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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 나설 때 회복의 씨앗 심겨지길”뮤지컬 ‘라면에 파송송’, 세상살이 지친 이들에게 유쾌한 감동과 위로
극단 예배자 “하나님 치유와 회복이 임하는 작품이 되길 원해”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뮤지컬 ‘라면에 파송송’이 대학로 한성아트홀 2관에서 오픈런으로 공연된다.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뮤지컬 ‘라면에 파송송’이 감동으로 소극장을 꽉 채우고 있다.

2014년 초연 이후 5년째 무대에 오르고 있는 ‘라면에 파송송’은 세상살이에 지친 이들에게 “아플 땐 아프다고 소리쳐 말해봐. 슬플 땐 하늘을 향해 눈물지어도 돼. 즐거울 땐 두 손을 들고 마음껏 웃어봐. 행복할 땐 한 가득 미소 지어봐. 당신은 가장 아름다운 최고의 창조물”이라는 희망을 전한다. 

‘라면에 파송송’은 직장을 잃고 어린 딸과 아내를 두고 여러번 자살을 시도한 주인공 ‘다훈’이 보증금 100만원, 월세 15만원이라는 광고지를 보고 찾아간 라면가게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마지막 희망이라고 생각하고 찾아간 가게의 주인 할아버지 ‘왕성’은 치매로 정신이 온전해 보이지 않고, 그 곳에 엄마가 떠난 아픈 상처를 가슴에 품고 사는 ‘영아’, 하루아침에 한류스타에서 바닥으로 떨어진 ‘강훈’까지 나타난다.

직장문제, 가정사 등 처한 환경은 다르지만 각자의 상처를 지닌 이들이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서로의 상처에도 관심을 갖게 되고, 몸은 아프지만 “많이 힘들었겠다. 아프면 아프다고 말해”라고 진심으로 보듬어 주는 주인 할아버지로부터 새 희망을 품게 된다.

뮤지컬 ‘라면에 파송송’은 누구나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라면을 소재로,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아픔을 위로한다.

“낮은 산 높은 산 걷다보면 희망이 보여” “힘을 내 용기를 잃지마 삶이란 우리에게 신이 주신 선물”이란 메시지를 유쾌한 웃음과 함께 전해 관객들이 크고 작은 마음의 짐을 내려놓을 수 있도록 해준다. 소극장 공연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관객과 함께 꾸미는 무대를 만들어 매 회 새로운 공연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 중 하나이다.

3시즌 째 참여하고 있는 김재선 배우(왕성 역, 사진 가운데)는 “관객분들이 공연장에 들어올 때는 그냥 들어오지만 나갈 때에는 회복의 씨앗이 심겨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무대에 서고 있다”고 말했다.

공연을 올린 극단 예배자(대표 김동철)는 2014년 세월호 사건으로 슬픔에 빠진 국민들에게 위안과 위로를 주고자 ‘라면에 파송송’을 기획했다. 제목 ‘라면에 파송송’을 줄이면 ‘라파’로 치료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극 곳곳에 녹여냈다.

극단 예배자의 배우와 스텝 모두는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매회 공연 전 예배를 드린 뒤 무대에 오르고 있다.  

3시즌 째 참여하고 있는 김재선 배우(왕성 역)는 “‘라면에 파송송’은 코미디 힐링 뮤지컬로 삶이 매순간 축제 같을 순 없겠지만 소중하고 살아볼 가치가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며 “대학로 공연에 자극적인 소재가 많은데 사람들에게 친숙한 라면을 통해 아픔을 편하게 녹여내고자 했다”고 공연 취지를 전했다.

이어 “관객분들이 공연장에 들어올 때는 그냥 들어오지만 나갈 때에는 회복의 씨앗이 심겨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무대에 서고 있다”면서 “아픔과 상처로 얼룩진 이들에게 하나님 치유와 회복이 임하는 작품이 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라면에 파송송’은 대학로 한성아트홀 2관에서 오픈런으로 공연된다. 월·화·목·금 7시30분, 수 3시·7시30분, 토 2시·4시30분에 무대에 오른다. ‘교회로 찾아가는 공연’으로도 만날 수 있다. <문의 010-6655-1637>

 

가한나 기자  hanna@km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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