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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려고 떠났다가 받고 돌아온 선교여정"효성중앙교회, 33시간 걸려 도착한 네팔 라우터 마을서 청년단기선교

효성중앙교회(담임 정연수 목사) 청년들이 지난 10-11일 네팔의 산간지방인 라우트 마을로 단기선교를 떠났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테팔을 찾은 11명의 선교팀원들은 라우트 마을(현지동역선교사 박민수)에서 어린이운동회와 마을잔치를 비롯한 봉사와 선교의 사역을 감당하고 돌아왔다.

인천에서 라우트까지는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까지 비행기로 11시간, 또 다시 카트만두에서 비포장도로를 로컬 나이트버스로 22시간을 가야 도착할 수 있었다. 젊은 청년들에게도 결코 쉽지 않은 여정이었지만, 작년에 만났던 라우트 마을의 아이들과 주민들을 잊을 수 없어 긴 이동시간을 감수하고라도 떠나게 된 것이다.

주요일정은 선교지 까지 이동시간만 왕복 꼬박 5일이 걸리기 때문에 11일이라는 선교기간에도 불구하고 라우트 마을을 섬길 수 있는 시간은 4일뿐이었다. 첫째 날은 오후에 도착하여 마을주민들이 준비한 환영행사를 통해 꽃목걸이를 받아 걸고 재회의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고, 밤에는 깜깜한 마당에서 마을 성도들과 모여 찬양과 간증을 나누는 밤을 보냈다.

둘째 날은 2인 1조로 편성되어 현지인들의 삶에 들어가 그들을 이해하는 일상체험을 했는데, 감자심기, 나무하기, 소와 염소치기 등을 주민들과 함께 했다. 둘째 날 저녁부터는 네팔 계절상 건기에 보기 힘든 비가 쏟아져서 다음 날 사역에 대한 차질이 있을 뻔 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밤사이 비가 그치고 화창한 셋째 날을 맞이할 수 있었다.

셋째 날은 마을 공립학교와 협력하여 마을 어린이운동회를 학교 운동장에서 진행했다. 난생 처음 경험한 운동회를 통해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점심에는 선교팀 후원으로 염소 두 마리를 잡으면서 마을축제가 벌어졌다. 함께 음식을 나누고, 선교팀이 준비해간 찬양과 선물들을 나누었다. 넷째 날은 마을사역을 마무리하고 강을 건너 옆 마을에 있는 현지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저녁에 선교감사 모임을 가졌다.

선교팀원 안혜진 청년(21세)은 “그동안 다른 사람의 삶과 신앙을 이해해보려는 시도는 하지 않았는데, 이번 선교를 통해 내 중심의 신앙생활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품을 수 있어서 감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정해현 팀장(35세)은 “아이들의 순수한 눈빛을 잊을 수 없다. 무언가 주려고 떠났다가 오히려 너무 많은 것을 받고 돌아왔다”고 간증했다. 청년들과 2년째 라우트 마을을 다녀온 청년담당 음석원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작년에 라우트 마을을 섬겼는데, 쉬운 여정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올해 많은 청년들이 참여하게 됨에 감사하고, 청년들이 지속적인 선교에 대한 가치와 불가촉천민 선교에 대한 열정을 배우게 되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혜은 기자  21c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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