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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신천지를 대처하려면진용식 목사(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장)
진용식 목사(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장)

이단문제 전문가들은 현재 한국교회의 가장 큰 혼란을 야기하며 정통교회 성도들을 미혹하는 이단으로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교주 이만희)’을 꼽는다. 신천지는 교회 안으로 몰래 포교자 즉 추수꾼들을 파송해 정통교회 성도들을 미혹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더 이상 한국교회는 신천지에 대해 무관심해서는 안 된다. 신천지는 1980년 3월 14일 당시 50세였던 이만희 씨가 장막성전의 동료였던 홍종효 씨와 함께 경기도 안양에서 신천지교회를 시작한 것에서 출발한다. 이전에는 장막성전에서 7천사 중 한명이라는 백만봉 씨가 설립한 재창조교회에서 12사도로 활동하다가 “1980년 3월 13일 천국이 이루어진다”는 백 씨의 주장과 달리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자 다음날 따르는 무리들을 규합해 안양시 비산동에 ‘새 증거장막’이라며 신천지중앙교회를 세웠다. 신천지를 설립한 이만희 씨와 홍종효 씨는 서로 자신이 ‘재림예수’, ‘보혜사’라는 계시를 받았다며 싸우다가 1987년 결별했다.

이후 이만희 씨는 안양시 비산동에 본부 교회를 두고 활동하다가 2000년부터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에 본부를 옮겨서 활동 중이다. 처음에는 10여 명으로 출발했던 이만희 씨의 신천지는 현재 20만여 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신천지는 천국이 땅에서 이루어진다는 교리를 가르친다. 특히 그들이 주장하는 천국은 대한민국 과천에 이루어진다. 신천지에 들어가 이만희를 구원자로 믿으면 신일합일이라는 것을 통하여 육체가 죽지 않고 영원히 살 수 있다며 교인들을 미혹하고 있다. 일반인들은 100세도 못되어 죽고 신천지 인들은 영생하게 되면 자연히 신천지 인들이 세계를 지배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때 신천지에서 14만 4000명을 뽑아 제사장 권을 주어 부귀영화를 얻게 한다. 이만희 씨는 이러한 일을 이룰 이 시대의 약속의 목자로 추앙받고 있다. 마치 2000년 전에 예수님이 구세주였듯이 이 시대에는 이만희 씨가 예수와 같은 역할을 한다는 주장이다. 결국 교주 이만희가 구원자이며 재림 주라는 것이다.

문제는 이토록 허황한 신천지 교리에 왜 많은 사람들, 그것도 정통기독교인들이 빠져 들어가느냐 하는 점이다. 신천지는 정통교회 안으로 직접 들어와 하나 둘 신도들을 빼내가거나 작은 교회의 경우 교역자로 위장해서 들어가 교회 자체를 통째로 신천지 화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이를 소위 ‘추수 꾼 전도법’, ‘산 옮기기 전략’ 등으로 부른다.

작전을 통해 한 사람의 신도가 성경공부로 연결되면 그들은 신학을 한 사람도 모를 정도의 보편적인 내용으로 상대의 마음을 안심하게 만든다. 성경공부의 주제가 ‘성경이란 무엇인가’, ‘성경은 믿을만한가’ 등 그럴듯한 내용이다. 그러다가 마태복음 13장 34절 말씀을 근거로 성경은 비유로 봐야 한다고 가르치고, 이사야 34장 16절을 통해 성경에는 짝이 없는 것이 없으니 짝으로 봐야 한다고도 주장한다. 또 천국의 비밀은 비유로 봉함된 것이니 그것을 완벽히 풀 수 있는 진리의 소유자, 목자(이만희)를 만나야 하며 그의 진리의 말씀을 통해서만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가르친다.

특히 이들은 이것은 천국의 비밀이기 때문에 다른 어떤 사람들에게도 알려서는 안 된다고 입단속을 한다. 이런 이유로 가족 중 누군가가 ‘신천지에서 공부했다’는 것을 확인하는 때는 이미 6개월이나 그 이상이 지났을 때가 된다. 결과적으로 세뇌가 될 만큼 된 다음에 발견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에 그 사람을 빼내오기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신천지를 대처하기 위해 바른 구원론으로 성도들을 세워야 한다. 신천지와의 싸움은 구원론 싸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직 예수를 믿음으로만 구원을 얻는다는 구원론을 가르치고 성도들에게 구원의 확신을 철저하게 심어줘야 한다. 그래야 성도들은 이단의 미혹을 이겨낼 수 있다. 둘째로 강단에서 요한계시록을 설명해줘야 한다. 신천지가 정통교회 신도들을 미혹하기 위해 많이 사용하는 성경이 요한계시록이다. 정통교회에서 요한계시록을 배워본 바가 없기 때문이다. 셋째로 성경을 풀어주는 설교를 강화시켜야 한다. 말씀을 풀어주지 않고 세속적인 얘기가 많아지면 많을수록 성도들은 말씀에 대한 갈증을 느끼고 자꾸 교회 밖의 다른 성경공부 단체를 찾다가 이단에 미혹된다. 끝으로 신천지 이단대처 세미나를 일 년에 두 차례는 진행해야 한다. 예방이 최고의 대처 방법이다. 이미 빠진 사람을 건져내기 위해서는 정말 온 가족의 모든 희생을 감수하게 된다. 그런데 예방은 너무도 쉽다. 세미나를 통해 신천지의 정체를 알려주기만 해도 이단에 미혹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신천지가 전국 교회를 강타하며 미혹의 수위를 높여 가는 이 때 이 글이 정통교회 성도들에게 예방접종과도 같은 효과를 주기를 기대한다.

기독교타임즈  kmctimes@km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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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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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상미 2018-11-08 16:01:34

    제발 구원에 대해 알려주어 성도들에게 확신을 주세요
    요한계시록강의도 교단에서 배워보지 못했다는것은 교단에서 이를 알려줄이가 없기 때문 아닌가요?
    부족한점이 개선되어지는것이 최고의 대처가 되어야 하는데 신천지를 알리는 방법이 최고의 대처라니 .. 안타깝습니다.   삭제

    • 안 정수 2018-08-24 22:19:27

      하늘을 손바닥으로 가리십니까?   삭제

      • 이인혜 2018-08-24 22:12:14

        50여년동안 출석한 장로교회에서 진목사님 설교 들엇다면 아 그렇구나햇을 듯.. 인자한 모습으로 예방접종하시면 교인들이 다 믿겠어요

        이제부터 계시록을 설명하라?
        하지만 형식적인 초보신앙만 고수하는 한기총에계계시 말씀이 잇었나요?
        생명수 말씀이 갈급하신 영혼은 주저말고 신천지로 나아오소서~~   삭제

        • 김사랑 2018-08-24 16:09:46

          의문이 있네요~ 그럼 그동안 왜 요한계시록은 증거해주지 못하다가 이제와서 그런 얘길합니까? 신천지에서 육하원칙적으로 예언과 실상을 증거하니 이젠 두렵습니까? 분명 계22:18~19에 이 말씀에 가감하는자는 천국가지 못한다했습니다! 또한 신18:22에 증험과 성취함이 없으면 아버지께서 보낸 선지자가 아니라했습니다! 현 기독교계에서 계시록 전장을 증거할 수 있습니까? 보고 들은 증거할만한 경험을 말할 수 있습니까? 계시록의 예언대로 성취된 실상을 증거할 수 있습니까? 아무것도 모르는 성도들 미혹하지 말고 계시의 말씀으로 다시 나십시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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