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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는 씨 뿌림에서 시작이 됩니다이현식 목사, 진관교회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들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 두셨기에 우리는 누구에게나 예수님을 전하고 복음을 전해야합니다. 씨앗을 심으면 자라는 과정이 눈에 확연하게 보이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열매로 거두십니다.

우리 교회는 모든 사람들에게 열어두신 구원을 위해 다양한 전도를 진행합니다. 오늘은 그 중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군인과 전·의경을 위한 전도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먼저 우리 교회는 매년 ◯◯사단의 신병교육대를 방문하여 세례를 주관하면서 전도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신병교육대 훈련생들의 세례예식을 위해 교인 50여명이 함께 동참하여 찬양인도, 특송 등을 진행합니다. 예배가 시작되기 전 예배당은 시원한 바람이 가득하지만 병사들이 모두 착석하고 예배드리는 중반에는 그 열기가 뜨거워 숨쉬기가 힘들 정도 입니다. 실로암 찬양이 시작되기가 무섭게 병사들 모두가 두 손을 높이 들고 “오 주여~ 당신께 감사하리라~ 실로암 내게 주심을~”하고 목청껏 찬양합니다. 앉아 있는 사람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모두가 서서 힘차게 찬양하고, 찬양 중간 중간에는 훈련 중 많이 복창했던 “각개전투” 라는 말을 소리쳐 외치며 힘들었던 시간들을 찬양으로 풀기도 합니다.

이렇게 찬양을 하고나면 세례가 이어지는데 150여명의 병사들이 앞에 서 있는 5명의 목사님 앞에 줄지어서 세례를 받습니다. 무릎을 꿇고 세례를 받는 병사들은 모두 진지하게 손을 모으고 세례를 받습니다. 이후 모든 병사들에게는 간식이 제공되고 그 날 세례를 받은 병사들에게는 십자가 목걸이와 필요한 용품이 선물로 주어집니다. 예배 후 복귀하는 병사들은 연신 감사하다며, 함성과 박수를 칩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오늘 우리가 세례를 통해 심은 씨앗들이 잘 자라나게 되기를 기도하게 됩니다.

우리 교회 근처에는 경찰서와 검문소가 있습니다. 매달 한 번씩 경찰서를 방문하여 신우회원들과 전·의경들을 위해 예배를 인도합니다. 그러던 중 관내에 있는 검문소에서 예배를 인도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이유인즉슨 경찰과 군인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는 검문소에서 불의의 인명사고가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검문소에는 의경들과 ◯◯사령부 소속 군인 20여명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함께 예배를 드린 후에는 모든 이들에게 간식이 제공됩니다. 지역을 수호 하고 있는 병사들에 대한 감사의 선물이지요. 처음에 예배를 시작할 때에는 신앙을 가지고 있는 병사 2-3명만 모였습니다.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불신자 병사들이 하나둘씩 함께 예배하기 시작했습니다. 생전 처음 듣고, 처음 불러보는 찬양을 기타반주에 맞춰 조용히 따라 부르기도 했지만 말씀을 들을 때는 고개를 숙이기 일쑤였습니다. 시간이 지나갈수록 낯설게만 느껴졌던 찬양에 그들은 박수를 치고 때론 추임새를 넣어가며 즐겁게 찬양했습니다.

고개를 숙이며 듣던 말씀에 대해 그들은 어린아이들처럼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반응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한 병사가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세례식에 참석하면 먹을 것과 선물을 준다고 하여서 1년 전 훈련소에서 세례를 받았답니다. 자대 배치 후에 자신이 세례를 받았다는 사실을 잊고 지내왔는데 오늘 예배를 드리던 중에 세례를 베푸신 목사님이 하신 말씀이 생각이 났답니다. “너는 하나님의 아들이란다. 그리고 하나님은 너의 아버지가 되신단다.” 그 날 이후 그는 그 누구보다도 예배를 기다리는 신실한 믿음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 날 그 한 영혼에게 맺혀진 아름다운 구원의 열매는 세례라는 씨 뿌림을 통해서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지금 당장 열매가 없다고 해서 뿌리는 시도조차 하지 않는 우를 범하면 안 됩니다. 또한 우리 교회의 성도가 될 수 없다고 하여 전도를 중단해서도 안 됩니다. 우리가 뿌리면 하나님은 반드시 하나님 나라의 멋진 열매로 거두게 하십니다. 전도, 하면 됩니다!

기독교타임즈  21c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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