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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해결은 법‧정책 아닌 ‘존중’에서 시작”세계적인 인권운동가 버니스 킹 방한
DMZ견학‧여의도순복음교회 등 방문

세계적인 인권운동가인 버니스 킹(Dr. Bernice A.King)목사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6일까지 한국을 방문했다. 침례교 목사로 비폭력 흑인 인권운동을 주도한 마틴 루터 킹의 딸이며 현재 ‘마틴 루터 킹 비폭력사회변화센터’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킹 목사의 한국방문은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의 초청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마틴 루터 킹 추모 50주년 기념식에서 이영훈 목사가 한국인 목회자로는 처음으로 공식 초청을 받아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이 목사가 킹 목사에게 한국방문을 요청하면서 이루어졌다.

킹 목사는 한국에 머무는 동안 최자실오산리기념금식기도원, DMZ견학, 여의도순복음교회 주일예배 설교, 여의도순복음교회 청년들과의 희망토크, 현대자동차 등을 방문했다.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킹 목사는 차별을 해결하고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법이나 정책이 아닌 서로를 향한 ‘존중’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킹 목사는 현재의 미국 내 인종갈등 상황에 대해 묻는 질문에 “많이 좋아졌지만 여전히 보이지 않는 차별이 존재한다”면서 “흑인들이 존중받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버지께서는 ‘혼란과 공동체’라는 책을 통해 어떠한 배경 상관없이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할 것을 말씀하셨다”고 말한 뒤, “교육을 통해 흑인의 삶도 중요함을 알려주어야 한다”면서 “서로를 존중하며 함께 이야기해 나간다면 차별을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킹 목사는 “차별을 해결할 수 있는 어떠한 법이나 정책도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서로를 ‘존중’하는 것이 차별해결의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차별금지법, 동성애 등에 대한 질문에는 “미국교회 내에서도 이 문제를 두고 서로 다른 입장을 가지고 갈등을 겪고 있다”고 말한 뒤, “사회적으로도 어려운 문제이며 이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것은 어렵다”며 “우선은 서로를 존중하고 차이점을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킹 목사의 한국 방문과 관련 여의도순복음교회 측은 “마틴 루터 킹의 비폭력 정신과 사상이 잘 전해져 우리 사회의 갈등과 분쟁이 해소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킹 목사는 지난 3일 여의도순복음교회 주일예배에서 말씀을 전했다. 킹 목사는 “우리가 하나님 말씀을 실천하면서 살아갈 때 비로소 하나님께서 우리 삶속에서 일하신다”며 ‘행함이 있는 믿음’을 강조했다.

김준섭 기자  joons@km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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