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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전 신사참배 회개하며 무릎꿇고 회개이 시대 우상인 성직매매 성적문란 물신숭배 배척 선언

신사참배 80주년을 맞아 감리교회가 지난날 일본 군국주의에 굴복하고 신사참배한 것을 회개했다.

전명구 감독회장을 비롯한 11개 연회 감독들이 무릎 끓고 기도를 하고 있다. ⓒ김준섭

총회 둘째날인 31일 전명구 감독회장을 비롯해 11개 연회감독과 총회원 전원은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신사참배했던 감리교회를 용서해달라고 간구했다.

전명구 감독회장은 “올해는 신사참배 80년이 되는 해이며, 내년은 3.1운동 100주년을 맞는 해”라며 설명한 뒤 “신사참배에 대한 감리교회 차원의 회개가 없었다”고 지적하고 회개기도회를 인도한 뒤 “33회 총회를 맞아 신사참배 한 일이 무효가 되었다”고 선언했다.

회개기도를 이끈 전 감독회장은 80년 전 신사참배를 했던 감리교회와 더불어 현재 교회가 저지르고 있는 성직매매와 성적 문란, 물신숭배 등 또 다른 신사참배를 하고 있음을 회개하고 자랑스러운 감교회의 역사를 이루어가자고 호소했다.

이날 총회에서 채택된 ‘한국감리교회의 신사참배를 회개합니다’라는 문서는 윤보환 감독의 제안으로 성백걸 교수가 초안을 작성했다. 문서는 “한국 감리교회가 새 시대에 하나님께서 주신 새로운 사명을 감당하려면 지난 역사에서 발생한 어두운 변절과 굴복을 철저하게 성찰하고 회개하는 신앙고백의 천명으로 가능하게 된다”며 “신사참배의 어둔 행위를 창조주 하나님과 구원의 예수 그리스도와 보혜사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민조고가 인류 앞에 철저한 회개의 과정을 거쳐 새로운 신앙공동체로 거듭날 것을 다짐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어 문서는 “한국감리교회는 이 시대가 요청하는 한반도와 인류의 생명과 평화와 통일의 밝은 여정을 주체적으로 열어가는 주님의 몸 된 교회가 될 것을 결단하며 선언한다”고 천명했다.

 

# “예수님 가신 길 따라 ‘함께’ 가자”
아침 기도회서 이광석 감독 설교

‘신뢰 속에 부흥하는 감리교회’를 주제로 열린 제33회 총회 둘째날이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병우 감독(충북연회)의 사회로 열린 아침기도회에는 윤보환 감독(중부연회)가 기도하고 이광석 감독(중앙연회)가 설교했다. ‘예수님이 가신 길’이라는 제목으로 단에 오른 이광석 감독은 “예수님이 가신 길을 따라 구원의 길, 고난의 길, 영광을 길을 가야 한다”며 “우리 모두가 주님 가신 길을 ‘함께’가되 낙오되지 말고 앞장서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 '청년주일 5월로 변경' '목회자 성윤리 정책 연구'
건의안심사위원회 본회 상정

건의안심사위원회는 접수된 6개의 안건을 심의, 본회에 안건 4가지를 상정했다.

청년회전국연합회가 접수한 ‘청년주일변경의 건’에 따라 청년주일은 9월 넷째 주에서 5월 셋째 주로 변경했다. 청년회는 ‘푸름’을 상징하는 청년의 이미지에 걸맞도록 가정의 달 5월로 변경할 것을 청원했다. 청년회는 또 ‘연회 및 지방에서 청년연합회 조직을 활성화’해달라는 건의안을 상정해 가결됐다.

‘성별 세대별 15%할당제 의무적용’에 관한 건의안은 본회에 상정됐으나 교리와장정에 나와있는 안건을 재결의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에 따라 폐기했다. 김신애 회원 등이 상정한 이 안건은 교리와장정에 따라 여성 15%, 50대 미만 15%의 할당제가 지켜져야 하지만 총회실행위원회와 연회실행부위원회, 각 국위원회 및 장정개정위원회 등 주요위원회에 여성 및 청년 층 참여가 확보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전명구 감독회장은 재결의할 필요가 없다고 안건은 폐기했으나 충분히 의견을 수용해 적용하겠다고 답했다.

‘목회자 성윤리와 교회성폭력에 대한 감리회 정책과 지침’을 연구해 차기 총회에서 채택하자는 건의안 역시 본회에서 받아들여졌다.

성추문이 있는 감독당선자의 취임 제외의 건은 건의안이 접수됐으나 본회에 상정되지는 않았다.

 

김혜은 기자  21c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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