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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통일의 과정에 세워진 또 하나의 이정표”제3회 한반도 평화를 위한 원탁회담 참가기 / 정명기 목사

지난 9-11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개최되었던 제3회 한반도 평화를 위한 원탁회담(Roundtable for peace on the Korean peninsula)에 참가했다.
이번 회담을 통해 우리의 현주소가 어디에 있는지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실현을 위한 세계 에큐메니칼 진영의 연대의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원탁회담의 준비는 미 연합감리교회(UMC) 세계선교부가 하였지만 감리교회만의 원탁회담이 아닌 세계교회협의회(WCC) 등 에큐메니칼 연대 및 시민단체들이 함께 참여해 한반도의 평화와 더 나아가 세계평화의 새로운 질서를 세워 나아가자는 다짐과 실천의지를 표명했다는 점에 의의를 둘 수 있다. 하지만 북조선인민공화국의 조선그리스도연맹의 대표들이 축하의 서신만 보내오고 직접 참여하지 못함으로 원탁회담의 의미가 반감된 것은 큰 아쉬움이다(북한 대표단은 미국이 비자를 허락하지 않음으로 참석할 수 없었음).
첫째 날 개회식 때 카터 대통령의 축사나 주한 미 대사를 지냈던 제임스 레이니 박사의 강연은 현재 미국 대통령인 트럼프의 대북정책이 갖는 한계점을 극명하게 드러내 주었고, 마지막 날 발표한 애틀랜타 성명의 내용의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개회식 이후 두 번째 세션부터는 미국 연합감리교세계선교부(GBGM)로 옮겨서 진행하였는데 세계선교부가 뉴욕 맨해튼에서 애틀랜타로 이전한 후 처음 개최된 한반도 평화를 논의하는 장소였다는 점에 의의가 있었다고 생각된다. 제2세션은 평화를 위한 에큐메니칼 운동의 방향과 감리교회의 연대를 중심으로 한 좌담 및 에큐메니칼 커뮤니티의 진전이 중심 주제가 되었다.
이틀째 일정으로 진행된 제3세션은 ‘평화와 화해의 신학’(비폭력저항 훈련센터 소장) 박성용 박사, ‘평화와 선교의 역할’(장로회 신학대학교 교수 금주섭 목사)의 발표가 있었다. 이 세션의 토론과정에서 필자는 과거 역사로 부터 받은 상처는 상처 받은 자가 진정으로 가해자를 용서함으로써 근본적 치유가 시작된다는 점을 강조하였고, 또한 앞으로 교회의 대북한 봉사사역은 개인의 문제를 개별적으로 치유하고 도움과 섬김, 나눔을 주는데서 더 나아가 사회정의의 가치를 구체적인 현장에서 제도화 할 수 있는(사회적 경제의 실현) 제도적 접근을 하여야 된다는 주장을 피력하였다.
제4세션은 ‘실천적 행동으로 나아감’이란 주제로 크리스틴 안(Woman cross DMZ), 크리스 라이스(동부아시아 메노나이트중앙위원회), 에릭 와인가트너(세계교회협의회 국제문제 교회위원회 사무장을 지내고 1986년 스위스 글리온에서 남북대표의 만남을 주선) 등이 발표자로 나서 실천적 경험을 나눌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번 원탁회담은 마지막 날인 11일 세션5에는 ‘애틀랜타 성명서’를 마무리하여 발표하는 과정이었다. ‘애틀랜타 성명서’는 한반도의 평화 프로세스에 시의 적절한 입장을 담고 있다.

정명기 목사(한국기독교봉사회 이사장)

기독교타임즈  gaml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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