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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천 교수님의 반론을 반박하며성모 목사

1. 늦은 반론

드디어 반론이 나왔군요. 기다렸습니다. 혼자 말하면 벽에다 말하는 것 같은 느낌이라 좋지 않은데 반갑습니다.

저는 변두리에서 목회하는 변변치 않은 목사입니다. 교수님과 달리 별로 내세울 것도 없습니다. 아는 것도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 감신대 문제에 왜 그렇게 글을 쓰냐는 질문에 감신대를 위해서라고 말씀드립니다. 그 동안 아무도 이의제기하지 않았던 문제에 대해 말함으로써 조금이라도 좋아지기를 바라는 마음밖에는 없습니다.

제가 KMC뉴스에 ‘김진두 총장은 복귀해야 한다’는 일련의 글을 4회에 걸쳐서 썼습니다. 그런데 이후천 교수님께서 이 글이 허위라고 하시면서 여러 가지 지적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도 다시 재반론을 하는 것입니다.

이후천 교수님의 “제목: 감신대 관련 KMC뉴스 보도에 대한 반론”에서 “독자들의 알권리가 침해당할 뿐만 아니라, 대학 정상화에 걸림돌이 된다고 판단하여 우선 사실관계를 바로잡고자”한다고 주장하면서 “독자여러분들의 바른 판단을 요청”합니다.

너무나도 옳은 주장입니다. 바로 이러한 주장의 답은 이사회 녹취록 공개입니다. 이번 5차 이사회와 관련된 “운영위원회” “인사분과위원회” “이사회 본회” “24일 간담회”의 모든 회의 녹취록을 공개하여주시길 바랍니다. 녹취록이 공개되면 모든 독자들의 알권리가 획득되고, 이번 사태의 사실관계가 밝혀질 것이며, 그럼으로써 독자들은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협성대학교 신학대학 교수이고, 기독교대한감리회 목사이며, 학교법인 감리교신학원 이사로서 인사위원회위원장”이신 이사님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하루속히 모든 녹취록을 가감하지 말고 공개하여 주시길 요청합니다.

 

2. 반론에 대한 총평

제 글의 핵심은 황문찬 이사장이 이사회에서 사실관계를 제대로 밝히지 않음으로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처리된 김진두 총장의 사직처리는 무효라는 것과 학교를 위해서 김진두 총장은 복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김진두 총장의 사직서가 제출되고 처리되는 일련의 과정을 살펴보면 이것은 교원인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에 교수신규채용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교수님은 이 핵심에서 아무런 반론을 제기하지 못하셨습니다. 단지 ‘허위사실’이라고 전제하고 하나 하나 글을 썼습니다. 그러나 지엽적인 학교이름이나 표현들에 반론을 제기하셨을 뿐입니다. KMC뉴스의 기사와 저의 글로 인해 황문찬 이사장님과 이후천 교수님께 비난의 여론이 형성되었습니다. 김진두 총장을 퇴진시키려는 의도에 대해 비난이 거세게 일었습니다. 당연히 이런 비난을 회피하고자 사건의 핵심을 흐리고, 지엽적인 문제에 대한 반론을 제기한 것이 아닌가라는 의심이 듭니다.

 

3. 반론에 대한 재반론

가. 이후천 교수의 반론 ①에 대하여

1)이후천 교수의 반론의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자신은 “인사파탄의 책임이 총장에게 있다고 주장”하지 않았다. ② 총장이 재공고 요청을 반대하였다. ③재공고는 성모 목사의 주장이고, 성모 목사의 재공고 탄원은 협박이다. ④ 교육행정교원 충원을 반대하였다.

2) 성모의 재반론

가) 이후천 교수님은 해당 기사의 핵심논점에는 반론을 하지 않았습니다. 총장 사임에 대한 사실 관계는 너무나도 명확합니다. 김진두 총장은 교원인사와 관련한 문제로 사직서를 작성했습니다. 사직서의 사직일자는 2018년 12월 21일이며, 사직일자 전인 2018년 12월 19일, 이사장의 요청에 따라 김진두 총장이 병가를 신청하여 사직의사는 철회된 것이고, 이사장이 총장의 병가를 승인하면서 사직서는 반려된 것입니다.
그런데 돌연 황문찬 이사장이 2018년 12월 20일 입장을 변경하여 총장은 병가가 안 된다고 하면서 반려된 사직서를 근거로 이사회에서 김진두 총장을 사임시킨 것입니다.

나) 이후천 교수님은 인사파탄의 책임이 총장에게 있다고 주장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교원인사의 책임을 왜 이사장에게 전가하냐고 김진두 총장을 몰아붙인 적이 틀림없이 있습니다. 이것이 사실이 아니라면 당일 회의 녹취록을 공개하면 사실확인이 가능합니다. 녹취록을 공개하시기를 요청합니다.

