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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사회는 더 많은 ‘내부고발자‧셜록’ 필요”교회협 언론위, 11월 시선으로 ‘내부 고발자와 탐사보도가 만났을 때’ 선정

매달 ‘(주목하는) 시선 2018’을 선정·발표하고 있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목사) 언론위원회(위원장 이동춘 목사)가 11월의 시선으로 ‘내부 고발자와 탐사보도가 만났을 때’를 선정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언론위는 지난 10월 30일 진실탐사그룹 ‘셜록’과 ‘뉴스타파’가 양진호 한국미래기술회장의 직원 폭행 ‘기념(?)’ 동영상을 공개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 동영상은 단박에 사회적 공분을 불러일으킬 만큼 충격적이고 엽기적이었다”고 말했다.

불법음란 영상과 불법 피해 영상물을 배포‧판매해 수익을 창출하는 ‘웹하드 카르텔’은 피해자의 대부분이 여성으로, 이들을 착취하는 디지털 성범죄 영상 유통산업이라 할 수 있다. 양진호 회장은 웹하드 업계 매출 1,2위인 ‘위디스크’와 ‘파일노리’의 실소유주로, 동영상이 공개된 지 10만인 지난달 9일 구속됐다.

언론위는 “웹하드 카르텔의 정점에 은신한 양진호를 구속시킬 수 있었던 1차적 배경은 자신이 누군가를 폭행하는 장면을 영상으로 찍어 ‘기념’으로 소장한 엽기 행각에서 찾을 수 있다”고 말한 뒤, “하지만 엽기행각을 포함한 사회적 공분의 불쏘시개와 내부고발을 위해 불법 비리를 입증할 관련 증거를 치밀하게 수집한 공익신고자와 ‘셜록’의 박상규 기자가 만나지 않았더라면 정의는 더디게 왔을 것”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한 언론위는 “공익시고자의 내부고발 결심을 앞당겨 웹하드 카르텔에 균열을 낸 것은 공중파의 탐사보도 프로그램이지만, 셜록의 탐사보도 협업 요청을 거절해 정의가 지연되게 한 것도 공중파였다”고 지적하며 “그래서 우리 사회에는 아직 더 많은 ‘내부 고발자’와 ‘셜록’, 그리고 이들을 후원하는 ‘왓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준섭 기자  joons@km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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