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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돌아오길 기다리는 은혜요 사랑"전명구 감독회장-최선길 감독, 노숙인 찾아가 사랑의 밥 봉사활동

일확천금을 노리고 왔다가 인생을 잃고 도박중독에 빠진 뒤 노숙인으로 전락한 이들에게도 그리스도는 함께 하신다며 전명구 감독회장이 희망을 전했다.

전명구 감독회장은 추수감사절을 앞둔 지난 14일 강원도 정선의 ‘만메추다솜’을 찾아 카지노노숙자들에게 따뜻한 밥을 선물했다. 이 자리에는 동부연회 최선길 감독과 선교국 지학수 총무직무대행, 정현범 농어촌사회선교부장, 문희인 기획홍보부장 등이 동행했다.

만메추다솜은 만나+메추라기+다솜을 합해 만든 단어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40년의 광야 생활 동안 하나님께서 만나와 메추라기를 공급해 주심으로 살 수 있었듯,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셔야 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거기에 순수 우리말로 애틋하게 사랑한다는 뜻의 다솜이라는 단어를 합해 만메추다솜밥상이란 이름이 탄생했다.

3년 전부터 사북교회(담임 김대경 감리사)가 노숙자들에게 제공하는 사랑의 밥상 만메추다솜은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카지노에 발길을 향했다가 재산을 잃고 가족과 이별한 채, 여전히 도박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이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점심을 제공하던 것에서 1년전부터는 수요일에도 점심식사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놀랍게도 꾸준한 섬김이 노숙인들 스스로 예배를 만들어내 매주 수요일 점심식사 전에는 30여명이 함께 예배하는 공동체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또 이들 가운데 10-15명은 매주 주일예배에도 함께 참석하면서 신앙을 키워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4일 노숙인 예배의 자리를 찾은 전명구 감독회장은 돌아온 탕자 비유의 둘째 아들에 대해 설명하면서 아버지의 용서와 변함없는 사랑을 통하여 은혜로 사는 인생을 전했다. “은혜는 더욱 많은 것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가지고 있는 것을 누리는 것이며 우리의 행위에 달려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신 일에 달려있다”고 전제한 전 감독회장은 “은혜를 깨닫고 변화되어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인생이 되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예배에 이어 전명구 감독회장과 동부연회 최선길 감독 등은 노숙자들을 위한 사랑의 밥상을 함께 배식하며 노숙자들에게 일일이 격려와 축복의 말을 건네는 한편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다.

김대경 감리사는 “지금은 노숙인의 신분으로 살고 있지만 이들의 과거를 보면 사업가, 교수, 공무원, 전직 경찰 등으로 사회의 엘리트가 대부분”이라며 “카지노에서 모든 것을 잃고도 이 곳을 떠나지 못하고 막노동으로 번 돈을 또다시 도박으로 탕진하는 이들의 영혼을 위해 상담과 신앙교육이 절실하다”며 감리회의 관심을 요청했다. 김 감리사는 또 “도박중독자를 위해 동역할 수 있는 전임 사역자가 필요하다”며 “이들을 위해 헌신할 분들의 연락을 기다린다”고 전했다.

김혜은 기자  21c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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