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하근수의 인사만 잘해도 먹고는 산다
“인사는 예배입니다”하근수 목사(동탄시온교회)

이로써 네 믿음의 교제가 우리 가운데 있는 선을 알게 하고 그리스도께 이르도록 역사하느니라 (몬 1:6)

설교가 예배의 전부라고 착각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예배는 기도, 찬양, 말씀 등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모든 것을 가리킵니다. 거기에는 성도와 교제하며 나누는 인사도 포함됩니다. 인사는 성도들이 믿음의 교제를 나눌 수 있도록 하며, 그리스도의 선을 알게 합니다. 그리고 우리 믿음이 그리스도께 이르도록 역사합니다. 그래서 인사는 예배입니다. 짧은 시간일 수 있지만 예배를 마칠 때 성도들이 서로 안부를 묻고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져야 성도의 교제까지 다가간 예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빌레몬서는 일반 서신서와 다른 독특함이 있습니다. 편지의 목적이 인사에 있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 감옥에서 주인에게 죄를 짓고 도망친 노예 오네시모를 만났고, 오네시모는 사도 바울을 통해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바울은 오네시모를 ‘갇힌 중에 낳은 아들’이라고까지 할 정도로 정이 깊었습니다. 하지만 오네시모는 주인 빌레몬에게서 도망친 노예였습니다. 빌레몬에게 노예에서 해방시켜 준다는 증서를 받지 않는 이상 평생 감옥살이를 해야 했을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오네시모를 위해 빌레몬에게 간구했습니다. 오네시모를 용서하고 그리스도를 섬길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사도 바울이 빌레몬에게 전한 인사는 ‘용서’였습니다. 손해를 끼친 노예를 용서하고 주님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자유를 주라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빌레몬에게는 무리한 요청이 될 수 있습니다. 당시 노예는 재산이었습니다. 오네시모는 빌레몬에게 큰 손해를 끼쳤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손해를 감내하며 용서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스도의 사랑으로만 가능합니다.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을 기억하며 우리도 복음을 위해 모든 것을 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용서는 바로 예배의 기본이 됩니다. 다른 사람을 용서하지 않고 예배를 드릴 수는 없습니다. 사도 바울은 빌레몬에게 인사를 통해 용서를 가르치고 하나님께 진정한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길을 열어 준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의 인사를 드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성도의 교제로 드리는 인사가 예배의 중요한 부분임을 늘 기억하는 것입니다. 예배 인사는 선택의 문제가 아닙니다. 성도의 교제는 예배를 통해 하나님께 바쳐야 하는 중요한 예식입니다. 예수님도 산상수훈을 통해 성도들 간의 화목을 강조하셨습니다.(마 5:23-24) 성도 간에 화목하기 위해서는 인사로 먼저 다가가야 합니다. 하나님 안에서 형제를 용서해야 합니다. 우리가 인사를 통해 형제와 화목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가 드리는 예배를 기쁨으로 받으십니다.

예배 인사는 어떻게 드려야 할까요? 먼저 다가가야 합니다. 주저하거나 부끄러워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화목해야 합니다. 인사는 형식이 아닙니다. 서로 막힌 것이 있다면, 주님 안에서 고백하고 서로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은 우리가 드리는 예배에 응답하십니다. 마지막으로 인사의 목적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예배 인사를 드리는 것은 바로 하나님께 바른 예배를 드리기 위함입니다. 우리의 열린 마음, 화목의 마음을 갖춰 드릴 때 우리 예배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인사는 예배에 빠져서는 안 되는 요소입니다.
“인사는 예배입니다!”

기독교타임즈  webmaster@kmctimes.com

<저작권자 © 기독교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독교타임즈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포토뉴스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