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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앨범으로 우리 아이, 성장 과정 차곡차곡

송근종 목사 ‘세례를 기억하고 성숙한 신앙인을 만들어 가는 세례앨범’ 출간
세례로 보는 자녀의 성장기… 쓰고 붙이고 나누며 입교식까지 기록
기독교타임즈 임프린트 ‘타임즈북스’ 첫 작품, 김목화 기자 디자인 나서

일생동안 가장 중요한 순간을 꼽자면 어떤 순간이 떠오를까. 수많은 기억들 가운데 그리스도인이 놓치기 쉬운 중요한 날이 있다. 바로 ‘세례’를 받은 날이다.

송근종 목사(관악중앙교회)는 세례가 그리스도인에게 얼마나 중요한 일이고, 깊은 의미를 갖고 있는지 알리기 위해 책 ‘세례앨범’을 출간했다. ‘세례를 기억하고 성숙한 신앙인을 만들어 가는 세례앨범’은 유아기에 세례 받은 순간부터 청년이 되어 교회에 입교하기의 모든 과정을 한 권에 기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목회자도 간과하기 쉬운 세례
‘세례앨범’ 한 권으로 신앙교육

대부분의 신앙인은 세례를 무의미하게 지나가버리거나 세례의 깊은 의미를 모른 채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세례’는 성만찬과 함께 기독교의 가장 중요한 성례전이다. 세례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세우는 일이자, 그리스도인의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송근종 목사는 “세례는 그리스도인에게 가장 소중한 신앙체험이자 반드시 거쳐야 하는 신앙 의례다. 예수님께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라’(마 28:19)고 명령하셨다. 때문에 제자(신자) 되기로 결단한 모든 사람은 반드시 세례를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모태신앙인이거나 유아기에 세례를 받은 경우가 많다보니 대부분의 신앙인들은 세례에 대한 감동과 큰 깨달음 없이 세례를 받는다. 유아의 경우 부모가 가르쳐주지 않는 한 스스로 ‘세례인’임을 깨닫지 못하기도 한다. 심하게는 지속적인 신앙교육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유아는 평생 자신이 세례인임을 알지 못한 채 살아가기도 한다.

또 많은 교회들이 부모, 유아, 아동을 대상으로 세례교육을 하지 않는다. 세례교육에 대한 무용론과 여러 가지 현실적인 부담감이 앞서기 때문이다. 세례식 후 신앙교육이 더 중요하다고 여기기도 한다. 때문에 세례교육은커녕 세례식이 일회성, 형식적인 행사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송근종 목사는 세례예비자와 부모가 세례교육을 받고 기도하며 어떻게 세례식을 준비했는가에 따라 세례의 감동과 은혜가 달라진다고 말한다. 더불어 교회 공동체에도 가장 중요한 신앙 사건이자, 성례전으로 여겨질 때 은혜가 더 풍성해진다고 강조한다.

송근종 목사는 “세례를 위한 교육과 준비는 그 어떤 것보다도 철저해야 한다. 부모와 교사가 수고한 만큼 자녀들을 통해 맺어지는 신앙의 열매는 더욱 풍성해진다”고 말한다.

 

세례증서부터 입교식 기록까지
세례교육 방법부터 다양한 자료 가득

‘세례앨범’에는 목회자와 부모가 자녀와 함께 세례교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교회에서는 세례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세례신청부터 사전에 세례교육을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자세히 풀어 책에 담았다. 특히 유아세례는 왜 받아야 하는지, 유아세례를 받은 후에는 부모와 교회가 유아에게 어떤 책임감을 갖고 신앙교육을 진행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다뤘다.

‘세례앨범’의 특별한 점은 부모나 가족에게만 국한된 기록이 아닌, 교회 공동체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활동, 부록이 다양하다는 것이다. 세례를 집례한 목회자의 축하 메시지, 세례식에 참석한 교사 및 성도들과 가족들에게 받는 축하 메시지, 신앙과 관련해 가족들이 서로 채워나가는 다양한 활동이 곳곳에 구성되어 있다.

가장 중요한 세례식과 관련해서는 세례증서, 세례식 사진 붙이기 등 축복이 가득한 세례식으로 남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세례식을 단 하루에 그치는 게 아니라 세례를 받은 후 어떤 신앙성장을 이루고 있는지 1년 단위마다 기록할 수 있다. 함께 세례를 받은 세례자가 있는 경우에는 매년 모임을 갖고 서로를 축복하는 시간을 갖도록 했다. 또 세례 후 유아부, 유치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를 거치며 성장하는 세례자의 모습을 사진으로 붙여 기록하는 부록도 함께 구성했다.

송근종 목사는 세례식과 더불어 입교식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리스도인은 입교식을 통해 성찬식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아세례를 받은 신앙인도 교회에서 특별한 관심을 갖지 않는 한 입교식을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송근종 목사는 “목회자의 목회 방침과 교회의 형편에 따라 입교식을 달리 할 수 있지만 입교 교육만큼은 반드시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세례교육에서 다루지 못한 기독교적 가치관, 세계관, 신앙생활 방법 등이 입교 전에 반드시 필요한 교육이기 때문이다.

또 유아세례인의 경우 성인 신자로 입교하기 전 자신의 신앙을 다시 한 번 점검할 필요가 있다. 또한 입교인이 되면 교회의 조직과 회의에 주권을 갖고 참여하게 된다. 때문에 올바른 신앙관을 세우기 위해 입교식 또한 세례식만큼 중요하다.

송근종 목사는 “세례를 받을 유아와 아동에게 세례식이 가장 멋지고 의미있는 신앙 사건이 되기를 소망한다. 또 ‘세례앨범’을 통해 유아와 아동에게 세례인의 정체성이 더욱 확고해지고 입교식까지 지속적인 신앙교육과 성장의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목화 기자  yesmoka@km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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