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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오피니언 하근수의 인사만 잘해도 먹고는 산다
인사는 관심입니다하근수 목사(동탄시온교회)

“바나바가 데리고 사도들에게 가서 그가 길에서 어떻게 주를 보았는지와 주께서 그에게 말씀하신 일과 다메섹에서 그가 어떻게 예수의 이름으로 담대히 말하였는지를 전하니라”(행 9:27)

바울은 유치부 아이들도 알 정도로 유명한 그리스도의 사도입니다. 많은 신약성경의 저자이며, 이방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널리 알린 사람입니다. 하지만 바울이 되기 전 사울의 삶은 반전 그 자체입니다.

베냐민 지파 출신의 사울은 지금의 서울대나 다름없는 가말리엘 문하에서 수학한 엘리트 유대인이었습니다. 정통 바리새인 교육을 받았기에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을 이단으로 보았고, 그들을 핍박하는데 누구보다 앞장섰습니다. 스데반의 순교 현장에서 증인들의 옷을 담당하였고, 예수님의 제자들을 잡아들이기 위해 누구보다 앞장섰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사울이 예수님을 만나 극적으로 변화되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악명은 이미 널리 퍼져 있었고, 그의 변화를 선뜻 받아들여주는 그리스도인들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이 사울에게 관심을 보여 주고 먼저 인사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바나바입니다.

바나바는 사울의 악명을 익히 알고 있었지만, 사울을 찾아갔습니다. 아무 조건도 걸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대로 그에게 다가갔고, 관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그리고 사울의 말을 모두 들어주고 그의 필요에 응답했습니다.

관심의 인사로 찾아간 바나바로 인해 사울의 삶은 180도 바뀌었습니다. 바나바의 중재로 드디어 그리스도인들이 사울의 변화를 믿게 되었습니다. 사울은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받아들여졌고, 예루살렘교회의 핵심 멤버가 될 수 있었습니다. 더 나아가 세상에 그리스도를 널리 전하는 최고의 복음전도자가 되었습니다. 바나바의 관심의 인사가 불러온 놀라운 기적이었습니다.

우리네 세상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인사는 관심에서 출발합니다. 인사는 막혀 있었던 마음의 문을 열어주는 놀라운 기적을 선사합니다. 돌처럼 굳어 있던 마음도 관심 담긴 인사 한마디에 녹아내립니다. 이웃에 대한 관심을 차단한 채 전도만을 외친다면 믿지 않는 사람들에 어떻게 보일까요? 우리는 먼저 인사를 통해 사람들을 향한 우리의 관심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우리가 그들의 삶을 궁금해 하며, 그들의 외로움에 마음을 쓰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그들이 진정으로 교회와 성도와 하나 될 수 있도록 연결점이 되어 주어야 합니다. 그 시작점이 바로 인사입니다.

세상은 상처받지 않으려면 마음의 문을 함부로 열지 말라 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처럼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향한 관심을 한시도 늦추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저버리고 죄악의 길을 갈 때조차도 끝까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심지어 하나뿐인 아들까지 화목제물로 내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 이처럼 말로 다할 수 없는 사랑을 받았기에, 우리도 이웃에게 먼저 그리스도의 관심의 인사를 전할 수 있는 것입니다.

비록 우리의 관심 담긴 인사가 세상 사람들이 볼 때는 쓸데없는 낭비라 할지라도, 우리 이웃들에게 그리스도의 풍성한 사랑을 전하는 기적 같은 기회가 됨을 잊지 마십시오. 그래서 저는 오늘도 활짝 웃는 얼굴로 먼저 인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도 행복한 날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바로 전도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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