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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흩어짐' 통해 하나님 꿈 시작된다김병삼 목사, 새로운 교회론 제시…'치열한 도전'
만나교회 김병삼 목사가 지난 3일 책 '치열한 도전'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교회의 목적은 모이는 것일까 흩어지는 것일까. 이 질문에 만나교회 김병삼 목사는 "교회는 모이기는 하지만 복음을 전하러 흩어지고자 모이는 공동체"라고 정의했다.

이 시대 '흩어지는 교회가 되라'고 당당히 외치며 새로운 교회론을 제시하는 김병삼 목사의 '치열한 도전'이 지난달 출간됐다. 김병삼 목사는 지난 3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올바른 교회론은 무엇인지 고민했던 내용을 한 권으로 엮어냈다"며 "우리 모두가 교회란 무엇인지 다시 질문하고 토론해보는 작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책 '치열한 도전'은 '어떻게 하면 성도들의 마음을 모을 수 있을까'란 질문에서부터 시작됐다. 김병삼 목사는 "목회를 하면 할수록 성도들의 마음을 모으는 것이 참 어려웠다"며 "하지만 성도들의 마음보다 중요한 건 성도들이 올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는 것임을 깨닫게 됐다"고 전했다.

고민 끝에, 김 목사는 '흩어지는 교회'를 한국교회에 제시했다. 김 목사는 "초대교회가 흩어질수 밖에 없는 상황을 직면하지 않았다면 그들은 예루살렘에서 자신들의 힘과 영향력을 자랑하다 소멸되지 않았을까 싶다"며 "하나님이 교회를 세우고 사람들을 모이게 한 이유는 교회가 흩어지는 과정을 통해 복음을 전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교회가 흩어진다는 것, 다소 생소하다. 하지만 그는 "사회가 변화돼가는 모습을 보며 공간은 점차 무의미해지고 있다"며 "교회가 건물로 보이려는 모습을 이제는 탈피해 건물에서 벗어난다면 굉장히 빠르고 힘있게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가능성을 제시했다.

실제로 만나교회는 올해 4월부터 색다른 형식의 예배를 시도 중이다. '담장을 넘는 토요예배'로, 토요일에 주일예배와 동일한 비중의 예배를 드리게 한다. 주일에는 성도들이 만나교회 안밖의 사역지와 선교지로 흩어져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한다.

김병삼 목사는 "한국교회는 공동체에서 멀어지는 것을 두려워한다"며 "하지만 교회가 하나의 다리 역할을 해 공동체를 유지하면서 각자에게 맡는 사역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교회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만나교회가 도전한 새로운 선교지 모델을 책 속에 담았다"며 "많은 목회자들에게 '이렇게 가는 길이 있구나'라는 것을 보여주며 한국교회에 조금이나마 유익이 되길 바란다"고 출판 소감을 전했다.

박은정 기자  nemo@km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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