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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특재 판결, 들썩이는 강화북지방강화북 목사‧성도들 총특재 판결 성토
“강화북지방, 정치재판에 이용 당했다”
 

 
▲ 현재의 강화지역 지방경계는 1999년 3월 24일 확정됐다. 김찬호 목사가 담임하는 은혜교회는 2010년 12월 11일 강화읍 남산리로 성전을 이전했고, 김태현 목사가 담임하는 강화읍교회는 1998년 국화리로 신축이전을 한 이후에도 강화북지방에 소속돼 왔다. 박윤호 목사가 담임하는 하늘중앙교회는 2016년도 9월 10일에 성전을 이전했지만 현재까지 강화북지방에 소속해 있다. 사진은 강화지역 교회들의 지방경계 지도.

 

논란중인 총특재 판결과 관련해 강화북지방 목회자와 평신도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총특재가 8월 16일 다룬 두 재판 모두 지방경계와 관련하고 있다. 강릉지방은 지방과 연회 모두 지방경계 조정에 합의된 뒤 아무런 분쟁이 없이 20년 가까이 지내왔고, 강화지방의 경우 지방경계 조정이 아닌 지방을 이동한 교회들에 대한 행정명령 사안이기 때문이다.

강화지역 송용길‧이춘수 원로목사, 최훈철‧김만진‧송찬규‧송안규 목사 그리고 성도 등 10여 명은 지난 24일 저녁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강화 북지방은 감리사 선거와 몇몇 기득권 회원들의 전횡으로 반목과 갈등이 끊이지 않고 이어져 왔다”면서 “이번 사건은 지난 2016년 당시 감독이었던 김상현 목사가 자신의 선거참모였던 김찬호 목사의 편을 들어주면서 시작돼 전명구 목사의 정치로 엉망이 된 문제”라고 했다.

 

강화지역 농촌 현실 감안, 20년 전 경계 확정

‘지방 경계조정’ 아닌 ‘행정명령 거부’가 발단

강화지역은 1967년 6월 12일에 강화 동·서 두 지방으로 분할됐다. 이후 1997년 3월 25일에 강화동지방은 강화 동·남으로 분할됐고, 이종복 감독 시절인 1999년 3월 24일에 강화 서지방이 또다시 강화 서·북 지방으로 분할됐다.

지난 총특재 당시 총특재 위원이면서 원고로 소송에 참여한 김찬호 목사가 담임하는 은혜교회는 강화읍 관청리에 소재하다가 2010년 12월 11일 강화읍 남산리로 성전을 이전했고 이후 계속해서 강화북지방에 소속돼 왔다. 또 다른 원고 김태현 목사가 담임하는 강화읍교회는 1998년 교회설립 당시부터 현재까지 강화읍 국화리에 소재하며 강화북지방에 소속돼 왔고, 박윤호 목사가 담임하는 하늘중앙교회는 2015년도 3월 3일 교회설립 당시 강화읍 관청리에 소재하다가 2016년도 9월 10일에 성전을 이전했지만 현재까지 강화북지방에 소속돼 왔다.

사건의 발단은 2016년 4월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연회를 앞둔 강화북지방 회원들이 지방 경계를 넘어 타지방에 교회를 신축한 은혜교회와 타 지방에 성전을 신축한 뒤 이전했지만 지방을 옮기지 않은 강화읍교회가 '교리와 장정'에 부합한지에 대한 여부를 당시 감독이었던 김상현 목사에게 유권해석을 요청하면서부터다.

이후 김상현 목사는 지방분할 경계조정위원회로 해당 사건을 넘겼다. 지방경계조정위원회는 해당 교회들이 지방이동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결의했다. 이후 지방 내 분쟁은 계속됐다. 강화북지방 회원들은 2017년 연회 현장에서 윤보환 현 중부연회 감독에게 장정유권해석을 의뢰했다. 연회는 '교리와 장정'대로 은혜교회와 강화읍교회가 지방경계에 따라 지방이동을 하는 것이 맞다는 유권 해석을 발표했다. 

그리고 장정 제9편 제3장 제1608단 제8조(지방경계의 확정)을 근거로 경계기준을 제시, 그 기준에 따라 은혜교회와 강화읍교회는 강화북지방에서 강화동지방으로, 하늘중앙교회는 강화북지방에서 강화서지방으로 지방 이전을 명령했다. 그런데 지방이동을 명령받은 교회들이 이 같은 행정명령에 불복해 총회행정재판에 소를 제기했고, 지방분할 경계조정위원회는 이와 상반된 결의를 내리면서 연회 현장에서는 격한 논쟁이 불붙게 됐다. 결국 연회는 총회행정재판 결정에 따라 소속지방으로 이동키로 결의했다.

총회행정재판위원회는 지난 5월, 지방경계조정을 명령한 감독의 행정명령이 적법하다고 판결했다. 그런데 지방 이동을 거부한 교회들이 해당 안건을 또다시 총특재로 상소한 것이다. 그리고 총특재는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

 

강화지역 목회자와 성도들이 최근 강화북지방과 관련한 총특재 판결에 항의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지역내 지방 경계가 이미 20년 전 확정된 이후 이렇게 까지 불법과 억지를 부린 일이 없었다”며 “감독이 선거 때 자신을 도와준 참모의 손을 들어주면서부터 엉망이 됐다”고 했다. 사진은 강화지방 목회자들이 강화읍 경계의 기준이 된 48번 국도를 가르키며 지방경계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최훈철 목사, 송용길 목사, 이춘수 목사, 김만진 목사.

