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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의미있는 Thanks Giving, 새생명의 결실!김충진 소령(진) /공군 제16전투비행단 비행단기지교회 목사

추수감사절을 막 지나고 대림 절기를 맞이하였습니다. 매해 의미 있는 추수감사절을 보냈지만, 이번 추수감사절은 그 어느 때보다 의미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추수감사절은 영어로 Thanks Giving Day 라고 합니다. 말 그대로, 하나님께서 주신 것(Giving) 에 대해서 감사(Thanks)를 올려 드리는 날(Day)입니다. 추수한 것에 대한 감사를 올려드린다고 한다면, 사실 한 해 동안 얼마나 많은 추수를 했는지를 돌이켜 보게 됩니다. 그리고 주님 앞에 늘 죄송한 마음만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것에 대한 감사를 올려 드리는 날이라고 이해한다면, 이번 한 해 동안도 참으로 감사할 일들이 많아집니다. 인간이 느끼기에 좋은 일, 어려웠던 일, 기뻤던 일, 슬펐던 일 그 모든 경험들이 하나님께서 제게 허락해 주신(Giving) 모든 좋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비행단 기지교회는 군종목사 1명의 목회자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유치부, 아동부, 학생부 설교자, 군인가족과 간부들을 목양하는 담임목사, 젊은 기독병사들을 이끌어가는 청년부 목사 등 1명의 목회자가 다양한 부서를 담당해 가야 하기에 때로는 지치기도 하고, 여러 가지 역할을 잘 수행해야 한다는 압박감과 모두의 영혼을 고루 고루 잘 돌보지 못했다는 부족함과 아쉬움도 함께 느끼게 됩니다.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한 가지 역할도 잘 감당하기 어려운 제게, 주님은 왜 이렇게 많은 역할을 요구하십니까?’ ‘제가 많은 열매를 맺지 못하고 추수하지 못해서 죄송하지만, 너무 많은 역할이 맡겨진 탓도 있는 겁니다’ 라며 원망하고 싶어지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이 나에게 주신 것(Giving)이라고 생각한다면, 짧은 시간동안 유치부, 아동부, 학생부, 청년부 목사 및 장년부 담임목사를 모두 골고루 경험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나를 훈련하시는 귀한 경험을 주신 것으로 감사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번 추수감사주일은 우리에게 주신 것에 집중하는 시간을 보내기로 ‘새생명 축제’를 기획하였습니다. 그리고 우리 가운데 하나님께로 그 마음을 돌아오게 준비하신 단 한 영혼이라도 있다면, 그것에 집중하고 감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기로 하였습니다.

감사하게도 이번 일에 빛마을교회 흰수리 선교단(담임 이희진 목사) 20여명이 공연예배(복음 뮤지컬)로 이 사역을 도왔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장 귀하고 값진 주신 것, 그것은 새 생명, 영혼의 열매라는 메시지에 집중하였습니다. 물론 치킨과 햄버거 선물로 인해 많은 젊은 병사들이 교회에 왔지만, 그곳에 주님께서 준비하신 단 한 영혼에 집중하는 감사예배가 되길 소망했습니다. 그리고 강력하게 우리 죄를 위해 피 흘려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선포하였고, 감사하게도 그 자리에서 5명의 병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영접하며, 영접기도를 하며 결신하는 값진 은혜가 있었습니다.

그 예배 이후에 임 모 일병이 저를 꼭 만나고 싶어 한다고 군종병을 통해 들었습니다. 오늘 예배를 통해 너무 충격을 받았다고 꼭 목사님을 만나야 한다고,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무슨 일일까 싶어 걱정스런 마음으로 목양실에서 상담을 나누었는데, 그 병사는 그동안 사회에서 교회를 몇 번 나가고 교회를 오랜만에 나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과 예배를 통해서 그동안 배웠던 적이 없던 예수님의 십자가의 의미와 영혼의 구원에 대한 말씀에 대해 처음 듣게 되었다고 하면서, 예배 때 말씀하신 부분을 간단히 다시 설명해 달라는 것입니다. 제가 간단히 복음을 다시 그 병사에게 전하자, 그 병사는 예배 때는 사람들 눈치 보느라 영접기도를 못했는데 목사님 앞에서 진지하게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하는 기도를 드리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정말 진지하게 임 일병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큰 은혜가 있었습니다.

물론 임 모 일병이 그 이후에도 좋은 그리스도인으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 도와야합니다. 그럼에도 정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값진 새 생명을 예천기지교회 가운데 허락하셨다는 것입니다.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한데, 천하보다 귀한 영혼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온전히 감사와 영광과 찬송을 올려드립니다. 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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