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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철거’ 위기에 빠진 감리교회서울연회 홍제교회, 재개발조합의 약속 번복으로 마찰
지난달 30일 예고 없는 강제철거 시도, ‘성역침탈’ 물의

서울연회 서대문지방 홍제교회(담임 정대령 목사)가 지역재개발조합의 부당한 처사로 강제 철거의 위기에 몰려있어 연회 및 교단 차원의 지원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홍제 3구역 재개발 지역에 위치한 홍제교회는 지난달 30일 법원 집행관을 동원한 재개발조합 용역들이 교회에 난입해 사택 일부를 파손하고 교육관을 일시 점거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알려왔다. 이 과정에서 용역들이 교회 건물 내에 용변을 보는 등 행패를 부려 교인들과 마찰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홍제교회는 당초 지역재개발 사업에 적극 협조한다는 원칙 아래, 재개발 사업의 경쟁력을 위해 교회 부지 198평을 양도해 달라는 조합의 요청을 합당한 보상을 조건으로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또 종교부지 선정에 있어서도 교회가 원하는 곳은 아파트 건축의 고도 문제가 생긴다는 조합 측의 입장을 수용해 상당한 손해를 감수하고 인근 대성병원 부지의 불규칙한 땅을 배분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합장이 교체되는 일이 발생하면서 새로 세워진 조합장이 이전의 약속을 인정하지 않아 교회와의 마찰이 빚어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당초 약속했던 합당한 보상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물론 협상과정에서 명도소송을 진행해 강제집행 하겠다는 협박도 서슴지 않았다는 것이다. 돌변한 조건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홍제교회는 조합에 당초의 약속대로 해줄 것을 거듭 요구했고, 지난해의 경우 한 달 가량 전 교인이 교회에 모여 숙식을 같이하며 혹시 있을지 모를 강제집행에 대처하기도 했다. 
홍제교회는 교회 부지중 477평을 대토 받은 관계로 조합원이라는 판결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조합측이 마치 현금청산자처럼 몰아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수용재결을 신청한 상태다. 조합은 법원에 공탁금을 걸어 놓고 교회 부지 및 건물에 대한 강제수용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제교회는 재개발조합이 서대문구청과 교회에 강제집행이 없을 것이라는 약속을 해 놓고도 용역을 동원해 전격적으로 강제 철거에 나선 것은 교회를 기만한 것이며 성역을 침탈한 불법행위라고 지적하고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연회 신현주 총무는 “법원이나 조합측이 아무런 예고 없이 교회에 대한 강제철거에 나선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며 “자세한 상황이 파악되는 대로 연회 차원에서도 대책을 마련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독교타임즈  21c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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