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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국민들 에이즈 정보 ‘취약’가족보건협, 조사결과 해마다 천명 이상 늘어
‘감염경로’ 예방교육 필요

최근 4년 동안 우리나라에서는 해마다 1000명 이상의 에이즈 신규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국민들은 이같은 사실을 잘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에이즈 환자의 경우 ‘성관계를 통해 전염된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답한 경우가 36%나 돼 예방교육에 허점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가족보건협회(이하 한가협, 대표 김지연)가 지난 7일 보건의 날을 앞두고 발표한 에이즈(HIV/AIDS) 관련 국민의식조사 결과에서 드러났다.

이 조사 결과 매년 AIDS 신규 감염자 발생 건수를 묻는 질문에 10명 이상이라고 답한 사람이 13.4%, 100명 이상 29.0%, 1000명 이상 16.5%, 1만 명 이상 4.5%로 각각 나타났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36.6%나 됐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하는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4년 동안 해마다 1000명이상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다.


응답자의 대부분이 에이즈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조차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고 그나마 정보를 얻는 경로가 대중매체인 것으로 나타나 에이즈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정확한 보도가 중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군대 내에서와 청소년 계층에서 에이즈가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3%가 ‘모르고 있다’로 대답했고 ‘알고있다’는 응답은 37%에 그쳤다.


“신규 에이즈 감염자 중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을 묻는 질문에는 95.7%의 응답자가 잘 모르거나 틀리게 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신규 환자 중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94% 이상이다.


“에이즈 감염자의 치료비 가격대가 월평균 얼마 정도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100만원 이상이라고 정확히 답한 응답자는 10.5%에 불과했고, “HIV 감염자 즉, 에이즈 감염자의 진료비와 약값 전액이 평생 무료로 지원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도 단지 19%이 알고 있다고 답해 국민들이 에이즈에 대한 정보에 약한 것을 알 수 있었다.


“AIDS에 대한 정보를 주로 어디서 얻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2.1%가 ‘TV, 라디오, 신문 등과 같은 언론 매체’라고 답해 바른 에이즈 정보 전달과 교육을 위해서는 TV, 라디오, 신문 등의 정확한 보도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드러났다.


또 감염자를 대상으로 한 질문에서 응답자의 99%가 성관계로 에이즈에 결렸다고 응답했는데, 그 같은 사실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4%만이 알고 있었다고 답해 에이즈 예방 교육의 허점을 드러냈다는 지적이다.

여론조사 공정(주)이 맡은 이번 조사는 지난달 27-29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926명을 대상으로 유선 ARS(85.9%)와 무선 ARS(14.1%)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2%p이다.

한국에이즈퇴치연맹에 따르면 우리나라 에이즈환자 신규발생 건수는 집계를 시작한 1985년 2명에서 출발해 2000년 244명, 2003년 592명으로 급속히 늘어났다. 2013년 1114명으로 처음 1000명 선을 넘어섰고, 2014년 1191명, 2015년 1152명, 2016년 1199명으로 4년 연속 1000명 이상 신규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2016년의 경우 내국인은 1062명, 외국인은 137명이고 성별로는 남자 1105명, 여자 94명으로 11.8대 1의 성비를 나타냈다. 특이한 점은 내국인의 경우 남자 1002명, 여자 60명으로 16.7대 1의 성비를 보였고 외국인은 남자 103명, 여자 34명으로 3대1의 성비를 보여 국내에서 발생하는 신규 환자는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별로는 20대가 33.7%(40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30대 24.1%(289명), 40대 18.6%(223명) 순으로 20-40대가 전체의 76.4%를 차지해 최근 동성애 반대운동 단체들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독교타임즈  21c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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