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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 출판물 가능성, 알려주고 싶어요”서울국제도서전 개막…기출협 ‘기독교 문화거리’ 조성
지난 20일 개막한 서울국제도서전에서 꿈꾸는물고기 최효진 대표가 참석자에게 책을 설명하고 있다.

 “기독교 출판사의 경우 대다수가 1인 출판사예요. 출판사가 불황을 겪고 있다고 하지만 서울국제도서전에 참석해 조금이나마 기독 출판물의 가능성을 많은 독자들에게 알려주고 싶어요.”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 ‘2018 서울국제도서전’에서 만난 도서출판 꿈꾸는 물고기 최효진 대표는 3년 연속 도서전에 참여했다. 그는 한국기독교출판협회(회장 방주석, 이하 기출협)의 지원을 받아 부스를 차리고 홍보에 나섰다.

하지만 최효진 대표는 도서전에 참여하는 출판사들이 줄어들고 있음에 아쉬움을 느끼고 있었다. 최 대표는 “2014년 말부터 도서정가제가 시행되면서 도서전의 매력이었던 ‘할인제도’가 적용되지 않아 독자들의 발걸음이 많이 끊겼다”고 토로했다.

작년의 경우 도서전에 참석했다가 화를 내고 돌아간 독자도 있었다. 책을 조금이나마 할인받고자 지방에서 올라왔는데 헛걸음을 했다는 것이다. 또 책을 홍보하지만 하지만 “온라인과 가격이 똑같지 않냐”며 현장에서 구매까지 이어지지 못하는 실상이다.

그럼에도 최 대표는 도서전에 참석하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그는 “도서전에서 기독교 문화거리마저 없어지면 기독 출판사들이 설 수 있는 곳은 좁아질 수밖에 없다. 협회의 도움을 받아 조금이라도 홍보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출판사들은 오히려 “더욱 더 양질의 콘텐츠를 개발해야 겠다”고 다짐한다. 실제로 최효선 대표는 본인의 아이들을 위한 성경 동화를 만들고 싶다는 소박한 마음으로 기획을 시작해, 어느덧 그가 제작한 ‘아이러브 바이블’과 ‘홀리베베’는 제34회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에서 어린이부문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휩쓸기도 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뒤쳐지지 않는 콘텐츠로 승부를 본 것이다.

한편 타 출판사들은 많은 독자들을 초대하고자 SNS 홍보나 저자와의 만남 등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토기장이 마케팅팀 고태석 팀장은 “독자들과 오프라인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란 쉽지 않은데 도서전을 통해 독자들을 직접 만날 수 있어 뜻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국제도서전은 24일 막을 내린다. 23일은 오후 8시, 24일은 오후 5시에 마감해 시간 확인에 유의해야 한다. 입장료는 성인 5000원, 학생 3000원이다.

박은정 기자  nemo@km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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