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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흔쾌한 부활’의 역사 이어가는 그리스도인 다짐교회협, 연동교회서 부활절 새벽예배 드려
부활절인 지난 21일 오전 5시 30분 연동교회에서 교회협 부활절새벽연합예배가 진행됐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이승희 목사)는 부활절인 지난 21일 새벽 5시 30분 서울 종로에 위치한 연동교회에서 ‘그리스도와 이웃과 더불어 흔쾌한 부활’이라는 주제로 부활절새벽예배를 드렸다.

‘3‧1운동 100년, 함께 만드는 평화’라는 부제로 진행된 예배는 십자가, 성서, 기도문, 그리고 임사자들이 입장하면서 시작됐으며 참석자들은 예배를 통해 ‘더불어 흔쾌한 부활’의 역사를 이어가는 그리스도인이 될 것을 다짐했다. 기도문은 고난주간 고난의 현장에서 작성된 것이다.

원성웅 서울연회 감독이 설교하고 있다.

△새 빛을 맞이함 △부활초 점화 등의 순서로 진행된 예배에서 원성웅 서울연회 감독이 설교했다. 원 감독은 “주님이 베푸신 십자가의 사랑과 구원은 죄악의 만연한 세상 속에서 일어난 신비한 사건”이라며 “누구든지 예수를 믿으면 죄 사함을 얻고 구원을 얻게 된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신비한 구원의 방법이자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구원은 하나님이 베푸시는 것이고 죽음에서의 부활도 하나님이 일으키시는 것”이라고 전제한 뒤, “하나님께서는 권세와 능력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음에서 다시 일으키셨고 이로 인해 인간들의 모든 죄악은 깊은 곳에 묻히게 됐다”면서 “믿음의 자녀들인 우리도 부활의 자녀가 됐기에 더 이상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원성웅 감독은 대한민국의 역사에 진정한 부활의 십자가가 세워지길 소망하며 “남과 북이 부활이 생명으로 가득 차 통일이 될 그날을 위해 함께 기도하자”고 주문했다. 또한 원 감독은 “세월호의 아픔으로 고통 중에 있는 이들이 예수그리스도의 부활 신앙으로 치유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효순 목사가 정의롭고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중보기도했다.

이날 예배에서 참석자들은 세례언약의 갱신 순서를 통해 “우리는 그리스도께 헌신하기로 결심하는 엄숙한 약속인 세례언약을 갱신함으로써 모든 어둠과 불의, 폭력을 거절하고 새로운 피조물로 하나님을 충실히 믿고 주님의 길을 따르겠다”고 서약했다. 또한 중보기도 시간에는 △희망과 연대의 역사를 위해(황세택 장로, 기장 초원교회) △남북평화와 통일을 위해(황영태 목사, 예장 안동교회) △정의롭고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공효순 목사, 감리회 종로지방 감리사) △생태 위기의 지구에서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해(전성수 목사, 대한기독교서회) △행복한 인류 공동체를 위해(김영수 국장, YMCA) 기도했다. 공효순 목사는 “누구에게나 평등한 하나님의 정의가 펼쳐지는 세계를 위해 일하는 우리가 될 수 있도록 이끌어 달라”면서 “하나님의 사랑은 차별이 없음을 가슴 깊이 깨닫게 해 달라”고 간구했다.

황건원 목사가 2019 부활절 남북공동 기도문(초안)을 낭독하고 있다.

이날 예배에서는 ‘2019 부활절 남북교회 공동 기도문’ 초안도 공개됐다. 교회협은 조선그리스도교련명에 공동기도문을 제안했으나 아직 응답을 받지 못한 상태이다. 황건원 목사(교회협 화해통일위원회)의 낭독으로 공개된 공동기도문에서 교회협은 “평화를 향한 돌이킬 수 없는 이 길을 남과 북이 손잡고 나아갈 때 어떤 장애물이 있어도 기필코 극복할 수 있는 힘을 달라”고 간구한 뒤, “한반도에 종전 선언과 평화 조약, 그리고 비핵화를 통해 평화 체제를 만들어 가게 해 달라”면서 “분단과 전쟁, 냉전과 체재로 이어지는 적대와 반목을 끝내고 한반도의 평화의 빛이 동북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퍼져 나가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또한 교회협은 “100년 전 이 땅에서 일제에 항거해 온 겨레가 하나로 일어섰듯이, 2019년 남과 북 우리 겨레가 믿음과 평화의 손을 잡고 다시 일어서게 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어 인영남 목사(기장 서울노회)의 집례로 성찬이 진행됐고 총무 이홍정 목사는 코이노니아를 통해 부활의 기쁨을 참석자들과 함께 나눴으며 이성희 목사(교회협 회장)가 축도했다.

한편 교회협은 이날 예배에서 드려진 헌금을 ‘고려인 독립운동기념비 건립’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동교회 연합 찬양대.
교회협 회장 이성희 목사가 축도하고 있다.

 

김준섭 기자  joons@km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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