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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하나님의 말씀으로 설교하자”교회력을 따른 본문중심 설교노트2, 황광민 저 / 쿰란출판사
황광민 목사가 '교회력을 따른 본문중심 설교노트2'를 펴냈다.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일이다.”

황광민 목사(석교교회)는 저서 「교회력을 따른 본문중심 설교노트2」를 써내려가며 머리말을 이렇게 시작했다.

‘설교=하나님 말씀’이라는 당연한 말을 책의 처음에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황 목사는 목회자들이 설교를 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성경의 말씀을 인용해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설교에 담아 전하는 것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본문에서 주제를 정한뒤 내용은 자신이 말하고 싶은 것으로 채우거나, 자신이 이야기하고 싶은 것을 말하기 위해 성경의 이곳저곳에서 말씀을 끌어다 붙이는 것을 경계하라고 강조한다.
무엇인가를 지적하는 일은 쉽다. 그러나 대안을 그리고 정답을 내놓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설교에는 정답이 있다. 바로 성경이다.

황광민 목사는 성경 본문중심의 설교를 통해 목회자가 자신의 이야기가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설교하는 법을 터득해야 한다고 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 위한 자신의 성경공부 훈련을 주변의 목회자들과 함께 공부하고 공유 토론하는 황 목사의 이번 책은 거리, 시간의 이유로 함께 공부하기 어려운 목회자들을 위해 만들었다.

책은 예수님을 기다리는 대림절을 시작으로 주현절 사순절, 부활주일, 성령강림후 주일, 창조절(왕국절) 등 교회력을 따라간다. 또 성서주일, 신년주일, 어린이주일, 맥추감사주일 등 교회력에 따라 52주간 각 2개의 제목과 본문으로 설교의 기본틀을 제공하고 있다.

본문중심의 설교의 기본은 말씀이 말하고자 하는 요지를 정확하게 아는 것이다. 황 목사는 “같은 단어라도 문장의 어디에 위치해있는가에 따라 그 해석이 달라진다”며 잘못된 번역으로 인해 잘못된 해석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예를 들어 야곱이 천사와 씨름한 내용이 담겨있는 창세기 32장의 말씀을 많은 분들이 밤새 씨름하여 천사를 이겼다며 응답받을 때까지 매달려 기도하라는 뜻으로 해석합니다. 그러나 이 문장의 주체는 천사입니다. 밤새 자신의 고집을 꺽지 않는 야곱을 천사가 허벅지 관절을 쳐서라도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이스라엘로 살도록 하시는 것이지요.” 같은 맥락으로 데살로니가전서의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말씀 역시 떼쓰는 기도가 아니라 한님의 음성을 계속 듣는 성도의 삶을 강조한 것이라고 그는 설명한다.

이 책은 「교회력을 따른 본문중심 설교노트」라는 제목 그대로 교회력에 따라 본문을 정하

고 이를 기승전결의 네 가지 구조로 풀어간다. 본문에서 기승전결을 찾아내는데 부활주일 설교 가운데 사도행전 10장 39-43절의 말씀에는 ‘주님의 부활이 복음의 핵심이다’(40절)-‘십자가의 죽음이 끝이 아니라’(39절)-‘부활을 믿는 믿음으로 살아라’(43절)-‘믿는 이들에게 부활의 소망이 있다’(42절)로 구성되어 주님과 부활과 부활을 믿는 우리의 믿음, 그리고 그 믿음으로부터 오는 소망을 담아냈다.

특히 이 책은 본문의 내용만으로도 별도의 예화없이도 설교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데, 목회자가 이 책을 바탕으로 자신의 경험과 예화를 삽입한다면 풍성한 설교구성이 가능하고, 황 목사 역시 이 책을 후배들 혹은 목회자들이 설교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를 바라고 있다.

한편 이관수 목사(동산교회)는 서평을 통해 “말씀으로 인격을 형성하고 사랑 안에 진리를 알아감으로써 설교자는 만들어진다”며 저자 황광민 목사를 “삶과 설교에서 이 시대의 좋은 모델”이라고 평하며 이 책을 추천했다.

김혜은 기자  21c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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