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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통합, 결국 '명성교회 세습' 눈감았다지난해 12월 소 제기 후 9개월 만 결론
7일 ‘명성교회의 김하나 목사 위임목사 청빙 무효 소송’이 열린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는 명성교회 측 성도들과 세습 반대를 외치는 이들이 함께 자리했다.

명성교회 세습을 두고 반년 넘게 끌어온 예장통합의 판단은 결국 김하나 목사의 세습을 인정하는 것이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총회장 최기학 목사, 이하 예장 통합) 재판국(국장 이경희 목사)은 7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진행된 ‘명성교회의 김하나 목사 위임목사 청빙 무효 소송’에서 기각 결정을 내렸다. 재판국원 15명은 무기명으로 진행된 투표에서 8:7로 피고의 손을 들어줬다.

이날 최종 변론에 나선 원고 측 서울동남노회정상화를위한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수원 목사, 이하 비대위)는 명성교회의 김하나 목사 청빙이 교단 헌법 2편 28조 6항에 명시된 ‘은퇴하는 담임목사의 배우자 및 직계비속과 그 직계비속의 배우자는 담임목사로 청빙할 수 없다’는 이른바 세습금지법을 위반한 사항이라며, 불법 및 청빙 무효를 주장했다.

반면 피고 측 서울동남노회(전 노회장 고대근 목사, 이하 노회)는 해당 조항의 ‘은퇴하는’이라는 문구를 지적하며,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목사가 아들이 청빙되기 2년 앞서 은퇴한 만큼 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변론을 펼쳤다.

오전에 시작된 회의는 저녁이 되도록 이어졌고, 결국 17시경 재판국이 기각 판결을 내림으로써 9개월여 진행된 소송은 이렇게 막을 내렸다.

그러나 세계 최대 장로교회의 부자 세습을 둘러싼 논란은 쉽사리 사그라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명성교회의 세습 소식이 전해진 이후 예장 통합 교단 신학생과 교수,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한국교회 전체에 반발 움직임이 확산됐고, 1인 시위와 촛불 기도회 등 다양한 모습으로 세습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져왔다. 심지어 일반 언론에서도 이 문제를 지적하며 공론화시키기도 했다.

판결에 앞서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와 장신대 총학생회가 ‘정의로운 판결을 촉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 세습 판결 더 이상 지연은 안 된다”고 공의로운 판결을 촉구했다.

한편 이번 소송은 비대위가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목사의 아들 김하나 목사의 청빙에 대한 노회 결의의 부당함에 맞서 지난해 12월 제기한 것으로, 전 재판국장의 사임 등 판결이 오랜 기간 연기돼온 바 있다.

정원희 기자  whjung@km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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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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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놀고 있네 2018-08-08 13:04:41

    김삼환 목사는 '은퇴하는 목사'가 아니라 2년 전에 이미 '은퇴한 목사'라서 세습금지법에 해당이 안된다? 무슨 법 해석을 이따위로 하냐? 하나님이 무섭지도 않은가? 예장통합? 국내 최대 교단도 별 거 없다~~한국교회는 망해야 그리스도가 산다   삭제

    • 이상 2018-08-07 23:14:08

      저들은 하나님을 믿기는 할까요?
      하나님이 계시다 셍각히면 저리 할 수 없을텐데요...
      교회를 제것인냥 세습하고...
      감리교회도 이단에 교회를 팔아넘기게 한 이들이 있으니...
      이러니 100만 전도는 커녕 믿는자들도 교회를 떠나는 겁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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