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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운동가 이희호 선배 뜻을 이어가겠습니다”한국YWCA연합회 등 15개 단체, ‘故이희호 여사 범여성계 추모예배’
1세대 여성운동가 이희호 여사를 추모하기 위한 ‘故이희호 여사 범여성계 추모예배’가 지난 13일 신촌세브란스병원 영결식장에서 열렸다.

1세대 여성운동가로 여성·사회 운동의 큰 발자국을 남긴 이희호 여사를 추모하기 위해 여성들이 모였다.

발인을 하루 앞둔 지난 13일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영결식장에서는 ‘故이희호 여사 범여성계 추모예배’가 열렸다.

한국YWCA연합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재단, 감리회여선교회전국연합회, 한국교회여성연합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여성위원회 등 15개 단체가 함께한 이날 예배에서 “주체적인 한 인간이자 여성으로서 여성인권과 민주화, 평화와 정의를 위해 사도로 일한 그 뜻을 이어가겠다”고 추모했다.

한국YWCA연합회는 추모의 글을 통해 “여성들의 힘과 권리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열정, 정의와 민주주의에 대한 굳건한 신념, YWCA 활동가들에 대한 깊은 사랑을 잊지 않고 그 뜻을 이어가겠다”고 했고, 한국여성단체연합도 “그 뜻을 이어 성평등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활동하겠다”고 다짐했다.

강교자 이사장(한국YWCA후원회)의 인도로 시작된 예배에서 백삼현 장로(감리회여선교회전국연합회 회장)가 기도했고, 김판임 목사(한국여신학자협의회 공동대표)가 성경봉독, 박선희 목사(창천교회)가 ‘죽음은 없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날 예배에서는 이희호 여사의 육성 메시지와 함께 후배들이 기억하는 이희호 여사의 발자취를 나누는 시간이 진행됐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그동안 이희호 여사를 김대중 대통령의 영부인으로 불러왔는데 세상과 이별하시면서 진면목인 보배로운 여성운동 지도자로서 부각되기 시작됐다”면서 “여성운동 역사의 자체이자 스승·선배의 기댈 언덕이 없어졌다는 생각에 허전하고 아쉽다”고 애도했다.

이어 “생전에 영정사진을 직접 선택하셨다고 들었는데, 사진 속에서 ‘내가 가는 것을 슬퍼하지 말고, 이루지 못한 것들을 여러분이 씩씩하고 당당하게 이뤄달라’는 메시지를 읽었다”며 “슬퍼하지 말고 우리가 서 있는 자리에서 여사님의 뜻을 받들어 힘을 다한다면 이 사회에 남녀불평등·인권침해·민주주의 쇠퇴·평화 후퇴가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지은희 전 여성부장관, 이요식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역사기록위원장, 이연숙 한국여성재단 고문도 이희호 여사에 대한 추억을 전하며 추모했다.

안혜경 에코페미니스트 가수는 추모의 노래를, 차경애 이사장(YWCA복지사업단)은 마지막 인사를 전했으며, 임근란 목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부회장)가 축도했다.

이희호 여사의 장례예배는 14일 50여 년간 신앙생활을 한 창천교회(담임 구자경 목사)에서 드려졌으며, 이후 동교동 사저를 거쳐 국립현충원에 안장됐다.

‘故이희호 여사 범여성계 추모예배’에는 한국YWCA연합회 등 15개 단체가 함께했다.
추모예배에서 기도한 백삼현 여선교회전국연합회장.

 

 

가한나 기자  hanna@km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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