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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본 ‘사랑의 가치’ 영화로 만나보세요제16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SIAFF) 내달 7-12일 필름포럼서 개최
‘미션(Mission)’ 주제로 총 30편 상영…개막작은 ‘하나님과의 인터뷰’
배우 김정화 홍보대사 위촉 … “도전과 위로주는 시간 될 것”
비경쟁 국제영화제인 제16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SIAFF)가 내달 7-12일 6일간 필름포럼에서 개최된다. 지난 1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영화제를 소개한 (왼쪽부터) 조현기 프로그래머, 성현 부집행위원장, 김정화 홍보대사, 배혜화 집행위원장, 민병국 부집행위원장.

비경쟁 국제영화제인 제16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SIAFF)가 내달 7-12일 6일간 필름포럼에서 개최된다.

서울국제사랑영화제는 ‘경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시선’이라는 슬로건 아래 사랑의 의미와 가치를 다양한 시각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소개해왔다. 올해의 주제는 ‘미션(Mission)’이다.

지난 11일 필름포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배혜화 집행위원장은 “영화제의 존재 목적을 되새기고자 주제를 ‘미션’이라고 정했다”며 “점점 피폐해져 가는 세상에서 아픔과 고난을 많이 겪고 있는데, 영화제 상영작을 통해 치유 받고 자신의 부르심을 돌아보는 계기, 더불어 아름다운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성현 부집행위원장은 “미션이라고 해서 기독교만의 입장이 아니라 더 넓은 의미로 이제까지 해왔던 기독교 영화를 되짚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담론도 담겨있다”면서 “이념, 세대, 종교 등 많은 갈등을 겪고 있는 한국사회 속에 다리를 놓아주고 틈새를 채워주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영화제는 장편 27편, 단편 3편, 총 30편이 준비됐으며, 프리미어 15편(월드3, 인터내셔널2, 아시아6, 한국4)이 상영된다.

개막작-하나님과의 인터뷰
폐막작-북간도의 십자가

개막작은 페리 랑 감독의 ‘하나님과의 인터뷰’가 선정됐다. 조현기 프로그래머는 “개·폐막작을 결정하는데 올해처럼 많은 공을 들인 것은 처음이다. 개막작인 ‘하나님과의 인터뷰’는 종군 기자가 전쟁 후 외상적 트라우마로 힘들어하던 중 하나님이라는 사람이 나타나 인터뷰 요청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평소 우리가 궁금해하던 부분들을 재미있게 풀어냈다. 기독교인이라면 큰 감동을 받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폐막작은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항일 독립운동에 앞장섰던 기독교의 발자취를 담은 다큐멘터리 ‘북간도의 십자가’(연출 반태경)가 선정됐다. 북간도 출신의 마지막 생존 인사인 故문동환 목사와 젊은 역사학자 심용환 성공회대 외래교수의 시선, 문동환 목사의 조카인 문성근의 내레이션으로 항일운동과 기독교 정신을 살핀 작품이다. 영화제에서는 얼마 전 98세의 일기로 소천한 故문동환 목사의 마지막 모습을 디렉터스컷으로 만나볼 수 있다.

개·폐막작 외에도 세상과 기독교가 소통할 수 있게 이어주는 다양한 작품 상영과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세상의 다양한 모습과 삶을 조망해보는 ‘아가페 초이스’ 섹션에서는 여성과 난민의 삶을 깊은 시선으로 살핀 작품인 ‘와일드 로지스(감독 안나 자도스카, 폴란드)’ ‘술레이만 마운틴(감독 엘리자베타 스티쇼바, 키르기스스탄)’ ‘원 데이(감독 소피아 실라기, 헝가리)’ 등 7편을 상영하며, 전통적인 의미의 기독교영화를 상영하는 ‘미션 초이스’ 섹션에서는 ‘팔라우(감독 케빈 노블락, 미국)’ ‘천로역정(감독 로버트 페르난데스, 미국)’ ‘내 이웃이 되어 줄래요?(감독 모건 네빌, 미국)’ 등 6편을 선보인다.

최근 소개된 작품들 중 주목해볼 만한 작품 및 신작을 선 공개하는 ‘필름포럼 초이스’에서는 ‘아픈만큼 사랑한다(연출 임준현, 한국)’ ‘교회오빠(연출 이호경, 한국)’ ‘로지 감독(패디 브래니스내치, 아일랜드)’ 등 5편을 만나볼 수 있다.

기독영화인들을 격려하고 작품 활동을 장려하고자 2009년 ‘기독영화인상’을 신설했던 영화제는 ‘10년 특별전’을 마련하고 지금까지 수상한 영화 제작자와 연출, 그 작품을 회고하고 문화선교의 비전을 논의하는 시간을 진행한다. 올해 기독영화인상은 배우에서 영화감독으로 제2의 인생을 연 추상미 감독이 선정됐다. 추 감독은 한국전쟁 당시 폴란드로 보내진 북한의 전쟁고아들의 이야기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담아낸 다큐멘터리 ‘폴란드로 간 아이들’을 연출했다.

이 외에도 ‘SIAFF 사전제작지원작 특별전’과 ‘씨네포럼’ ‘씨네강좌’ ‘씨네토크’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홍보대사 배우 김정화는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도록 홍보대사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화제의 홍보대사는 배우 김정화가 위촉됐다. 기자간담회에서 진행된 위촉식에서 김정화는 “관객들뿐 아니라 저에게도 많이 도전과 위로가 되는 시간이 될 것 같다. 저희만의 축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도록 홍보대사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16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의 개막식은 내달 7일 저녁 7시 이화여자대학교 ECC내 삼성홀에서 열리며, 폐막식은 12일 저녁 7시 필름포럼에서 진행된다. 공식상영관은 필름포럼 1-2관이다. 입장권은 일반 6000원, 학생 및 단체 등 할인혜택이 있다. 오는 22일부터 현장판매와 인터넷 예매로 구입가능하다.
 

가한나 기자  hanna@km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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