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교회 감리회
121년 여선교회, 제2의 도약 꿈꾼다은퇴여교역자 위한 안식관 신축 ‘한마음’
86회 전국대회, 12일 하늘문교회서 열려

선교와 봉사의 삶으로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노력하는 감리회 여성들의 ‘축제 한마당’이 펼쳐졌다.
여선교회전국연합회(회장 백삼현 장로)는 지난 12일 대전 하늘문교회(담임 이기복 목사)에서 제86회 여선교회전국대회를 개최했다. 전국대회는 지난 1년간 각 교회와 지방, 연회, 전국단위 여선교회의 선교를 치하하고 격려하는 자리이다.
특별히 올해 여선교회전국대회는 여선교회 121년의 역사를 시작하면서 제2의 도약을 꿈꾼다는 의미로 전국대회의 장소를 대전으로 정해 눈길을 끌었다. 대전은 한국전쟁으로 교회가 무너졌던 1953년 여선교회가 다시 모여 조직을 재건하기 위한 결의를 다진 곳이다.
백삼현 회장은 “대전에서 빼앗겼던 여선교회의 이름을 되찾은 그 날의 열정이 모여 여선교회의 초석이 되었다”면서 그 열정이 지금까지 이어져 하루하루 역사의 한 장을 써 내려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마음 한뜻으로’
개회예배

제86회 여선교회전국대회는 태극기와 여선교회전국연합회 및 소속기관 기를 앞세우고 전명구 감독회장과 최승호 남부연회 감독, 성찬보좌를 맡은 여교역자와 임사자들의 입장으로 시작했다. 이어 11개 연회 회장과 211개 지방회 회장들이 연회기와 지방회기를 앞세우고 들어섰다.
100만 여선교회 회원을 대표해 모인 3000명의 회원들은 예배를 시작하면서 “하나님의 자녀로 세상과 이웃을 위해 봉사할 수 있음을 감사드린다”면서 “121년을 이어 온 여선교회가 어제와 오늘의 헌신을 거름삼아 창조적인 역사를 기록해가겠다”고 고백했다.
이날 이종애 부회장(남부연회 회장)의 사회로 열린 예배에서는 ‘전국대회와 여선교회를 위하여’(홍경숙 부회장), ‘감리교회를 위하여’(배영자 부회장),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김영자 부회장)이 기도했으며, 박순정 부회장의 성경봉독에 이어 여선교회전국연합회 합창단이 찬양으로 영광을 돌렸다.
‘참된 헌신’이라는 제목으로 강단에 오른 전명구 감독회장은 “사랑이 동기가 된 헌신은 기쁨으로 드리는 모습으로 나타나며 삶의 전 영역과 연결되어, 우리의 삶에서 진정한 예배와 헌신이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라며 세상에서 복음을 전하고 섬김의 삶을 살며, 소금과 빛이 되어 “교회 안에서의 삶과 교회 밖에서의 삶이 일치하는 여선교회원들이 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최승호 감독(남부연회)이 집례하고 전국여교역자회가 보좌한 성찬을 통해 3000명의 여선교회원들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한 마음 한 뜻으로 복음을 전할 것을 결단했다. 성찬에 이어 윤보환 감독(중부연회, 사회평신도국 위원장), 김명숙 장로(여선교회전국연합회 직전회장), 김철중 장로(남선교회전국연합회장), 이풍구 장로(장로회전국연합회장)가 전국대회를 격려하고 축하하는 인사를 전했다.

빚없이 민원없이 사고없이
안식관 건축

전국대회에서는 현재 여선교회의 당면과제인 안식관 건축을 위해 회원들이 합심해 기도하고 기쁨으로 동참하며 결단하는 모습이 보여졌다.
안식관은 하나님의 일에 평생을 헌신했으나 은퇴 후 기댈 곳이 없고 머물 곳이 없는 은퇴여교역자들을 위한 보금자리다. 1948년에 미 선교사인 채핀이 앞장서 모금함으로 세워진 뒤, 1954년 이후 여선교회가 맡아 운영해왔다. 1956년 정릉으로 안식관의 위치를 옮겼고, 1984년 신축한 바 있다.
이날 백삼현 회장은 “안식관 건축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미션이며, 기도하며 헌신하라는 명령임을 믿는다”면서 “빚 없이, 민원 없이, 사고 없이 건축될 수 있도록 가장 먼저 기도로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백 회장은 94세 원로목사님께서 2억 원을 헌금하시는 등 기도를 통해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감사로 고백하면서, 벽돌 한 장, 시멘트 한 포대로 동참한다는 마음으로 이 일에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여선교회는 신축되는 안식관을 통해 자치 자립 자원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지하 2층 지상 5층으로 신축되는 안식관은 여교역자들의 안식처인 동시에 젊은 회원들의 지도력을 키우는 장이 되며, 회원들을 위한 다양한 세미나가 개최된다. 또 말씀과 기도의 공간, 감리회 여성들의 연대가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여선교회는 또 안식관 건물의 절반을 임대사업으로 활용해 이 수익금을 통해 안식관을 운영하고 선교비로 활용해 자치 자립 자원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여선교회원들은 이날 헌금 시간을 갖고 안식관 건축에 동참했으며, 계속해서 기도하며 헌신할 것을 약정했다. 성찬 보좌로 함께 한 여교역자회(회장 김순영 목사)는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10년 넘게 기도하면서 모금한 기금 1374만2418원 전액을 안식관 건축을 위해 헌금했다.

