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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연회 여교역자 역량강화 세미나를 마치고서정남 목사(작은교회)

맛집에 가서 별미를 먹고는 가족에게 와서는 진짜 혼자 먹기 아까웠다고들 하지요. 이번 서울남연회 여교역자회가 주최한 여목회자들의 역량강화 세미나가 바로 그런 맛이었습니다. 시간 시간 단백질, 탄수화물, 다양한 제 철 봄나물이 가득한 맛난 상을 받았습니다. “우리만 듣기가 아까웠고 전국의 여교역자가 다 들었어야 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서울남연회 여교역자회의 김미령회장과 임원진들이 여교역자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고민을 연회에 전하였습니다. 이를 들은 도준순 감독님과 이상훈 총무님이 뜻을 같이하여 주셨고 서울남연회 목회경쟁력 강화위원회(위원장 곽주환 목사)의 지원결정으로 이번 세미나가 지난 4월 24-25일 개최되었습니다.
세미나 장소를 제공한 강서동지방의 좋은샘교회(유경선 감리사)와 게스트하우스를 열어준 배광교회(이학성 목사)의 섬김도 맛 좋은 세미나의 발판이 되었습니다. 한 개척교회 여교역자가 지방임원으로 받게 된 수고료를 모아 헌금 숨겨진 이야기도 있습니다. 미래 목회가 어떠해야 하는지, 교회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지향하는 바를 알게 되었다고 여목회자들은 주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강사님들은 “목회의 레파토리를 바꾸어야 할 때다, 이 시대는 만남과 상담이라는 여성고유의 역할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제 모두 일어나라”고 응원해 주셨습니다.
오늘날 많은 답들은 네이버 지식인 안에 있고, 일은 로봇이 하는 세상이 왔습니다. 사람을 필요로 하지 않는 시대가 다가온다고 하나 그들이 해결 못하는 부분이 바로 감정이고, 이 분야는 여성이 단연 탁월하지요. 기묘자, 전능하신 하나님, 영존하시는 아버지, 평강의 왕 중에서(사9:6) 현실적으로 요청되는 이미지는 바로 기묘자인 Wonderful Counselor입니다. “필요를 채워주는 상담자를 찾는 만큼, 이제는 일탈하여, 나가고, 만나고, 얘기를 들어주는 사역으로의 전환”을 제의하며 이는 여성의 역량이 발휘될 시점이라고 한성열 교수(고려대)는 강조하셨습니다.
리더쉽이란 리더가 요구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구성원들이 자격이 있다고 판단하여 리더에게 선물하는 것입니다. 거기에 부합함이 바로 섬김의 리더쉽과 공감의 리더쉽, 모성의 리더쉽인데 이들을 여성이 다 갖추고 있습니다. 전통적 리더쉽에 배어있던 권위주의에 대한 집착은 이제는 내버리고 하나님이 주신 은사를 활용하여 아름다운 열매를 맺으시라고 문화철학자인 심민수 교수는 힘을 실어 주셨습니다.
소그룹으로 나눠 활동해 보았습니다. 에스더서의 에스더, 와스디, 하만의 부인 세레스, 세 여인의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을 연구하여 그룹으로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나쁜 여인이라는 선입견 속에 덕이 숨겨져 있고 선한 여인 속에 무뇌 여인이라는 신종용어를 적용하기도 했습니다. 각 인물에 대한 선입견이 깨어지고 인물들 속에 웅크린 나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다짐하기는, 리더쉽에 긍정적인 요소는 개발시키자고 하였습니다. 감리교신학대학교 유연희 교수와의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저녁식사 후에는 하얀 롱 아우터를 차려 입은 전주 충만교회 조채연목사가 단에 서셨습니다. “오직 예수생명이다. 기도란 하나님 난 못합니다, 날 살려주세요이다. 하나님은 예수그리스도 이름에 녹아드신다. 예수생명 붙들라! 내가 하는 목회가 아니라 기도로 받는 목회를 하라!”고 강조하셨습니다.
지친 여목회자들이 자신의 성령충만의 온도를 재어보고 목회의 방향이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향하고 있는지를 다시 점검하였습니다.
둘째 날은 오늘날의 한반도 정세와 더불어 ‘미래를 향한 발걸음의 주역이 이제는 여성’이라고 한영대 김순영 교수가 강의 하셨습니다. 한반도 통일이 점점 다가오고 있고 여성의 통일신학이 필요한 시대인 만큼 통일된 교회를 우리가 준비하자. 미리암과 드보라, 훌다같은 리더쉽으로 여성목회자들이 통일을 준비해야 한다고 쳐진 어깨를 세워 주셨습니다.
여목회자들의 현장 소리를 듣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익산지방 좋은교회 서관순 목사는 성경의 주인공은 예수님뿐이고 믿음은 하나님 아래에서 내가 아무것도 아님을 아는 것이라고 강조하셨습니다.
여교역자들이 받은 감동은 이러했습니다. “현시대를 분별하게 가르쳐주어 시대적인 현실에 눈을 떴고, 여성의 목회자세와 나만의 보석같은 부르심의 사명감을 세우는 시간이 되었다.” “주님께서 세워주신 내가 너무 존귀해졌다.”
저도 해질 녘에 목회에 들어선 아쉬움이 많이 희석되었습니다. 시각적인 자료를 창출할수 있는, 저를 부르신 이유가 확인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서울남연회 여교역자 역량강화 세미나를 통해 맛있는 하늘의 말씀을 먹고 영혼을 살찌우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이를 위해 애써주신 분들과 강사분들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기독교타임즈  21c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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