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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억 정신 계승 ‘애국애족’ 회복해야종교교회서 드려진 ‘농촌계몽 100주년 예배’
“한서, 한국사회 변혁의 나침반 될 수 있어”

“남궁억의 생애를 한마디로 말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한서는 관직에서, 문필가로, 교육가로, 그리고 기독교 신앙인으로 사신 분입니다. 그러나 어떤 일을 하시든지 그의 마음속에는 독립정신과 나라 사랑의 정신이 배어있었습니다. 한서와 같은 분들이 있기에 오늘날 발전한 대한민국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8일 서울 종교교회에서는 ‘한서 농촌계몽시작 100주년 기념 감사예배’가 열렸다. 감리회본부 교육국 김낙환 총무는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이 시대는 여전히 나라 사랑의 정신을 필요로 하고 있다”면서 “한서의 정신이 청년들에게 이어져 제2, 제3의 한서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설교에 나선 전명구 감독회장은 “기독교인 천만의 시대에 살고 있지만, 전도는 막히고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비난을 받는 현실”이라며 감리교회가 남궁억의 신앙으로 새롭게 무장하고 성령의 능력을 힘입게 된다면 잃었던 신뢰 회복은 물론 애국 애족하는 교회로 소문이 나면서 감리교회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본부 교육국(총무 김낙환)이 주최하고 한서선교회(회장 김학준 장로)가 주관한 이날 예배는 김학준 장로의 사회로 시작돼 김덕형 장로의 기도와 전명구 감독회장의 설교, 김낙환 목사의 축사와 김재현 원장의 발간사, 최이우 목사의 축도 등으로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남궁억 선생이 작사한 찬송가 580장 ‘삼천리반도 금수강산’을 함께 부르며 선생의 애국애족 정신을 계승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날 예배는 특히 한서의 농촌계몽 100주년을 기념하는 ‘불굴의 얼’ 출판기념회를 겸해 열렸다. ‘불굴의 얼’은 1959년 출판된 ‘한서 남궁억 선생의 생애’(김세한 저)를 현대어 문법 및 표현에 맞게 수정해 재출판한 책이다.

이 책을 펴낸 키아츠 김재현 원장은 기념예배에 참석해 “한국사회와 교회가 남궁억을 잘 알게 하고 그의 유산을 나눌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원장은 이어 “남궁억의 모든 업적을 정리해 한국 사회를 변화시키는 이 시대의 나침반으로 만들고 싶다”면서 선생이 남긴 ‘기러기의 노래’를 부르는 것으로 발간사를 마무리 했다.

한서선교회는 ‘불굴의 얼’에 대한 독후감 경진대회를 실시해 오는 12월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며 ‘한서의 믿음과 무궁화 정신’에 대해 연구해 내년 3월 심포지엄도 연다는 방침이다.

한서 남궁억 선생은 황성신문을 창간하고 독립협회 총무로 일하는 등 구한말과 일제 강점기 나라와 민족을 위한 활동에 앞장섰으며 100여 편의 찬송시를 작사한 독실한 기독교이다. 서울 거주 시절 종교교회에서 8년간 신앙생활을 하면서 장로안수를 받았고 종교교회는 이러한 인연으로 2010년 한서선교회의 전신인 한서속회를 만들어 그의 믿음과 나라사랑의 무궁화 정신을 계승하는데 힘써왔다.  

기독교타임즈  21c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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