 

강화지역 목사‧성도 “지역을 정치수단 삼았다” 성토

총특재 “홍성국‧이관희, 정치재판 스스로 입증” 입장문

강화북지방 목회자와 성도들은 “중부연회의 지방경계와 관련된 사건(2018총특행02)과 감독회장 직무대행 선출결의무효 사건(2018총특행03)은 지방경계와 관련한 동일한 취지의 사건임에도 서로 상반된 사이비 판결을 내렸다”면서 “홍성국 목사가 해당 사건을 법리와는 무관하게 강행함으로 부도덕함과 함량 미달됨 그리고 편향된 진영주의를 스스로 입증했다”고 성토했다.

이춘수 원로목사는 “한 지방에서 목회를 하며 정이 들 수도 있고, 사이가 좋지 않을 수도 있지만 개개인의 사유로 지방 이동을 거부한다면 감리회 질서는 유지되기 어렵다”며 “전국 곳곳에 이런 저런 이유가 없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닐텐데, 교회 재판까지 법과 원칙을 어기면 대체 어쩌라는 거냐”고 한숨을 내쉬었다.

김만진 목사는 “주장과 이유가 없는 사람이 없겠지만 법과 원칙은 작동이 안되고, 목회자와 성도 모두 파벌에 매몰돼 옳고 그름을 이야기 하지 않으니 감리회 모든 질서는 무너진 것”이라고 했다.

송용길 원로목사는 “청년시절 강화가 한 지방이었을 때부터 감리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해 왔고, 감독과 힘있는 평신도 장로들이 이런 저런 이유로 지방을 분할하고 질서를 무시하는 경우를 많이 봐왔다. 불만이 왜 없겠나. 하지만 결국 모두가 법과 질서를 존중해서 따랐지 끝까지 거부한 경우는 없었다”고 했다.

최훈절 목사는 “전명구 목사가 감독회장 후보로 출마 당시 강화의 많은 목회자들이 전 목사를 지지했다. 그러나 전 목사는 자신의 정치적 이득을 위해 고작 몇 사람을 얻고자 모든 지지자들을 버렸다. 결국 법과 원칙 그리고 사람과 명분 모두를 잃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의 강화지역 지방경계는 1999년 3월 24일 확정됐다. 김찬호 목사가 담임하는 은혜교회는 2010년 12월 11일 강화읍 남산리로 성전을 이전했고, 김태현 목사가 담임하는 강화읍교회는 1998년 국화리로 신축이전을 한 이후에도 강화북지방에 소속돼 왔다. 박윤호 목사가 담임하는 하늘중앙교회는 2016년도 9월 10일에 성전을 이전했지만 현재까지 강화북지방에 소속해 있다.  사진은 강화지역 교회들의 지방경계 지도.

 

신동명 기자  journalist.shi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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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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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뭐야 2018-08-31 12:10:24

    이사는 했는데...
    1. 동사무소에서 주소 옮겨가라는데 안옮겨서 동네싸움 벌인 놈은 걍 냅두고
    2. 동사무소에서 주소 안옮겨도 된다고 해서 가만히 잘 사는 놈은 나가라고 하고
    이런거 아닌가?

    골때리네   삭제

    • 잡것들 2018-08-30 22:40:26

      감리교 정치를 고발하라.
      자정능력 상실한 감리교 해체하라.
      부담금으로 협박하게 만든 총대와 실행위원들은거수기로 전락한 것을 자숙하라.
      법과 원칙도 무시하는 총특재는 떠나라.
      지금의 감리교를 만든 정치 목사, 정치 장로 그리고 앙아치들처럼 몰려다니며 학연에 파벌 조장한 자격 미달들은 사임하라.
      양심과 윤리의식도 부재한 이번 재판 특히 강화지방 장난질은 책임소재를 따져 관여자 모두를 파면하라.   삭제

      • 아무게 2018-08-30 20:31:02

        개인이든 교회이든 이사를 갔으면 그 지역의 행정관청으로 이동하는것이 마땅한것 입니다. 만일 이사를 했는데 전.출입 신고를 안하면 벌금을 내는것과 같이 감리교 교리와장정에도 이와같은 법이 생긴 이유가 금번과 같은 혼란을 막고자험이 아니던가요. 이사를 했으면 빨리 소속을 옮기심이 마땅한줄을 아룁니다.   삭제

        • 교리와 장정 2018-08-30 18:49:56

          감리교 교리와 장정은 힘있는 자들의 법이다
          힘있다고 권력을 가지고 있다고 맘대로 판결하고 참 웃긴 짓이다
          같은 문제 다른 판결....
          아 부끄럽다
          감리교 목사라는 사실이 부끄럽다
          김 아무개는 연회에서 약속을 하고도 뻔뻔하게 무시했다
          자기맘대로 감리교를 흔들고 무시한다
          언제까지 지 맘대로 할지...
          지켜보겠다   삭제

          • 잘 알고 말합시다 2018-08-30 18:05:55

            기사 내용을 보면 97년 3. 25에 강화동지방이 강화동과 강화남으로 분할 되었고, 즉 강화에 강화동, 서 남, 3개지방이 존재했다. 강화읍교회가 국화리에 설립된 것이 98년이다. 강화읍 교회는 강화동지방에 속하지 않고 강화서지방 소속이었다. 그리고 99년 3.24일 강화서지방이 강화서와 강화북으로 나뉘었을때, 강화읍교회는 강화북지방이 된 것이다.
            그러면 강화읍교회는 국화리에 설립되었는 데, 왜 강화서지방 소속이 되었는가? 강화서지방이 분할되면서 지금까지 강화북지방 소속이다. 그 이유를 아는가?
            과거의 역사를 잘 알고 이야기 하자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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