다) 재공고는 총장의 뜻이 아니라고 하셨는데, 이후천 교수님은 통화도 한번 하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김진두 총장의 마음속을 어떻게 그리 잘 알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재공고는 성모의 주장이라는 것은 맞습니다. 그리고 총장의 뜻이라는 것도 맞습니다. 총장의 기자회견한 것을 보면 재공고에 대한 강한 의지를 알 수 있습니다.
제가 속히 재공고를 해달라고 청원서를 제출했습니다. 새로운 교원을 임용하라는 것은 모든 학생들과 동문들의 희망입니다. 정관에 한 단어만 넣어 개정하면 재공고해서 바로 임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쉬운 재공고를 안한다면 당연히 총장과 이사장이 책임을 져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협박으로 받는다면 할 수 없는 것이지요. 2013년도부터 영성분야의 박사과정을 공고하여 박사과정 학생들을 모집했습니다. 6년이 지나도록 영성분야 지도교수가 없습니다. 이 사실에 대해 이사장과 이후천 교수님은 전혀 상관없습니까?

라) 이후천 교수님이 제시하신 고등교육법 제15조를 아무리 보아도 교육행정교원이 위법하다라는 부분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게 해석할 만한 부분도 없습니다. 법으로 먹고사는 변호사들도 도무지 이후천 교수님의 주장을 이해하지 못하더군요. 교육행정교원과 같은 비정년트랙은 이미 여러 대학에서 시행 중입니다. 시행하고 있는 대학들이 산학협력 부분에서만 시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 말씀은 왜 하시는지 이해를 하지 못하겠습니다.

 

나. 이후천 교수의 반론 ②에 대하여

1)이후천 교수의 반론의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 대승대학교라고 말한 적이 없다. ② 판례라고 말한 적이 없다. ③ 총장과 통화를 한 적이 없다. ④ 고의로 잘못된 사례를 들어서 이사들을 속인 적이 없다. ⑤ 임진수 교수의 승진은 결격사유가 있다.

2) 성모의 재반론

가) 학교이름이 잘못 전달된 것 같은데, 바로잡아 주시니 고맙습니다. 저는 학교이름에 전혀 관심을 갖지 않았습니다. 대승대학이든, 승가대학이든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여기서 학교이름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해당 학교 사례를 이번 김진두 총장 사임건에 적용되는 판례로 소개하였다는 것입니다. 사례를 판례로 말해서 이사들로 하여금 받아들일 수 밖에 없도록 했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교수님이 판례라고 말한 적이 없다고 하시는데, 판례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들은 임원이 있습니다. 이 사실도 이사회 녹취록을 공개하면 확인이 될 문제이니 녹취록을 공개해주시기를 요청합니다.

나) 김진두 총장의 사직서 제출일은 2018.12.21.자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전인 2018.12.19. 병가신청을 하면서 철회하였습니다. 제출일 이전에는 언제든지 사퇴의사를 철회할 수 있다는 것이 대법원 판례입니다.

그리고 이사장님도 병가를 승인하셨으니 반려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사회에서 해당 사직서를 가지고 김진두 총장 사임을 논의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도 말이 되지 않습니다. 사직서에 기재된 제출일자가 그 다음날이며, 병가신청으로 사직서가 철회되고 병가승인으로 반려된 사실을 이사회에서 제대로 설명이 되었습니까? 이것이 핵심입니다.

다) 이후천 교수님이 김진두 총장의 전화번호가 핸드폰에 저장되어 있지 않고 총장과 통화를 하지 않았다고 답변하신 것이 참 의아합니다. 그 내용이 위 기사와 무슨 관계가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이사가 총장의 전화번호를 핸드폰에 저장하고 총장과 통화를 하면 안 되는 것입니까?

라) 이후천 교수님은 승가대학교 사례를 소개한 것이 고의가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이사회 본 회의 내부에서 그리고 외부에서 바라볼 때는 고의로 보입니다. 이사장은 이사회 회의석상에서 김진두 총장의 사직서에 기재된 제출일자와 사직서가 철회되고 반려된 사실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전혀 효력 없는 사직서를 근거로 총장 사임에 대한 안건을 현장에서 상정합니다. 그리고 김진두 총장의 사직서는 반려될 수 없다고 말하면서 그런 판례가 있다고 설명하여 사직서를 받도록 결의하게 했습니다. 이 것을 어떻게 선의로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까?
그런 후 이후천 교수님이 판례라고 하면서 사례가 전혀 다른 승가대학교 사례를 소개하였는데 어찌 고의가 아니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사례를 판례라고 해서 사직서를 받을 수 밖에 없도록 했는데 이 것이 속이지 않은 것입니까?