떠나신 분의 뜻을 기려
추모예배

“두 손 잡아 온기 전해 주던 손길이 감사했습니다. 흐느끼는 어깨를 아무 말 없이 안아주던 품이 따스했습니다. 앞서 걸어 간 발자국, 그저 따라갈 수 있어 무섭지 않았습니다.”(직전 사회사업부장 노미경 권사의 추모시 중)
이날 여선교회원들은 여선교회를 위해 일평생 헌신했던 지도자들과 안식관에서 함께 동고동락하면서 지내다가 지난해 하늘의 부름을 받은 별세교역자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영래 장로(여선교회전국연합회 9-10대 회장), 홍세정 장로(전국연합회 재정부장, 자문위원, 장학회 이사 역임), 윤무병 목사(1984년 안식관 입소), 홍윤분 전도사(2009년 안식관 입소)를 추모했다.
특별히 이날 고인이 된 홍세정 장로의 뜻을 따라 자녀들이 장학기금 5000만원을 기부했으며, 여선교회는 감사의 뜻을 담아 홍세정 장로와 자녀(주영보 주영경 주영란)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 매년 1000만원씩을 장학기금으로 기부하고 있는 임성이 장로(장학회 이사장)에게도 감사패를 전했다.

세계로 미래로
선교비전.장학금 전달

여선교회는 미래의 여성지도력을 키우기 위한 장학금을 전달했다. 최유경(목원대 신대원) 조숙현(감신대 신대원) 등 9명에게 여선교회전국연합회 장학금, 장학회 장학금, 장학기금 5천만원을 기탁한 신복순 임성이 김용희 김민옥 장학금 등이 전달됐다.
여교역자들의 목회사역을 응원하기 위한 선교비 전달도 이뤄졌다. 이밖에도 하늘양식과 새가정을 통한 군부대·교도소 문서선교, 매년 임관하는 군목들의 생활비를 후원하는 군선교, 교정선교와 환경선교, 사회선교 기관에 후원금이 전달됐다.
이밖에도 지난 1년간의 여선교회 활동이 보고됐다. 여선교회는 2017년 네팔 비닌여성직업훈련을 위한 ‘룻의 집’후원, 몽골 카이로스 커뮤니티센터 어린이도서관 건립, 케냐 경제자립지원사헙 후원, 방글라데시 여학생 전용 운영 등을 보고 했다. 국내선교를 위해 100만전도운동본부를 후원해 전도지와 물품을 전국에 보급했으며, 적은돈 모으기로 생활이 어려운 여학생에게 생리대 후원하기, 제천화재와 포항지진 위로금 등 사회와 교회에 사랑의 손길을 전달했다.
이와 같이 여선교회가 선교에 앞장서 수 있도록 후원한 연회와 지방회를 치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1년 동안 가장 많은 선교활동과 여선교회에 참여한 모범지방에 △서울연회 종로지방 △서울남연회 구로지방 △중부연회 인천북지방 △경기연회 화성동지방 △중앙연회 여주동지방 △동부연회 정선지방 △충북연회 단양동지방 △남부연회 유성북지방 △충청연회 당진지방 △삼남연회 울산지방 △호남선교연회 익산지방이 선정됐다. 적은돈 모으기에 가장 많이 참여한 동부연회 횡성지방, 서울남연회 잠실지방, 삼남연회 울산지방에도 상장과 상금이 주어졌다.
참석자들은 제86회 전국대회 결의문을 통해 “민족복음화를 위해 헌신한 선배들의 전통을 잇고 하나님의 정의가 강물처럼 이 땅에 넘쳐흐르게 하겠다”고 고백하면서 △말씀에 근거하여 나부터 하나님의 자녀로 바로 설 것 △사회적 약자를 향해 자행되는 모든 범죄는 하나님의 나라를 파괴하는 행위로 규정하며 #미투 운동 적극지지 및 #위드유 운동 전개 △깨끗한 교회만들기 운동 전개 △안식관 건축이 하나님께서 명하신 과업임을 고백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결의했다.

 

기독교타임즈  21cpress@hanmail.net

<저작권자 © 기독교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독교타임즈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포토뉴스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