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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을 그림으로’…김기원 성화작가 초대전예수님 탄생부터 승천까지 20점 전시
섬세한 표현으로 관람객들에게 감동 극대화
성화작가 김기원 집사가 '세례 받으시는 예수님'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부드러운 하얀 실크 천위에 얇은 세필붓으로 한 땀 한 땀 그려내 완성된 예수님. 예수님의 속눈썹까지 섬세하게 표현돼 있는 것을 직접 보고 있노라면 작품에 대한 감동은 온 몸으로 다가온다.

성화작가 김기원 집사(은대감리교회)는 안양감리교회(담임 임용택 목사) 파구스갤러리에서 8월 10일까지 초대전을 열고 그림을 통해 예수님의 삶을 전하고 있다.

김기원 작가는 사복음서를 바탕으로 예수님의 탄생부터 승천까지의 내용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번 초대전에서는 평소 그려온 작품 가운데 ‘열두제자’, ‘엎드려 기도하시는 예수님’,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 ‘선한목자’ 등 총 20여 점을 선정해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수많은 작품 중에 갤러리 입구에서부터 강한 울림을 주는 작품은 바로 ‘세례 받으시는 예수님’이다. 작품에는 요단강에서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는 예수님의 모습이 담겨있다. 기독영화 속 한 장면을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이지만, 김기원 작가는 세필붓의 섬세한 기법을 활용해 은혜로운 세례의 모습을 극대화시켰다.

‘세례 받으시는 예수님’ 옆에는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 작품이 전시돼 있다. 이 작품은 예수님이 면류관을 쓰신 채 십자가를 지고 걸어가는 모습이 표현됐다. 십자가의 고통을 나타내는 눈과 입, 피로 물든 얼굴, 찢겨진 옷은 보기만 해도 예수님의 고통이 몸소 느껴지게 만든다.

특히 작품 속에 드러난 인물들의 표정은 관람객들로부터 감탄을 불러 일으킨다. ‘마리아와 엘리사벳’ 작품은 예수님 잉태의 기쁨을 두 여인의 모습을 통해 전하고 있다. 마리아의 배를 만지며 환하게 웃고 있는 엘리사벳의 모습은 생명에 대한 감사와 행복을 관람객들에게 선물한다.

김기원 작가의 작품 하나하나가 큰 울림을 주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항상 기도로 말씀을 묵상하며 작품을 준비했기 때문이다. 김 작가는 "하나님께 영감있는 그림을 그리게 해달라고 늘 기도한다"며 "세상의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닌 하나님을 전하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림은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작품에 대한 의미를 누구에게나 쉽게 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그림을 통해 전 세계를 다니며 땅 끝까지 예수님을 전하고 싶다"고 자신의 비전을 밝혔다.

끝으로 김기원 작가는 "전시회를 찾는 모든 관람객들이 예수님을 깨닫고 위로와 치유, 회복을 얻고 돌아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작품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
작품 ‘마리아와 엘리사벳’

박은정 기자  nemo@km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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