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기고
미래를 준비하는 에큐메니칼 선교대회WCC, 60년 만에 아프리카 탄자니아서 선교대회 개최
참가자 33% 청년들로 구성 … 미래 준비 지도력 기대

정명기 목사. 한국기독교사회봉사회 이사장

내달 8일부터 13일까지 6박7일 동안 세계교회협의회 선교와 전도위원회(CWME)가 주관하는 선교대회가 동아프리카에 위치한 탄자니아의 휴양도시 아루샤(Arusha)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이번 선교대회는 1910년 영국 에든버러에서 개최된 제1회 선교대회 이후 14번째로 모이는 선교대회로써 전 세계로 부터 약 1200명의 대표들이 참석하는 전 지구적인 모임입니다.

한국교회 대표로 참가하는 이번 선교대회를 간략하게나마 소개함으로써 한국 감리교회가 이번 대회뿐 아니라 세계 교회가 구상하는 미래선교의 비전을 함께 나누기를 소망합니다.  

이번 선교대회의 주제는 ‘성령 안에서 역사하고, 변혁의 과제에 부름 받은 제자도(Moving in the Spirit; Called to Transforming Discipleship)’입니다. 본 대회는 선교란 성령이 함께하심으로 가능하며, 그리스도인 됨의 진정한 의미는 세계 속에서 복음적 가치를 살아내는 제자도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것임을 다짐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특히 이번 선교대회는 아프리카 대륙으로는 1958년 가나의 아치모타(Achimota, Ghana)에서 처음 열린 이후 60년 만에 개최된다는 점에 의미가 있습니다.

아시아 대륙에 속한 한국은 선교 133년을 맞이하지만 이미 20여 년 전부터 교회성장이 멈추고 선교의 위기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 입장에서는 과거 한국 교회의 모습처럼 급성장세를 보이는 아프리카 지역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선교대회를 계기로 한국 개신교회는 지난 133년의 선교역사를 반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동시에 격변하는 세계역사 속에서 새로운 내일을 창조해 나가시는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지금도 우리의 역사와 삶 가운데서 위로와 용기, 희망을 불어 넣어 주심을 고백하고, 세상 한가운데서 선교하는 교회로 우리자신의 본질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실 뿐만 아니라, 이 세계를 치유하고 구원하시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임을 고백하고, 성령님의 은혜와 역사하심으로 책임 있는 그리스도인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기회를 더하여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21세기의 중 후반기를 맞이하면서 젊은 세대가 교회를 떠나 세속화의 물결에 휩싸여 길을 잃어버리고, 희망을 포기하는 모습을 봅니다. 이번 선교대회는 젊은 세대들이 보다 더 넓고, 깊고, 담대하고, 용기를 얻게 하시는 성령님의 능력을 체험함으로써 어둠의 영에 사로잡힌 하나님의 백성들을 구원하는 역할과 사명을 당차게 감당할 수 있는 아방가르드의 세대가 될 수 있도록 성서읽기, 기도, 비전나누기, 훈련을 통한 연대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매일 오전에는 기도회와 성경연구 그리고 선교 이슈를 중심으로 하는 주제 발표가 이어 지고, 오후 시간에는 선교 이슈와 관련된 워크숍 60개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각 참가자는 최소한 3개의 워크숍에 의무적으로 참석하게 되어 있습니다. 매일 저녁식사 전에 기도회가 진행되고 저녁 이후의 밤에는 아프리카의 밤, 문화행사 등이 다채롭게 진행됩니다.

이번 선교대회의 특징 첫째는 선교적 이슈를 총망라하여 다각도에서 참여자들의 생각과 경험을 수렴하는 기회가 될 것이며, 둘째는 정통 개신교, 정교회, 로마 가톨릭, 복음교회, 펜타코스탈 처치 및 아프리카의 교회들이 함께 참여하여 대화와 경험을 공유하고, 다양한 선교단체들이 연대와 일치를 경험하며 세계교회의 비전을 함께 나누는 에큐메니칼한 선교대회가 될 것이란 점에 있습니다. 셋째는 이미 언급한 것처럼 60년만에 아프리카 대륙에서 개최되는 선교대회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가올 새 시대의 지구적 선교를 책임질 젊은 지도자들이 참여하는 대회라는 점도 눈여겨봐야 합니다. 전체 참가자 1200명중에 33%인 400명이 젊은이들입니다, 이들이 참여함으로써 21세기 후반기 교회의 미래선교를 준비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이 대회를 통해 한국 개신교회가 새롭게 변화될 수 있는 능력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기독교타임즈  21cpress@hanmail.net

<저작권자 © 기독교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독교타임즈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포토뉴스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