마) 임진수 교수는 부교수 6년차입니다. 그리고 감신대 부교수 임용기간은 7년 이내이고 승진에 필요한 최소 연한수는 5년입니다. 또한 '교원인사규정'에는 교원은 계약기간 내도 승진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제10조 2항) 임진수 교수는 임용기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승진만 심사하고 승진만 제청된 것입니다. 규정에 계약기간 내도 승진할 수 있다고 되어 있는데 도대체 무슨 문제가 있습니까?
정년보장교원심사위원회를 거치지 않았다는 것을 지적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부분이 승진심사를 탈락시킬 만큼 큰 하자는 아닙니다. 교원인사규정에는 “정년까지 임용하는 교원을 심사하기 위해여 정년보장교원심사위원회를 둔다”라고만 규정되어 있을 뿐입니다. 교원인사위원회에서 정교수 승진을 심사할 때 정년보장심사가 이미 그 심사에 포함된 것이라 볼 수도 있습니다.
이사장을 제외한 대다수의 참석이사들이 이후천 교수님의 입장에 반대를 했습니다. 그런데도 임용승인취소를 언급하면서 2시간이 넘도록 자기주장을 관철시키고자 하셨다니 대단하십니다. 도대체 이 때 황문찬 이사장은 무엇을 한 것 입니까?

 

다. 이후천 교수의 반론 ③에 대하여

1) 이후천 교수님의 반론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이사회 간담회에서 김진두 총장의 복귀에 대한 강력한 주장은 없었다. 이사회 간담회에서는 총장의 사표수리에 따른 법적 효력 문제가 주된 논의였다. ② C감사는 이사회 진행 과정 중 어떠한 문제제기도 없었다가 24일, 간담회 당일에 아침에 게재한 성모목사의 글을 복사해서 가지고 와서는 문제제기를 하였다.

③이사회 간담회에서는 다음 이사회를 1월 8일로 하자는 것과 총장의 사표수리가 하자가 없는 것인지, 복귀가 가능한지에 대한 법적 효력 문제에 대해 변호사 자문을 받아 다음 이사회에서 논의하자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④선임된 신규교원이 본인과 가까운 관계라는 것은 날조로 음해이며 사실과 다르다. ⑤목회경력 관련 허위서류 제출이 사실이 확인되면 초빙공고 내용과 지원자의 서약서에 따라 임용취소를 할 수 있다.

 

2) 성모의 재반론

가) 분명 이사회 간담회에 참석한 임원들은 법적인 문제가 없다면 동일한 모임에 참석한 분들의 증언이 서로 다를 때 누구의 주장이 사실인지 확인을 위해서는 객관적인 증거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민감한 문제를 다루는 공적인 모임은 녹음을 하는 것입니다. 이사회 간담회에 참석한 임원들의 증언이 서로 다른 부분이 있으니 당일 간담회를 녹음하였다면 녹취록을 공개하시면 간단하게 해결될 일입니다.

나) 이사회 당일 김진두 총장 사직서 처리에 당일 회의에 참석한 임원들이 문제를 제기하지 못한 것은 사전 정보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황문찬 이사장이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설명하지 않으니 문제를 알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KMC뉴스를 통해 사실이 보도되고 제가 대법원 판례를 통해 법적인 문제를 지적하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수 있습니다. 이런 문제 때문에 사립학교법은 이사회 안건을 7일전 통지하도록 한 것입니다. 총장의 사직서 제출을 이사들에게 알리지 않고 이사장만 알고 있다가 제출일도 공개하지 않고, 병가승인도 알리지 않은 채 전혀 다른 사례를 판례라고 말하여 이의를 없도록 한 후 사직처리를 하는 것이 옳은 것입니까?

다) 감사가 제 글을 복사해서 문제제기를 했다면 제 글에 동의를 한 것으로 보면 됩니다. 무엇이 문제가 됩니까? 제 글에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거나 잘못된 주장이 있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제 글을 복사해서 문제제기한 것 자체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이것을 문제라고 지적하시려면 감사가 복사해서 가져간 제 글에 대한 반박을 먼저 하면 되는 것입니다.

라) 신규로 선임된 교수와 이후천 교수님과의 관계는 감리회의 웬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습니다. 중요한 제보가 들어왔는데 해당 선임자의 목회경력에 대한 문제는 구체적인 자료를 가지고 추가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4. 재반론을 마치며

이후천 교수님의 글이 길어서 재반론의 글도 길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긴 글을 가능한 쓰지 않으려는 저에게는 굉장히 불편하지만 어쩔 수 없었습니다. 김진두 총장이 KMC뉴스와의 인터뷰 기사를 보면 이사회의 결의가 얼마나 부당한 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이 사태를 통해 김진두 총장을 사퇴시키려는 세력이 분명히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8개월동안의 짧은 기간에 20억을 모금하고, 어떻게든지 화합하여 평안하게 학교를 이끌어가려는 노력이 불순세력에 의해 파탄나는 것을 우리는 보고 있는 것입니다.

교육전문변호사들은 어느 누구도 예외없이 사직서는 철회된 것이고, 보직 발령장은 유효하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이사회가 분명히 잘못한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잘못을 인정하고 자신들의 결의를 취소하면 됩니다. 그리고 정관을 개정하여 재공고해서 4분야 교수를 다시 선임하면 됩니다. 이미 선임된 교원은 절차상의 문제와 자격의 문제를 다시 살펴봐야 합니다.

감신대가 쓸데없는 곳에 힘을 낭비하지 말고 학교를 위해서 이사회가 협력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성모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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