄고 있고 당장 혜택을 받아야 할 필요성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선교사들은 은퇴 이후 고국에서 노후를 보내고 싶다는 대답이 168명으로 49.3%를 차지했으나 주거 대책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62.5%인 213명이 아무런 대책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명의로 된 집이 있다는 선교사는 전체 응답자의 17.3%인 59명, 은퇴 이후 부모나 자녀 등 가족의 집을 고려하고 있다는 대답이 16.1%인 55명, 교회나 선교단체가 마련해주는 주거시설이 있다는 응답은 14명에 불과했다.

선교사들은 이같은 현실을 반영하듯 한국 교회와 선교단체에 최우선적으로 바라는 것이 재정적으로 최소한의 생활비가 보장되는 것을 꼽았다. 응답자의 32.8%인 112명이 최소한의 생활비 지원이라고 대답했으며, 다음으로 안정된 주거시설(주택) 마련이 26.4%인 90명, 선교경험을 살릴 기회 보장이라는 응답이 15.5%인 53명, 연금제도의 확충이라는 응답이 12.6%인 43명, 지속적인 케어와 멘토링이라는 응답이 9.1%인 31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은퇴시기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5%인 187명이 건강이 허락하기까지 사역하기를 원한다고 답했으며, 절대 다수의 선교사들은 은퇴 이후에도 자신의 경험을 살려 계속해서 선교에 기여하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선교사들이 은퇴 이후에 사역하고 싶은 분야로는 선교사 상담 및 멘토링, 선교 훈련 및 전략 수립 분야, 지역 전문가, 선교 동원가, 선교학 교수 등이 꼽혔다.

이번 연구조사는 지난해 11월 27일부터 12월 23일까지 4주간 동안 모바일 설문조사로 실시됐으며, 은퇴와 노후문제에 대한 12가지 질문으로 구성됐다. 응답한 선교사는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중남미, 오세아니아 대륙 등 전 세계의 54개국에서 사역하는 341명이며 이들 중 75%가 사역기간 11년이 넘는 중견 선교사들이라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한인세계선교사지원재단은, 선교사들의 은퇴와 노후 문제에 대한 현장의 인식과 준비를 정확하게 파악해 한국 교회와 선교단체들이 실제적인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기위해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기독교타임즈  21c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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