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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오피니언 하근수의 인사만 잘해도 먹고는 산다
“인사는 겸손입니다”

유대를 떠나사 다시 갈릴리로 가실 새 사마리아를 통과하여야 하겠는지라 사마리아에 있는  수가라 하는 동네에 이르시니 야곱이 그 아들 요셉에게 준 땅이 가깝고 거기 또 야곱의 우물이 있더라 예수께서 길 가시다가 피곤하여 우물곁에 그대로 앉으시니 때가 여섯 시쯤 되었더라 사마리아 여자 한 사람이 물을 길으러 왔으매 예수께서 물을 좀 달라 하시니 이는 제자들이 먹을 것을 사러 그 동네에 들어갔음이러라 사마리아 여자가 이르되 당신은 유대인으로서 어찌하여 사마리아 여자인 나에게 물을 달라 하나이까 하니 이는 유대인이 사마리아인과 상종하지 아니함이러라 (요 4:3-9)

인사는 겸손입니다. 스스로 높이고자 하는 사람은 인사를 할 수 없습니다. 자신을 낮출 때에야 비로소 상대방에게 인사가 전달됩니다. 이를 가장 잘 보여 주신 분이 예수님입니다.

예수님께서 갈릴리로 가실 때의 일입니다. 가장 가까운 길은 사마리아를 통과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당시 유대인들은 사마리아를 빙 둘러서 먼 길을 돌아다녔습니다. 사마리아는 과거 앗수르의 민족말살정책으로 인해 이방인들이 섞여 살아온 땅이었기 때문입니다. 사마리아는 유대에 속해 있었지만, 유대인들은 사마리아인들을 이방인 취급하며 멸시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사마리아 땅을 지나시던 예수님은 우물에서 쉬시면서 사마리아 여인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셨습니다.

당시 우물은 서로 인사를 주고받는 사랑방 같은 장소였습니다. 그곳에서 많은 이야기들이 오갔습니다. 그런데 이 여인은 사람들이 나오지 않는 가장 무더운 시간에 우물을 찾았습니다. 이를 볼 때 마을 사람들과 마주치기 꺼려하는, 소외된 여성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런 소외된 여인, 하물며 사마리아 여인에게 예수님이 먼저 인사를 건네신 것입니다.

이 여인이 얼마나 놀랐을지, 얼마나 감격했을지 상상이 되십니까?
인사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과의 대화는 놀라움의 연속이었습니다. 대화를 할수록 자신의 죄가 드러났고, 하나님을 향한 예배에 대한 소망이 커졌으며,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참생수를 갈구하게 되었습니다. 여인은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 없었습니다. 물동이를 버려두고 얼굴도 마주치지 못했던 이웃들에게 달려가 복음을 전했습니다. 자신을 낮추고 겸손하게 다가가신 예수님의 인사로 부끄러운 죄인이 전도자로 거듭난 것입니다.

참된 인사는 자신을 낮추는 겸손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높은 곳에서 섬김 받기만을 원합니다. 겸손히 예수님을 따른다고 하면서도, 나를 인정하고 나를 높여 주지 않으면 분노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보십시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높고 높은 보좌를 버리셨습니다. 창조주가 종 된 인간의 몸을 입으셨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면 뭇 사람의 끝이 되며 뭇 사람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막 9:35).

하나님 나라에서는 세상의 상식이 파괴됩니다. 세상에서는 높은 사람이 섬김을 받습니다. 하지만 하나님 나라에서는 가장 겸손한 자가 높임을 받습니다.

먼저 다가가십시오. 그리고 자신을 낮춰 인사하십시오. 자신의 지위와 성별과 나이를 잊으십시오. 낮아지는만큼 아이들의 모델이, 새신자의 모델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자랑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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