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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길 건너 복음의 시작 110주년울릉도선교 기념비 건립예배

“110년 전 멀고먼 바닷길을 건너 복음을 전한 매서인 김병두의 뜻을 이어 울릉도를 복음의 섬으로 만들겠습니다.”

감리교회의 울릉도 선교 110주년을 맞아 이를 감사하는 예배가 드려지고 기념비가 건립됐다.

전명구 감독회장은 지난 13일 울릉도 동산교회(담임 조성태 목사)를 방문해 ‘울릉도 선교 110주년 기념비 건립예배’를 드렸다. 이 자리에는 김종복 삼남연회 감독, 지학수 사무국 총무, 장석재 삼남연회 총무, 박민용 협성대 총장 등 내빈들과 죽암, 동산교회의 성도들이 참석했다.

예배는 장석재 총무의 사회로 지학수 총무가 기도하고, 고병태 목사(죽암교회)의 성경봉독에 이어 전명구 감독회장이 설교했다.

‘실패없는 선교’를 제목으로 전 감독회장은 “하나님의 선교에는 실패가 없으며, 우리가 신속하게 오늘 삶의 현장에서 전도하고 선교하는 사명을 감당하면서, 울릉도에 최초로 복음을 전한 전도자를 기억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박민용 총장이 축사하고, 조성태 목사가 경과보고를 했으며, 김종복 감독이 축도한 뒤 기념비를 제막했다.

이튿날 일행은 독도로 향해 나라와 민족, 한국 감리교회를 위한 독도 평화기도회를 개최하는 한편 죽암교회를 방문해 기도하는 시간도 가졌다.

울릉도 선교는 1909년, 감리교회 선교 관할 구역이었던 강원도 삼척 출신인 매서인 김병두가 울릉도에 도착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진다. 조선예수교장로회사기에는 “1909년 선시에 강원도 삼척군 감리교우 김병두가 래전복음하야 수인이 인가귀도하야 교회를 설립하니라”라고 기록됐다.

매서인 김병두의 열정적 전도와 선교로 인해 나리교회(현 천부제일교회), 장흥교회(현 울릉간령교회), 저동교회(현 울릉동광교회), 도동교회(현 울릉제일교회)가 개척 설립됐다.

2년 뒤인 1911년에는 감리교회 전도사 박현일이 순행차 울릉도에 입도해 교회들을 감리교 관할에 두었다. 울릉도의 행정구역이 강원도에서 경상도로 바뀌게 되면서 행정구역 변경-선교지 관할 교단변경의 이유로 1912년, 감리교회는 속한 모든 교회를 장로교회로 이관한 역사도 가지고 있다.

김병두를 통하여 시작된 복음화의 물결이 울릉도 전체로 흘러들어가 마을 곳곳마다 교회가 세워졌지만, 감리교회의 역사는 시간이 다소 흐른 후 부터 시작된다. 2019년 기준, 울릉군 37개 교회 가운데 감리교회는 동산교회와 죽암교회 총 2개소이다. 죽암교회는 송용은 목사가 담임이던 1986년 5월 10일 침례교에서 감리교회로 교단을 변경해 감리교회로 세워졌고, 동산교회는 1991년 8월 12일 개척설립(초대담임 김종필 목사)되었다.

이밖에 침례교 19개, 장로교통합 9개, 장로교합동 3개, 장로교고신 3개, 순복음교회가 1개 있다.

2015년 인구총조사 통계에 의하면 2019년 현재, 영남지역 복음화율은 11%이나, 울릉도는 군민은 1만여 명 가운데 30%가 복음화된 것으로 밝혀졌다.

조성태 목사와 고병태 목사에 따르면 울릉도는 연 40만 명이 찾는 관광지로, 향후 2025년 공항이 개항되면 70만이 울릉도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들 목사는 “울릉도를 찾는 수많은 감리교우들과 관광객들에게 죽암교회와 동산교회가 감리교회의 위상을 나타나고 좋은 이미지로 가깝게 다가가 선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선교 110주년을 맞아, 감리교회의 한 전도자의 복음전도 일생이 울릉도 교회의 부흥과 높은 복음화율로 나타난 것을 기억하며 더욱더 선교에 전진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김혜은 기자  21c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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