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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발자취 찾아 떠나는 인천선교여행”「인천 순례길 가이드북 – 인천 순례길을 걷다」 출간

1885년 4월 9일 아펜젤러 부부와 언더우드가 인천에 첫발을 들여놓으며 이 땅에 복음의 씨앗이 뿌려졌다.
인천시는 서울로 통하는 가장 가까운 항구도시로서 선교사들이 드나들면서 선교의 꽃을 피운 곳이다. 한국감리교회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는 아펜젤러를 비롯해 내리교회와 대불호텔, 성서침례교회 등 관련 유적지가 많아 하룻길에 다 돌아볼 수 없을 정도이다.
인천광역시는 어느 한 지역이 아닌 시 전체가 하나의 순례지요 기독교역사라 부를 수 있는 인천의 곳곳을 소개한 ‘인천 순례길 가이드북’을 펴냈다.
가이드북은 △중구·동구 △남구·남동구 △강화도 △인천 섬 등 네 곳으로 나누어 순례지를 소개하고 있다.
인천항이 위치해 있는 중구는 다양한 서양문물들이 자연스럽게 유입된 곳이다. 일본식 건물과 중국식 건물, 서양식 호텔과 외국인의 별장, 교회와 성당 등 다양한 건축양식과 삶의 터전을 통해 역사를 돌아볼 수 있다. 개화거리와 차이나타운 등은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많은 볼거리와 재미를 주지만, 기독교인들에게는 또 다른 의미를 찾게 하는 곳이기도 하다.
인천의 개항으로 기독교와 천주교가 본격적으로 들어오며 선교사들의 활발한 선교사업이 시작됐고, 외국인 거주지가 생기고 종교행사가 허락되면서 종교의 자유지대도 형성됐다. 한국 근대사의 중심지이면서 한국 기독교와 천주교 역사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곳 중 하나이다.
이곳을 하루에 둘러보기 위해서는 아펜젤러가 묵었던 대불호텔을 시작으로 인천개항 박물관, 중구청(옛 일본영사관터), 국제복음방송국, 자유공원, 인천제일교회와 내동교회, 내리교회, 답동성당을 잇는 코스가 적당하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탑과 제물진두순교성지, 해안성당 등과 더불어 차이나타운 신포국제시장, 홍예문 등을 돌아보는 것도 좋다. 책은 이 구역을 개항장 근대코스라는 이름으로 당일과 1박2일의 코스로 안내하고 있으며, 동시에 기독교 코스와 천주교 코스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감리교인이라면 인천항부터 대불호텔과 내리교회까지 이어지는 아펜젤러 길과 내리교회 안에 위치한 역사전시관 관람은 필수다. 또 창영초와 영화초, 여선교사합숙소로 사용됐던 창영사회복지관, 아펜젤러의 사택이었던 성서침례교회도 돌아보자.
인천의 남구와 남동구에서는 한국선교역사와 성서박물관, 대표적 인물들을 찾아볼 수 있다.
주안교회에 위치한 국제성서박물관은 이 순례지의 첫째로 꼽을 수 있는 곳이다. 400평 규모의 국제성서박물관은 초대박물관장이었던 故 한경수 목사가 40년 동안 미국과 캐나다, 러시아 등 82개국의 고서점을 뒤져 수집한 1만여 권의 성서가 전시 돼 있다. 837개의 언어로 된 지구상의 거의 모든 성서 1만 7000권이 모여 있는 세계적인 성서박물관이다.
근대복지시설의 효시인 혜성보육원과 시각장애인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한글점자를 만든 송암 박두성기념관도 둘러볼 수 있다. 또 인근 부평에 위치한 한국선교역사기념은 한국 기독교 역사를 비롯해 세계기독교역사를 시대 변화에 따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해놓았다.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큰 섬 강화도는 종교 역사 순례지 코스로 꼭 방문해야 하는 곳이다. 섬 전체가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불릴만큼 유적과 명승지도 많지만, 강화 최초의 교회인 교산교회와 한옥양식을 도입한 성공회강화성당과 온수리성당 등 순례여행으로도 손색이 없다.
당일로 강화를 순례여행하는 이라면 대한성공회강화성당-진무영 순교성지-강화중앙교회-강화역사박물관-홍의교회-평화전망대-교산교회를 잇는 코스를 추천한다. 특히 교산교회는 강화도 최초의 교회로, 어머니에게 세례를 받도록 하고팠던 효심 가득한 이승환이 내리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존스 선교사를 모시고와 선상에서 세례를 받게 한 것으로 유명하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교동교회와 망월교회, 갑곶순교성지와 더불어 평화전망대, 강화전쟁박물관, 관청리형방 등을 포함해도 좋을 것 같다.
복음화율이 70%에 달하는 백령도에는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 자생적으로 설립된 중화동교회가 있으며, 한국 기독교의 관문으로 초기한국선교의 주요장소로 꼽힌다. 백령도에는 백령기독교역사관이 있으며, 백령성당도 의미 있는 곳이다.

내리교회가 복원한 인천 최초 서구식 개신교 예배당 ‘제물포웨슬리예배당’ ⓒ기독교타임즈 DB.
지난 2015년 4월 5일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탑에 서 열린 선교사 입항 기념식에서 선교사 입항퍼포먼 스가 펼쳐지고 있다. ⓒ기독교타임즈 DB
주안교회의 인천국제성서박물관.
지난 2013년 5월 4일 강화교산교회의 기독교선교 역사관 개관식에서는 선상세례가 재현됐다. ⓒ기독 교타임즈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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