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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문제의 해결은 예수님입니다이진웅 군종목사.36사단 대위

제가 초임지로 갔던 부대는 28사단 80연대였습니다.
누구나 처음 갔던 곳의 기억이 잊혀 지지 않는 것처럼, 그곳은 GOP가 있던 부대였기에 최전방에서 힘쓰는 장병들과 만나서 함께 믿음의 시간을 나누었던 기억이 잊혀 지지 않습니다. 또한 신병교육대대가 있던 곳이었는데 저녁예배를 매주 인도하면서 훈련병들을 만나서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를 경험했던 기억이 납니다.
신교대 예배를 드렸던 그 시간은 제 자신을 주님 앞에서 다시 보게 했던 시간이었고, 정신  없었던 초임 시절 군종목사로서의 정체성을 붙잡았던 매우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로부터 6년이 지난 때, 하나님께서는 저를 강원도 원주에 있는 36사단으로 오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저를 이곳에 보내신 놀라운 계획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신병교육대대 예배를 맡게 하셔서 훈련병들과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시간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신교대 예배는 그야말로 군대에 와서 처음 예수님을 접하는 장병들이 많이 있는 예배입니다. 신교대 예배에 온 자들 중에 사회에서 기독교였던 자들은 손을 들어 보라고 하면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은 불신자, 무신론자들입니다. 그래서 교회에 오는 신교대 훈련병들의 얼굴을 보면 긴장과 어색함이 오묘하게 섞여 있으며, 처음 교회에 온 대부분의 훈련병들은 찬양도 모르고 성경도 모릅니다.
초임시절 신교대 예배를 맡았을 때에는 군 생활에 필요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너무나 힘들고 지쳐 있었으며, 앞으로 남은 군생활의 여러 가지 문제들 앞에 걱정과 근심이 가득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군 생활을 잘 극복하는 노하우와 팁을 말해주기에 바빴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6년 만에 다시 찾아온 신교대 예배에서 주님께서는 제게 다른 것 보다 오직 예수님에 대해서 깊이 말하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예수님은 누구신지, 예수님이 어떤 일을 하셨고, 지금 현재 나에게 어떻게 역사하고 계신지. 그 예수님에 대해서 전하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저는 성경도, 찬양도 모르는 훈련병들에게 예수님에 대해 말하면 과연 받아들일까? 하는 의구심이 생겼습니다. 그들이 관심 있는 것은 예수가 아니라 ‘군 생활을 어떻게 하면 잘 마칠 수 있을까?’일 텐데 과연 예수님만 전하면 될까?
그럴 때에 예수님께서는 제게 ‘모든 문제의 해결은 예수 그리스도’라는 확신을 주셨습니다. 실제로 신교대 예배 때 예수님이 어떤 분이시고 그 예수님이 우리의 삶에 어떠한 의미인지를 말해 주었을 때에 군생활의 두려움에 가득 찼던 훈련병들의 눈빛에서 평안과 담대함으로 채워진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분명히 어떠한 문제를 해결해주는 방법을 주지 않았음에도 그들에게 예수님이 들어가자 군 생활도 인생도 예수님 한분만으로 해결되는 놀라운 은혜를 편지를 통해 간증합니다. 그리고 예수님 앞에 나와 세례를 받는 축복을 경험합니다.
일반인들은 병이 아픈 증상만 쫓아가지만, 뛰어난 의사는 병의 증상이 아니라 병의 근본 원인을 해결해 줍니다. 인생에는 여러 가지 문제의 증상이 있지만, 그 모든 문제의 근본 원인은 예수 그리스도로 해결이 됩니다. 장병들이 군 생활에 대해 걱정하고 근심하는 모든 문제의 해결은 군생활의 노하우가 아니라 예수님 입니다. 모든 삶의 문제를 해결하시고 도우시는 근본은 예수님 입니다. 예수님이 내 안에 들어오시면 모든 문제는 저절로 해결 됩니다.
오늘도 군인교회 예배 가운에 충만하게 역사하시는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기독교타임즈  21c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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