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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축소 연회 지방회 통합해야”교회법 준수 안하면 출교 등 처벌강화도

전국원로목사회(회장 전양철 목사) 회장단은 지난 7일 정동제일교회에서 회의를 열고 ‘감리회의 미래를 위한 개혁안’을 발표했다.

‘감리회혁신을위한모임’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회의에는 전양철 회장과 부회장 박상혁 목사, 총무 김규철 목사, 감사 송민섭 목사, 정문식 목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감리교회가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조직개편 등 본부 운영과 감독선거, 목회자 수급 등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날 원로들은 본부 기구와 관련 “사업을 위해 인력이 필요한 것인데 본부 예산의 90%가 인건비로 쓰인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일하는 사람을 줄이고 본부 부서를 통폐합해야 하며, 본부는 전도를 위한 기구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회와 지방회의 통폐합도 거론했다. 이들은 연회를 현재 11개 연회에서 4-5개로 통합해 축소하고 지방회 역시 50개로 줄이면, 절감비용이 수백억에 달할 것이라면서 조직을 광역화하고 선교지향적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감리회는 지금까지 감독, 감리사 등이 관할하는 관리제였으나, 선교하고 구제에 앞장서는 활동체제로 과감한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또 조직을 대표하는 감리사와 감독들이 공금으로 해외선교여행을 가는 것도 자제하고 “개인 경비로 해야 한다”고 원로들은 말했다.

감리회 내에 지속적인 문제를 야기시키로 있는 선거법과 관련해서는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위원장 선출 △후보 등록시 철저한 검증 △선거인단 확대 △선거인단을 제비뽑기로 선출 등을 조언했다.

감독을 지낸 이가 감독회장에 나오는 등 감독, 감리사의 재임 역시 문제라며 “순수한 믿음으로 하는 것이 경험보다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원로들은 또 “교회법이 살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법의 강론으로 감리회의 일이 다뤄지는게 문제”라면서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장정을 만들고, 교단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교단법을 따르지 않을 경우 처벌을 강화하고 권한을 정지하며, 이권에 개입할 경우 출교까지 시켜야 한다”고 교단법 수호를 강력히 언급했다.

성도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목회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현실에서 “학부부터 통합해야 한다”고 언급한 이들은 “3개 신학대학교를 통폐합하고, 전액 장학금을 통해 인재영입, 전학년 기숙사 생활로 철저한 영성훈련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장정개정, 은금기금 등과 관련 정치적 해석과 개입을 감시하고 정통성을 살리는 의미에서 원로목사가 자문위원으로 참여하는 제도를 제안했다.

김혜은 기자  21c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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