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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를 향한 세계 감리교회의 연대와 공동 대응”특별기고 | ‘제3회 한반도 평화를 위한 라운드 테이블’을 기다리면서

제3회 한반도 평화를 위한 라운드테이블((Roundtable for peace on the Korean Peninsula))이 내달 9일부터 11일까지 2박 3일의 일정으로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 소재한 미 연합감리회의 세계선교본부(GBGM)와 지미 카터 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의제는 한반도 평화에 대한 그동안의 다양한 에큐메니칼 기관들의 성명과 대응이 있었으나 세계감리회 공동의 단일한 응답이 없었던 터라 한반도 평화문제에 대한 연대와 공동의 대응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며, 주제는 ‘그리스도, 우리의 평화’(에베소서 2장 14절)이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라운드테이블이 시작된 동기와 지금까지의 과정을 살펴보자!
2006년 7월 서울의 금란교회에서 개최되었던 제19차 세계감리교대회의 주제는 ‘그리스도 안에서 화해하게 하시는 하나님’(고후 5장 19절)으로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통일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었다. 그러나 지난 12년 동안 한반도를 둘러싼 핵전쟁의 위협과 긴장관계는 조금도 해소되지 않았고 북한의 핵실험은 계속되었고, 핵전쟁에 대한 공포는 느끼는 상황이 조금도 개선되지 않았다.
특히 2016년 들어 남북 간의 긴장이 격화되는 시기에 6월 25일 자로 감리회에 속한 3개 신학대학의 교수들과 목회자들 45명의 이름으로 발의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서울신학선언’(Seoul Theological Declaration : Status Confess on 2016)이 발표되었다. 이 문서는 ‘한반도와 세계를 위한 신앙 고백적 신학선언’이었다. 2016년 8월 미국 휴스턴에서 개최된 제21차 세계감리교협의회(WMC) 총회에서 회장으로 당선된 박종천 박사는 총회석상에서 ‘서울신학선언’ 문서를 논의에 부쳤고 WMC와 UMC 및 KMC 삼자간의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를 협의할 라운드 테이블을 조직할 것을 제안하였다.
그리하여 제1회 모임을 미국에서 갖게 되었다. 이를 계기로 기독교대한감리회(KMC)는 2016년 10월에 개최한 제32회 총회(전용재 감독회장)에서 ‘서울신학선언’를 공식문서로 채택하였다. 비슷한 시기(2016년 11월경)에 세계교회협의회(WCC) 가 주관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에큐메니칼 회의’를 홍콩에서 개최하여 WCC와 한국기독교협의회(KNCC)의 입장을 지지하였다. 2016년 미국 연합감리교회 총회에서는 ‘한반도 평화위원회’를 조직하기로 결의하였고 특별한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하기도 하였다. 더 나아가 ‘평화조약체결’을 할 것을 제안한 바 있었다. 이러한 노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한반도에서는 핵전쟁의 위협과 가능성이 더욱 짙어져 갔다.
긴장된 국면이었지만 2017년 3월 25일 기독교대한감리회 본부에서 제2회 한반도 평화를 위한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하였다. 제2회 모임에는 KMC와 WMC와 UMC에서 각각 2명씩 도합 6명의 지도자가 참석하였다. 제2회 모임에서는 과거에 각 교회가 실시해 왔던 대북 지원 및 한반도 평화를 위한 사역을 소개하기도 하였다. 특별히 세 가지를 결의 하였는데 (1)화해와 평화를 위한 신학수립. (2)평화협정을 위한 교회의 역할 (3)인도주의적 지원을 위한 북한 정부와의 협력의 필요성을 합의하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3회 한반도 평화를 위한 라운드테이블을 미국의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서 개최하되 제3회 모임에는 각 교회를 대표하여 8인씩 24명을 공식대표가 함께 모이기로 합의하였다.
또한 2017년 10월 18-20일 로마에서 개최한 WMC 운영위원회에서는 2018년 7월 12-15일 개최 예정인 세계감리회협의회 대의원대회시에 ‘서울신학선언’을 채택할 아젠다로 제안하였다.
그러나 2018년에는 2017년의 긴장된 상황과는 정반대로 대한민국 평창에서 개최된 동계올림픽에 북한선수들이 함께 참석하였고 4·27 남북한 간 판문점선언, 6·12 북미 간 싱가포르 정상회담 개최 등으로 한반도의 평화의 흐름이 새롭게 확장되는 기류가 형성되었다. 이와 같은 분위기가 조성되는 가운데 2018년 7월 12-15일까지 세계감리회대의원협의회가 서울 광림교회에서 개최되었고 7월 15일에는 광화문광장에서 서울연회가 주관하고 세계감리회대의원들이 함께 참여한 ‘평화를 위한 기도회’ 및 행진하는 행사가 개최되었다.
특히 세계감리회대의원협의회의 주제는 “천국의 비전, 다양성, 평화지기와 화해”였으며 개회예배의 순서에 ‘서울신학선언’(8개항으로 구성됨, 예: 제7항 - “우리는 한반도의 참다운 평화가 동북아시아의 비핵지대화를 통해 실현되는 것임을 믿는다”)을 예배의 교독문에 넣어 예배참여자들과 함께 고백토록 하였다. 본 회의에서는 ‘서울신학선언’을 공적 문서로 승인하였다.
2018년 하반기에는 한반도의 평화프로세스가 고조되는 가운데 한국기독교협의회(KNCC)가 중심이 되어 ‘한국교회 남북 협력단’을 조직하기로 7월 19일 실행위원회에서 결의한 후 8월 30일에는 컨소시엄을 구성한 사실을 기자회견을 통하여 발표함으로 남북협력시대를 준비하는 한국개신교회의 적극적인 대응자세를 보여 주고 있다.
2018년 9월 남북정상회담이 평양에서 개최되었고 남북정상이 함께 백두산에 올라 사진을 찍은 장면이 전 세계에 반영된 사실은 남북정상 간의 평화통일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10월 18일 문제인 대통령이 로마 바티칸을 방문하여 프란체스코 교황을 만나서 “김정은 위원장의 방북초청의사를 전달하였을 때 초청장이 오면 무조건 응답을 줄 것이며 나는 북한을 갈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교황께서는 “한반도에서 평화프로세스를 추진 중인 한국정부의 노력을 강력히 지지한다. 멈추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라. 두려워하지 말라”고 격려하기도 하였다.
지금 우리는 미국의 중간선거(11월 6일)를 앞두고 트럼프 행정부의 북한에 대한 제제가 더욱 강화되는 현실을 직시하고 있다. 동시에 11월 9-11일로 예정되어 있는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 카터센터에서 개최되는 ‘제3회 한반도 평화를 위한 라운드 테이블’을 준비하고 있다.
제3회 라운드테이블에는 지미 카터 미국 전 대통령과 레이니 대사의 인사와 격려사가 있을 것이다. 또한 협의회 결과로 ‘아틀란타 선언’이 발표될 것을 예정하고 있다.
기독교대한감리회의 모든 교회와 전 성도들 그리고 전 세계의 감리교회들과 성도들이 한반도의 평화가 실현되기를 희망한다. 모든 분들의 기도가 무르익어 한반도 미래의 통일의 역사가 성취되기를 학수 고대한다. 

정명기 목사(한국기독교봉사회 이사장)

기독교타임즈  21c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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