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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거 관심 없는 ‘無主空山’ 감리회학연‧계파별 너도나도 교권 투쟁에 매진
△8월 16일 이후 모든 인사‧행정 명령 무효화 △이철 목사의 감독회장 직무대행 자격 부존재에 따른 직무정지 등 이광석 감독이 낸 안건을 다음 총회실행부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해 논의하는 것에 거수 투표 중인 위원들. 이광석 감독의 안건은 찬성 20표, 반대 2표, 기권 1표로 통과됐다. 그러나 의결정족수 부족시, 총실위 소집당시 사전 공지된 안건 외에는 다룰수 없다.

지난 7일 총실위, 감독회장 직무대행 선출 무산
안건 처리 무산되자 “일반논의 가능하다” … ‘指鹿爲馬’

강승진 서울연회 감독이 감독회장 직무대행 선출을 위한 총회실행부위원회를 다시 소집키로 했다.

지난 7일 강승진 감독이 소집한 총회실행부위원회가 결국 정족수 부족으로 감독회장 직무대행 선출을 하지 못했다. 이날 제32회 총회 제7차 실행부위원회로 열린 회의에는 실행위원 재적 총 44명(언권위원 2명 포함)명 중 의사정족수인 과반(過半)에 못 미치는 22명이 참석, “백승훈 위원이 오고 있는 중”이라며 회원 점명 후 개회를 선언했다.

강승진 감독은 “일반 안건 논의에 대한 정족수는 되었지만, 감독회장 직무대행 선출을 위한 투표는 어렵다”며 “오늘 모인 후 바로 흩어질 것이 아니라 ‘감독회장 직무대행’ 건에 대해 논의하자”며 회의를 진행했다.

이후 한동안 회의가 진행되던 도중인 오후 3시 25분 경 백승훈 위원이 참석했다.

폐회시점 참석 위원은 강승진 도준순 윤보환 진인문 이광석 이병우 권영화 박성배 백삼현 김진열 김충식 조명동 이풍구 홍성국 정승희 조광남 양명환 홍세표 문성대 지기석 명노철 김재성 백승훈 위원 총 23명이 참석했다.

일부 위원이 공석중인 상태라고 해도 개회와 의결 가능 여부의 기준이 되는 ‘재적’은 판례상 해당 위원회의 구성 정수를 말한다. 따라서 이날 총실위가 일반 안건만 논의할 수 있는 최소 의사정족수인 재적 과반수라면 언권위원을 포함, 제32회 총회 총회실행부위원회 44명이 재적 정수가 되어 과반(過半)인 23명 이상 참석해야 개회가 가능하다. 재적 3분의 2 이상이 참석해야만 가능한 의결정족수의 경우 의사정족수와는 조금 달리, 표결권을 가진 제32회 총회 총회실행부위원 42명(언권위원 2명 제외)이 재적정수가 되어 3분의 2인 28명 이상이 참석해야만 가능하다.

 

7일 총실위, 무얼 다뤘나?

이날 회의에서는 이광석 중앙연회 감독의 동의안에 힘이 실렸다.

이광석 감독은 “이철 감독회장 직무대행이 더 이상 직무대행이 아니라는 점과 따라서 총회특별재판위원회 판결 이후의 모든 인사명령, 행정명령이 무효라는 것, 더 이상 행정 업무를 하지 못하도록 총회실행부위원회에서 결의해야 한다”고 동의안을 냈다.

동의안을 내기에 앞서 이광석 감독은 “총회특별재판위원회라고 한다면 감리회 최고 결정기관인데, 지난 8월 16일 재판결과에 대한 당사자의 순응이 없다”며 “현직 7인 감독이 모여 총회특별재판위원회가 판결한 것을 인정하고 오늘 총회실행부위원회를 열기로 결의했다. 총회특별재판위원회의 판결 이후 이철 감독회장 직무대행은 부존재가 되었다. 판결 이후 이철 감독회장 직무대행의 모든 행정명령은 무효라고 감독들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광석 감독의 동의안에 강승진 감독은 “홍성국 목사가 총회특별재판위원회에서 판결한 이후 이철 목사는 어떤 상무나 행정을 할 수 없다. 관련해 이철 목사가 판결 이후 사용한 법인카드 내역과 해외순방 등에 대해서도 법적인 책임을 묻는다는 내용도 결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영근 목사의 행정기획실 실장 업무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이병우 충북연회 감독은 “박영근 목사의 행정기획실 실장의 모든 권한도 회복해줘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이광석 감독은 “8월 16일 이후 부존재한 감독회장 직무대행이기 때문에, 특정인의 행정명령, 인사명령 등 모든 것은 다 무효”라며 “이철 목사는 감독회장 직무대행으로서의 행위를 하지 말 것을 동의하겠다. 본부 직원들도 이철 목사의 행정명령을 받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박영근 목사는 행정기획실장으로 자동 복귀된 것이기 때문에 논의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홍세표 위원도 “박영근 목사는 행정기획실장의 정상 업무를 수행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후 강승진 감독은 표결 후 △8월 16일 이후 모든 인사‧행정 명령 무효화 △이철 목사의 감독회장 직무대행 자격 부존재에 따른 직무정지 등 안건을 다음 총회실행부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해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총실위는 이광석 감독의 안건을 찬성 20표, 반대 2표, 기권 1표로 통과 시켰다.

중앙연회 이광석 감독이 안건을 발언하고 있다.
호남선교연회 관리자 박성배 목사가 발언하고 있다.

