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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평화‧통합 위해 한국교회 협력’ 당부청와대서 한국교회 교단장 초청 오찬 간담회
참석 교단장들, “한반도 평화위해 기도하겠다”
감독회장, 종교계 복지시설 자율성 보장 요청
ⓒ청와대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일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한국교회 주요 교단장들을 초청해 오찬을 갖고 평화와 통합을 위해 한국교회가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오찬에는 감리회 전명구 감독회장을 비롯해 이승희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림형석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이주훈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대신), 김성복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홍동필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 서익수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 이영훈 목사(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박종철 목사(기독교한국침례회), 김충섭 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 유낙준 주교(대한성공회), 김필수 사관(한국구세군)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사회에서 한국교회의 역할이 크다”면서 근대화 이전 이 땅에 들어와 복음을 전하고 평등과 인권 의식을 확산해 3‧1운동에도 기여한 선교사들의 공로를 높이 평가하고, “우리나라의 복지, 민주화, 인권 향상에 크게 기여해준 한국교회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특별히 문 대통령은 한국교회가 평화를 만들어내고 남북 간에 동질성을 회복해 하나가 되는 과정에 앞장서 줄 것을 요청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새로운 시대를 향해 손잡고 나아가는 통합의 시대, 통합의 민주주의가 필요하다”면서 “한국교회가 통합의 정치를 위해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승희 목사(예장 합동 총회장)는 “판문점에서 이뤄진 남북미 정상들의 회동을 보면서 큰 감동을 받았다”고 인사한 뒤, “이 감동이 한반도 평화통일로 나아가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기도했고 앞으로도 기도하겠다”면서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전했다.

이날 오찬에 참석한 교단장들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한국교회가 기도하겠다고 약속했다.

청와대의 발표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교단장들은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NAP)과 차별금지법 제정, 사회복지시설 운영 문제 등에 대해 교계의 입장 및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명구 감독회장은 오찬 모임 직후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사회 통합 등에 대해서는 대통령과 의견을 같이하면서 한국교회의 역할을 이야기 했다”고 전했다.

전명구 감독회장은 이어 감리회가 운영하는 태화복지관이 우리나라 1호 복지시설이라고 소개하면서 기독교계가 사회복지 분야에 큰 공헌을 해왔음을 강조하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사회복지시설의 종교적 성격 배제요구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고 전했다. “종교계가 사명감을 갖고 진행하는 복지사업에 대해 국가 혹은 지방자치단체가 간섭하고 좌우하려 드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는 것이다.

다른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예장 통합측 총회장 림형석 목사도 “정부가 지나치게 종교에 개입하려는 부분이 많다”고 언급하면서 NAP나 차별금지법과 관련 종교의 자유가 침해되지 않아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으며, 성공회 유낙준 의장 주교는 최근 경제와 저출산 문제 등에 대한 우려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페이스북.
ⓒ청와대 페이스북.
ⓒ청와대 홈페이지.
오찬후 기념촬영

 

김준섭 기자  joons@km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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