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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박한 난민신청자, 외면하지 말자”기윤실 등 22개 단체 성명, 근거없는 여론몰이 반성해야

기독교윤리실천운동과 교회개혁실천연대 등 22개 단체는 제주도에서 벌어지고 있는 예멘 국적 난민신청자 문제와 관련해 공동성명을 내고 “벼랑 끝에 내몰린 우리 이웃을 난민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들 단체들은 지난 16일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정부는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제정된 우리의 난민법을 적용하는데 관용주의적 태도를 취해야 하며, 절박한 상황에서 대한민국에 도움을 요청한 이들을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고 전제하고 “난민신청 예멘인들에 대한 심사를 신속히 진행하고, 정해진 법과 절차에 따라 이들에 대한 지원과 보호에 힘써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어 “지금껏 세계시민으로서 지구촌의 가난과 재난 등의 아픔에 함께 해 왔던 우리 국민들은 긴박한 생존의 위협 가운데 탈출한 난민들에 대해서도 연민과 긍휼의 심정으로 그들을 품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호소한다”면서 “세계 가난한 이웃들과 특히 무슬림에 대해 근거 없는 부정적 여론을 확산해온 일부 개신교인들은 하나님과 세계 앞에 깊이 참회하고, 지금이라도 차별과 배제가 아닌 그리스도의 긍휼과 인애의 정신으로 필요를 살피고, 안식처를 제공하는 등 이웃사랑에 앞장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들 단체들은 특히 “최근 예멘난민 561명이 한꺼번에 제주에 무비자 입국하여 그 중 549명이 난민신청을 함으로써 우리사회에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다”고 말하고 “안타까운 사실은 절박한 상황에서 도움을 요청한 이들의 입국을 반대하는 청와대 청원이 벌서 60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난민 신청자들에 대한 우리 사회의 부정적 여론이 높다는 사실”이라고 우려했다.
또 “지금 예멘난민과 관련해 떠도는 온갖 반대의 이유들은 대부분 가난한 나라 및 낯선 종교에 대한 편견과 거부감, 그에 따른 막연한 추측과 우려, 게다가 근거 없는 ‘가짜 뉴스’까지 덧입혀지면서 ‘난민괴담’ 수준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들은 “올바르고 정직한 판단을 위해서 우리는 ‘난민괴담’들을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요청하고 예멘의 내전 상황과 일자리 논쟁 및 테러리스트 의심 등에 대한 실상을 언급했다.

김혜은 기자  21c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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