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이현식의 전도이야기
식구들과 함께 천국에 가고 싶어요.

5월을 계절의 여왕이라고 합니다. 산천은 신록이 짙어가고, 바다는 그 초록을 더 해가는 때입니다. 또한 5월은 열두 달 가운데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념일이 많아서 가정의 달이라고도 합니다.
가정은 공동생활이 이루어지는 최소의 단위이자, 사회생활의 출발점입니다. 따라서 가정에서 화목하지 않으면 사회 구성원들 사이에서 갈등을 겪게 되고 사회에서의 갈등은 결국 가정을 불행하게 만들게 됩니다. 목회하면서 느끼는 것 중 하나는 교회 내 각 부서간의 유기적인 연결이 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세대 간에 신앙의 계승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한 논문에 의하면 초등부에서 시작하여 청년부에 남는 비율이 채 10%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위로 올라갈수록 교회를 떠나는 경우가 많아지고 그 결과 신앙의 이어짐은 점점 미미해 지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장로이고, 어머니는 권사이지만 자녀는 교회를 다니지 않는 경우를 주변에 너무나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저희 교회에서는 신앙의 계승을 목표로 세우고, 1년에 4차례에 걸쳐 세대 통합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첫 주 어린이 주일에 우리는 1부와 2부 예배는 평소 주일처럼 예배를 드리고, 3부(11시)예배를 온 가족 예배로 드렸습니다.
예배를 여는 찬양은 중고등부 찬양단과 초등부 찬양단이 연합하여 찬양을 인도하였고, 회중 기도를 3대를 대표하는 어린이가 가족의 건강과 화목을 위하여, 2대를 대표하는 집사님께서 성령 충만한 가족과 믿음의 가문을 위하여, 1대를 대표하는 장로님께서 나라와 민족과 교회를 위하여 릴레이로 기도하므로 세대 간의 기도 하모니를 이루었습니다.
유아유치부 아이들의 봉헌 특송과 유초등부 아이들의 봉헌으로 헌금 시간을 가졌고, 장년 찬양대와 교회학교연합찬양대가 서로 호흡을 맞추어 하나님을 찬양하는 특송의 시간은 천사들의 합창 이상의 감동을 주었습니다. 두 명의 유치부 어린이가 복음서와 서신서의 말씀을 봉독하였고, 교회 소식을 전하는 광고도 각 세대를 대표하는 이들이 나누어서 감당하였습니다.
담임목사 설교는 가정과 어린아이의 소중함에 대한 말씀이었고 말씀 말미에 아이들을 포함한 모든 이들을 예수님 앞으로 초청하여 예수님을 영접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설교 후에는 학생부를 필두로 각 부서별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강단으로 나와 온 교우들의 축복기도와 축복의 찬양을 받으며 기쁨으로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 예배의 초점은 어떻게 예배를 잘 디자인하여 아름다운 예배를 만들까에 역점을 둔 것이 아닙니다. 온 가족이 함께 하나님을 예배하므로 신앙의 단절이 아니라 계속 이어지는 끈 잇기가 그 목적이고, 이 일을 통해 그 동안 교회를 등지고 살던 가정 안의 잃은 양들을 다시 찾기 위함 이었습니다.
한 권사님은 중학교 때까지 함께 예배했던 손녀를 이번 온 가족 예배에 초대해서 다시 예배하는 감동을 맛보았고 예배를 중단했던 할아버지가 손녀의 손에 이끌려 와 예배에 출석하였으며 교회를 나오지 않던 아버지와 어머니가 딸과 예배에 참석하는 일들이 생겨지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세상에 있는 잃은 양을 찾는 것과 함께 우리의 소중한 가정 안에 있는 잃은 양들을 찾아내는 일을 꼭 해야 합니다. 그리고 더불어 사는 식구들을 두고 나 혼자만 천국 갈 수 없다는 할머니의 말에 감동이 되어 교회에 나왔다는 한 청년의 말은 가족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기억해야 할 말입니다.
전도, 하면 됩니다. 전도, 할 수 있습니다.

기독교타임즈  21cpress@hanmail.net

<저작권자 © 기독교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독교타임즈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포토뉴스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