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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도박 등 5대 중독 우리사회에서 추방해야20개 시민단체, 중독예방주간 행사
“5대 중독자 900만 명 이상 추정”
정부‧국회에 근본 대책 수립 요구

30일 열린 게임중독 예방의 날 캠페인

기독교싱크탱크, 기독교유권자연맹, 선민네트워크, 중독예방시민연대 등 20개 시민 사회단체는 지난달 27-30일까지 일주일간 청계광장 일대에서 중독예방주간 행사를 진행하고 우리 사회에서 알콜‧마약‧게임‧성 중독이 퇴치될 때까지 힘을 모으기로 다짐했다.

이들은 “현재 국내에는 대략 알코올 중독자 210만 명, 인터넷 중독자 230만 명, 도박 중독자 210만 명, 마약 중독자 50만 명, 성중독자 200만 명 등으로 약 900만 명이 5대 중독에 빠져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복합적인 중독자를 감안한다 해도 그 숫자가 엄청나다”고 주장하면서 “각종 중독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만 연간 109조원에 이르며 최근에는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의 급증하고 있고 버닝썬 사건과 같은 마약문제도 심각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게임중독이나 스마트폰 중독과 같은 새로운 중독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성폭력, 성희롱, 몰카 범죄 등 성중독도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어 대한민국이 ‘중독공화국’이라고 불릴 정도가 되었다”고 개탄했다.

이들은 “가정의 달, 5월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행복한 가정을 파괴하는 각종 중독의 문제를 직시하고 잘못된 중독문화를 추방하는 하는 것이 가정을 지키는데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에서 ‘중독추방의 날’을 선포하게 되었다”면서 △정부와 국회는 5대 중독 예방과 치유를 위한 정책을 제시하고 각각의 관련법을 정비할 것 △‘알콜중독예방치유법’, ‘마약중독예방치유법’ 등의 제정 및 중독예방 치유기금의 조성 △땜질식 행정에서 벗어나 각종 중독 추방을 위한 국가기본계획을 마련해 줄 것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27일 중독예방주간 기념식 및 알콜중독예방의 날을 시작으로 28일 마약중독예방의 날, 29일 중독추방의 날 기념식 및 성중독예방의 날, 30일 게임중독예방의 날, 31일 도박중독추방의 날로 정해 매일 관련 집회와 서명운동, 캠페인을 벌였다.

한편 중독예방시민연대 대표 김규호 목사는 30일 열린 게임중독예방의 날 행사에서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보건복지부 사이에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게임중독의 질병코드 등재와 관련해 “교통사고가 많이 일어난다고 해서 자동차를 없애자고 할 수 없듯이 게임중독이 문제라고 게임을 없앨 수는 없는 것”이라고 전제한 뒤 “게임산업은 발전시키되 게임중독은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 올바른 길”이라면서 이를 위해 게임 산업계는 “게임중독 질병코드 등재에 반대하지 말고 그 이상의 조치라도 스스로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가한나 기자  hanna@km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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