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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하는 공동체 회복 목회 우선순위 돼야”52주 가정예배서 유요한 / 연필의힘

교회에서의 예배만큼 중요한 것 하나가 바로 ‘가정예배’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요즘 같은 바쁜 시대에 가족끼리 한자리에 모이는 것도 쉽지 않고 또 모인다하더라도 어떻게 말씀을 전하고 나눠야 할지가 고민이 되다보니 (가정예배를) 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이들에게 안성맞춤인 가정예배서가 나왔다. 바로 유요한 목사(한강중앙교회)가 지은 「52주 가정예배서」
이다.

물론 시중에도 여러 가정예배서가 나와 있다. 하지만 이 책이 다른 가정예배서와 다른 점은 ‘빌립보서’의 말씀을 가지고 한 주에 한번, 52주 동안 가정예배를 드릴 수 있게 했다는 점이다. 유 목사는 “시중에 나와 있는 가정예배서는 가정예배를 위한 교재가 대부분이며 매일 서로 다른 주제를 단편적으로 다루고 있다”면서 “게다가 ‘가정’이라는 상황을 고려한 말씀 묵상을 찾기 힘들다”고 책을 펴낸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이 책에서는 말씀묵상을 통해 가정의 문제들이 심도 있게 나눌 수 있도록 했다”면서 “문제들을 나누고 함께 기도할 때 ‘믿음의 가정’으로 세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빌립보서를 주제로 책을 펴낸 이유에 대해 유요한 목사는 “빌립보서의 주제는 ‘주 안에서 기뻐하는 삶’”이라며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정체성은 ‘주 안에’ 있는 것이고 그럴 때 나타나는 현상이 바로 ‘기뻐하는 삶’”이라고 설명한 뒤, “일 년 동안 꾸준히 가정예배를 드린다면 온 가족이 빌립보서 한 권을 통독하게 되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52주 가정예배서」에서는 △주님의 기도 △찬송 부르기 △성경 읽기 △말씀 나누기 △은혜 나누기 △공동기도 순으로 예배를 진행할 것을 추천하고 있다. 특히 말씀을 나눌 때에는 서로의 이야기를 경청할 것을 권면한다.  그는 “특히 자녀들의 이야기에 부모가 섣불리 교훈을 주려 하지 말라”고 주의를 당부하며 “인도자는 모든 가족에게 골고루 기호가 돌아가도록 배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책에는 설날과 추석, 추모식에서 활용할 수 있는 특별예배 순서도 함께 수록 돼 있다.

유요한 목사가 「52주 가정예배서」를 발간하게 된 이유는 ‘가정예배’의 중요성을 인식했기 때문이다. 유 목사는 “그동안 다양한 목회적 실험을 해보았지만 언제나 부딪히는 한계가 있었다”고 전제한 뒤, “오랜 고민과 성찰 끝에 내린 결론은 바로 ‘가정예배’였다”면서 “가정이 예배하는 공동체로 회복되는 것이 목회의 우선 순위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우리 자녀들이 가정에서부터 부모와 함께 바르게 예배하는 훈련을 받아야 한다”면서 “그래야 교회에서 소그룹의 나눔이 풍성해지고 예배가 활성화되고, ‘다음세대’를 ‘믿음의 세대’로 이어가는 우리의 노력이 결실을 얻게 된다”고 덧붙였다.

「52주 가정예배서」를 펴내면서 유요한 목사는 새로운 마음을 품게 됐다. 바로 매년 새로운 말씀으로 가정예배서를 출간하는 일이다. 유 목사는 “사실은 모든 성경이 가정에서부터 나누어야 할 말씀이고 부모를 통해 배워야 할 말씀”이라며 “매년 새로운 말씀으로 계속 가정예배서를 만들어 볼 생각”이라고 밝힌 뒤, “이것이 하나님께서 품게 하신 새로운 비전”이라고 말했다.
유요한 목사는 가정예배서를 활용한 성도들에게 “이 책이 가정을 ‘믿음의 가정’으로 세우고 ‘생수의 강이 흐르는 가정’으로 만들어 가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소망한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김준섭 기자  joons@km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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