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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자였던 딸…한 남편의 아내 됐다”웨인 테일러 목사, 탈동성애 자녀 간증
웨인 테일러 목사(오른쪽)가 지난 9일 제11차 탈동성애인권포럼에 참석해 탈동성애자인 자신의 딸 이야기를 간증했다.

1983년 부활절 아침 5시, 웨인 테일러(Wayne Taylor)는 예수님 부활의 기쁨과 함께 귀한 딸을 얻었다. 테일러 목사에게 딸 에이미는 하나님이 주신 가장 큰 선물이라 생각할 정도로 감사한 존재였다.

에이미는 어릴 적부터 인형이 아닌 공을 좋아했다. 오빠와 함께 공놀이를 즐겨하고 슈퍼맨과 베트맨 등 영화 속 영웅들을 따라하며 유년시절을 보냈다. 평소 ‘너가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배워라’라고 말했던 테일러 목사. 어릴 적부터 딸에게 너무 많은 자유를 준 것이 독이 됐던 것일까. 어느 날 테일러 목사는 에이미로부터 “남자가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라는 말을 듣게 됐다. 순간 당황은 했지만 그는 “여자도 영웅이 될 수 있고 남자보다 더 스포츠를 잘할 수 있다”고 딸을 다독였다.

에이미는 성장하면서 스포츠 분야에서 남다른 실력으로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 에이미의 실력이 높아질수록 테일러 목사 또한 자신의 딸을 자랑스럽게 여겼다. 이후 에이미는 대학생 시절 농구부에 들어가 여러 학생들과 함께 합숙생활을 시작했다. 그 때부터 에이미는 자연스럽게 동성애에 젖어들게 됐다.

테일러 목사는 “딸이 동성애라는 사실을 알게 됐을 때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가슴이 아팠다”며 “딸의 명성이 높아지는 기쁨에 사로잡혀 에이미가 하나님과 멀어져 가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후회했다.

그는 에이미를 동성애라는 죄에서 벗어나게 하고자 꾸짖을까도 생각했다. 하지만 딸을 위해 기도할수록 하나님은 그에게 딸을 사랑하라는 감동을 주셨다.

테일러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딸에게 다가가 아직도 너를 많이 사랑한다는 것을 보여주길 원하셨다”며 “일주일에 한 번씩 딸과 밥을 먹을 때면 잔소리를 하기보다 많은 대화를 나누고자 했다”고 전했다.

대화 속에서 에이미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죄를 토로했다. 에이미가 “하나님이 동성애가 죄라는 것을 말씀하셨지만 유혹에 흔들리고 말았다”고 고백한 것이다. 이어 “동성애의 길을 걸어갈수록 하나님과의 관계는 소홀해졌다”며 “이제는 하나님 없이 단 하루도 살 수 없다”고 말하며 예수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딸을 꾸짖기보다 사랑으로 오래 참아주었던 것이 에이미를 동성애에서 벗어나게 한 것이다.

미국 시애틀 갈보리채플신학대 학장을 맡고 있는 웨인 테일러는 지난 9일 ‘제11차 탈동성애인권포럼’에 참석해 동성애자였던 자신의 딸이 하나님의 자녀로 빚어진 이야기를 간증했다.

간증을 마친 테일러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들에게 계획하심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며 “많은 영혼들이 하나님이 주신 비전에 따라 살아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홀리라이프 대표 이요나 목사도 “우리의 마음대로 동성애자들을 구원할 수도 변화시킬 수도 없다”며 “그러나 우리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성소수자전도연합은 지난 9일 ‘제11차 탈동성애인권포럼’을 개최했다.

박은정 기자  nemo@km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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