호남선교연회, “누구한테 결재 맡아야하나?”
위원들 “공석이니 관리자가 다 하면 된다”

감독회장 직무대행을 새로 선출하자는 안건에 호남선교연회 관리자 박성배 목사가 우려를 표했다. 박성배 목사는 “만약 감독회장 직무대행 선출을 새로 하게 되면 감독회장이 모든 행정을 맡는 호남선교연회에는 혼란이 온다. 이미 이철 감독회장 직무대행의 인사‧행정 등 결재가 상당 부분 진행된 상황이다. 자칫 전명구, 이철, 또다른 감독회장 직무대행이 선출되면 앞으로 누구에게 가서 호남선교연회 행정 결재를 요청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호소했다.

또 “오늘 ‘직무대행 선출의 건’ 외에 다른 안건을 다루게 된다면 호남선교연회는 후폭풍을 감당 못하게 된다. 이미 이철 감독회장 직무대행의 서명이 된 결재안이 있다. 이미 지난번 비슷한 사례로 억대 소송비용을 소요할지도 모르는 상황인데 또 휘말리게 되어 호남선교연회가 어려워지게 될까 걱정된다”고 설명했다.

또 “만약 감독회장 선거를 치르게 된다고 해도 호남선교연회는 임시연회를 열지 못했기 때문에 감독회장 재선거가 치러진다고 해도 시행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 감리회 선거에 차질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곳곳에서 "관리자가 뭐든 해도 된다"는 발언이 쏱아졌고, 강승진 감독은 “감독회장 서명란을 비워놓고 관리자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행정처리를 하면 된다. 이광석 감독이 낸 안건을 그대로 진행해도 호남선교연회 박성배 관리자에게 법적 책임이 가하지 않도록 서기부가 기록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지난 7일 강승진 감독이 소집한 총회실행부위원회가 결국 정족수 부족으로 감독회장 직무대행 선출을 하지 못했다.

“정의로운 총특재… 행기실장은 박영근” 횡설수설
“직대 뽑으러 오라 하더니 안건 외 마구잡이 논의”
“회의 너무 부끄럽다, 차라리 감독회장제 없애자” 지적

이날 총회실행부위원회에서는 호남선교연회 뿐만 아니라 전명구, 이철 목사 외 감독회장 직무대행이 새로 선출되어 3인 체제로 운영되는 것이 아니냐는 것에 대한 염려도 적잖았다.

양명환 위원은 “총회특별재판위원회의 판결에 따라 당연히 총회실행부위원회에 참석률이 높을 줄 알았는데, 다 같은 생각이 아닌 것 같다. 새로 감독회장 직무대행을 선출하는 것도 좋지만 이러다가 감독회장이 3명이 될까봐 걱정된다. 정확한 상황에 대한 설명을 바란다”고 요청했다. 또 판결에 따라 “이철 감독회장 직무대행이 본부에 출근하면 안 되지 않느냐”고 질문했다.

지난 8월 총회특별재판위원회에서 이철 감독회장 직무대행의 해촉을 거부 후 재판을 진행한 홍성국 목사는 “100% 합법적으로 판단했다. 절대로 정치적으로 다른 방법으로 판결하지 않았다. 법과 원칙, 신앙과 양심을 갖고 재판했다”고 설명했다. 또 “감리회 법과 교리와 장정에 의해 정확하게 판결했다. 여기에 대해 법적으로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사회법이든 교회법이든 100% 합법적으로 판단했다고 생각한다. 절대 정치적으로 다른 방법으로 하지 않았다. 법과 원칙, 신앙과 양심을 갖고 재판했다”며 “판결 즉시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철 목사는 본부로 출근하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

조명동 위원은 “‘감독회장 직무대행 선출의 관한 건’으로 소집된 총회실행부위원회다. 소집 공문에서 단일 안건으로 다룬다고 명시했는데 기타 안건을 다루는 건 문제가 있다고 본다”며 “특히 행정기획실장으로 복귀한 박영근 목사에게 감독회장의 모든 행정권한을 부여하는 것 같아 심히 우려된다”고 말했다.

강승진 감독은 “이철 목사가 행정기획실장의 권한을 빼앗아서 이날 열린 총회실행부위원회 소집을 못하게 했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지 못 하게 되었으니 감독회장 대행과 관련된 사안을 의논할 수 있는 것 아니냐. 행정기획실장에게 모든 권한을 준다는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유일한 여성위원인 백삼현 장로가 “이 자리에 있다는 게 너무 부끄럽고 힘들다. 감리회에 감독회장 제도를 없애야 한다. 감리회가 더욱 적폐청산에 나서야 한다”며 쓴 소리를 내뱉기도 했지만, 현장에 있던 감독‧목사‧장로 어느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았다.

결국 이날 총실위를 소집한 강 감독은 오는 16일 오후 7시 뉴국제호텔 혹은 감리회 본부 16층 회의실에서 총회실행부위원회를 재소집한다는 계획이다.

김목화 기자  yesmoka@km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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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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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wkim 2018-09-17 13:32:01

    솔직히 본부 부담금 내기가 가장 아깝습니다. 저 위에 계신 분들 제발 정신 좀 차리세요. 이젠 정말 감리교를 나가고 싶습니다.   삭제

    • 코미디 2018-09-15 19:22:56

      "뉴 국제호텔"?
      교단에 말 좀 하는 인물들은 회의를 그런데서 하남?
      감리교 빌딩이 있다는데...
      그 돈은 누가 내남?
      그리고 보라색 셔츠에 로만카라, ㅎㅎㅎㅎㅎㅎ
      그래야 권위가 세워지는감?
      감리교 망할 때가 된겨.
      주여, 감리교 문 닫게 하소서.   삭제

      • 노재신 2018-09-13 18:34:44

        이 기사는 [일보], [이보], [삼보], [t live]에 이은 [오보]군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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