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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는 부흥입니다”하근수 목사(동탄시온교회)

여호와 우리 하나님이여 우리를 구원하사 여러 나라로부터 모으시고 우리가 주의 거룩하신 이름을 감사하며 주의 영예를 찬양하게 하소서 (시 106:47)

인사는 교회를 부흥으로 인도합니다. 하지만 인사가 부흥을 위한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한때 평양대부흥운동 100주년을 기념하여 전국에서 부흥회가 열렸던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허무했습니다. 평양대부흥운동의 정신은 제치고 그때의 영광에만 집중했기 때문입니다. 참된 정신을 보지 못하고 그 열매에만 집중한다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저희 교회는 인사가 부흥의 수단이 아닌 삶에서 체질화될 수 있도록 여러 노력을 합니다.
첫 번째는 ‘전 성도 이름표 달기’ 운동입니다. 평신도를 비롯하여 장로, 목사에 이르기까지 누구 하나 예외 없이 이름표를 답니다. 바로 새로 오시는 성도 한 분을 위해서입니다. 사람들은 상대방이 누구인지 알 때 편안해 합니다. 그리고 인사하며 낯도 익히고 신뢰도 쌓을 수 있습니다. 주일에는 1층 로비에 이름표 만드는 코너를 만들어 놓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합니다. 깜박 잊고 이름표를 단 채로 밖에 나가 웃게 되는 일도 종종 있지만, 서로가 이름을 불러 줄 수 있는 이 귀한 사역은 모든 성도들이 인사할 수 있게 해주는 첫걸음이 되었습니다.

두 번째는 ‘어정거리기’ 운동입니다. 저희 교회는 예배 후 10분 정도 주변을 돌아보며 인사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특히 새로 오신 분들이나 처음 보는 분들과 서로 소개하며 인사하는 시간입니다. 이것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자신이 귀하게 대접받음을 느끼는 아름다운 시간이 되어 주며, 교회에서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도와주는 최적의 운동입니다.

세 번째는 ‘바나바 훈련’입니다. 저희 교회에 등록하면 7주간 담임목사와 교제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바나바가 사울을 찾아가 인사했던 것을 배경으로 하는 인사 훈련을 함께하는 것입니다. 김명남 목사님이 쓰신 「바나바 사역교재」를 사용하는데, 늘 교재는 부교재이며 자신의 몸이 주교재라고 강조합니다. 이 훈련 기간 동안에는 매주 숙제가 나갑니다. 매주 한 사람을 만나 인사하고 그에 대해 알아오는 것입니다. 7주 후에는 7명의 새로운 사람을 알게 됩니다. 새 신자는 그만큼 교회에 편안하게 정착할 수 있습니다. 바나바 훈련은 매주 1시간 30분 정도 진행되는데, 한 주간 자신들이 만났던 사람들 이야기, 있었던 일, 받은 은혜들을 서로 나눕니다. 그러다 보면 정말 놀라운 기적들이 일어납니다. 우울증을 치유받기도 하고, 사람을 만나는 것을 어려워하던 사람들이 밝게 인사하는 사람으로 거듭납니다. 저는 이 시간을 통해 인사를 잘하는 사람이 긍정적인 사람임을 강조합니다. 교회 안에서 모두가 마냥 좋을 수만은 없습니다. 하지만 끼리끼리 어울리는 것을 깨고 누구에게나 먼저 손 내밀 수 있는 바나바 같은 성도들이 많아진다면 교회는 더욱 확장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저희 교회의 비전을 지역사회에 나누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인사만 잘해도 먹고는 산다!” 이것이 저희 교회의 대표 표어입니다. 이 표어를 교회 차량과 강대상에 붙여 놓았습니다. 처음에는 많은 분들이 웃습니다. 하지만 결국 그 안에 담긴 깊은 뜻을 깨닫고 함께 동참하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온갖 교회 행사를 이웃과 함께하고자 늘 애씁니다. 동장님 소개, 학교, 우체국, 파출소, 소방서 등 동네 이야기를 담은 홍보지도 쭉 만들어 왔습니다. 이웃과 소통하고자 애쓴 저희 교회의 노력으로 지금까지 지역사회와 함께 달려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노력들이 모여 부흥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인사가 부흥을 위한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하지만 “인사는 부흥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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