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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회의 정체성 회복과 효율적 행정을 위한 제안장병선 목사(산유리교회)

제안 하나,
우리나라는 전자정부의 모범이 되는 나라이다. 공교회의 행정은 더욱 앞서가야 할 것이다.
모든 감리교회는 매년 지방회, 연회에 통계표를 제출한다. 여기에는 재정 통계, 교인 통계 등 중요한 자료가 망라 되어 있다. 이것을 본부에서 데이터화 한다면 굳이 개교회 별로 교역자 세금납부를 위해 골머리를 앓거나, 비용과 행정력을 낭비할 이유가 없다. 본부에서 세무서에 통계를 제공하고, 세무서는 원칙에 따라 일괄 적용하여 통지하면 그만이다.

제안 둘,
지방, 연회, 본부 부담금,은급 부담금등으로 비젼교회, 농어촌지방의 작은 교회는 너무 힘겹다. 한 달 한 달 버티어 내느라 교역자들은 탈진 상태에 이른다. 궁핍한 교회의 재정으로 생계가 어려워진 교역자들 중에는 이중적으로 내몰리기도 한다. 최소의 재정적 안정없이는 비젼을 가지고 목회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중대형교회는 가볍게 부담할 수 있는 액수일지라도 미자립교회, 농어촌교회는 허리가 휜다. 농어촌교회는 교인 대부분이 경제적 능력이 없는 고령이라 하루 하루 존립자체가 힘겨운 일이다. 몇 년 후에는 문을 닫거나, 두 어개 마을교회들이 통폐합하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게 될 것이다.

단순히 전년도의 경상비 액수에 따라 일률적으로 부담금을 부과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못하다.
예를 들자면 100억, 50억, 10억, 1억… 이러한 단위로 나누어 액수가 많으면 많게, 적을수록 줄이고 3000만원(비젼교회) 이하는 면제해 주는 것이다.

또한 교인 수에 따라, 지역(도농)에 따라, 전체예산액수에 따라 부담금을 좀더 세밀하게 분석하여 차등 부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교인 수에 따른다 하여도 농어촌, 빈민 거주지역교회는 비율을 달리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매월 일정액수의 수입이 있는 직장인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도시교회와 경로연금으로 겨우 지탱하는 교인들로 이루어진 농어촌교회는 헌금액수에도 큰 차이가 난다.

제안 셋,
통계표의 진실성을 믿기 어렵다고 한다. 작은 교회들은 정직하게 보고하는데, 오히려 중대형교회들이 이중장부를 갖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모든 공교회가 부담금만 정직하게 내도 은급비 고갈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세상의 빛이 되고 모범이 되어야할 교회가 정직한 행정을 하지 않는다면 존재할 이유가 없다. 그런 교회는 망해야 하고 망할 수밖에 없다.

언젠가는 투명하지 못한 재정운영으로 교회가 분란에 휘말리고, 사회로부터 조롱과 지탄을 받는 타 교단 몇몇 대형 교회의 전철을 밟게 되고야 말 것이다. 사건화 되지 않았을 뿐이지 감리교회에도 재정운영의 난맥상으로 내홍을 앓고 있는 교회들이 많을 것이다. 세상은 천국을 외치는 교회를 향해 ‘너나 잘 하세요’하고 조롱한다.

건강한 재정운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담임목사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몇몇 대형교회는 담임자의 올곧은 목회방침에 따라 투명하고, 건강한 재정운영을 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돈 문제에 정직하지 못한 목사는 목회를 그만두어야 한다. 자기관리에 실패한 이는 목회자로서 자격이 없다.

성공적 삶을 위해서는 3대관리의 성공자가 되어야 한다. 마음관리, 몸관리, 물질관리가 그것이다. 이것을 제대로 못하는 목사가 목회를 바르게 할 리가 없다. 결국 자신을 망하게 하고 교회를 무너뜨리고 말 것이다.

공교회가 도덕성을 회복하는 일은 무슨 일보다 우선이 되어야 한다. 목회자부터 참된 경건을 회복해야 한다.

권위는 도덕성이 바로 설 때 나온다. 권위를 상실한 교회의 전도에 세상은 지겨워 하고 있다.
스스로 개혁할 수 없다면 개혁입법을 통해서라도 개교회의 재정운영의 투명성이 보장될 수 있도록 법적 장치를 마련하여야 한다. 공교회의 도덕적귄위회복은 재정의 투명성을 정립하는데서 부터 시작하는 것이 마땅하다.

마르틴 루터는 세 가지 회심이 필요한데 가슴의 회심, 정신의 회심, 그리고 지갑의 회심이라 했다.
공교회가 회심한 이들의 공동체라면 재정운영의 투명성을 실천하는데 어떤 장애도 있을 수 없을 것이다.
장정개정위원회, 그리고 본부 사무국, 선교국에서는 위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주었으면 좋겠다.

기독교타임즈  webmaster@km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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