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문화
“교회가 혐오 치유하는 공간 돼야”기독교의 혐오 표현 실태 통해 교회의 나아갈 길 모색

혐오의 시대를 사는 그리스도인
저자 김선욱·최종원·김회권·송인규·이일·김동문·송진순·정재영 / IVP

기독교의 혐오 표현 실태와 양상을 돌아보며 참다운 그리스도인의 삶의 모습과 태도, 그리고 이 시대 교회가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책 「혐오의 시대를 사는 그리스도인」이 출간됐다.

이 책은 ‘하나님나라를 위한 교회, 한국교회를 위한 탐구’를 모토로 각종 연구 활동과 자료 간행을 위해 한국교회탐구센터와 한국IVP가 함께 만든 책으로 9번째 시리즈이다.

책은 혐오가 넘쳐 흐르는 이 사회 속에서 과연 교회가 치유의 공간, 화해의 자리가 될 수 있을까라는 물음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교회 역시 혐오의 표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오히려 혐오의 온상이 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교회탐구포럼 관계자는 “이 책은 교회가 어떻게 혐오의 배양지가 됐는지 성찰하는 책”이라고 설명한 뒤, “과거에는 기독교인이 혐오의 대상이기도 했다”면서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로 차별받고 박해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그런 아픔을 가진 교회가 오늘날 어떻게 혐오를 확대 재생산하고 있는지, 어떤 쟁점이 있는지, 진리 수호라는 명분이 혐오의 근거가 될 수 있는지를 책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면서 “독자들은 책을 통해 교회가 혐오를 치유하는 공간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답을 찾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책은 △배제와 혐오의 동학動學(김선욱) △왜 기독교는 배제와 혐오의 대열에 서게 되었는가(최종원) △성경에 포함된 혐오와 저주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김회권) △기독교 진리는 혐오를 함의하는가(송인규) △한국의 기독교인들이 알아야 할 혐오 표현의 정의, 해악, 대응(이일) △우리는 왜 이슬람을 혐오할까(김동문) △동성애, 혐오를 넘어 편에 서기(송진순) △혐오 표현에 대한 개신교인의 인식(정재영) 등 8명이 저자로 나섰다. 8명의 저자는 자신의 글을 통해 △이 시대 혐오 현상에 대한 다각도의 분석과 설명, 성찰과 비평 △혐오에 대한 성경과 기독교의 가르침의 무엇인가 △한국의 기독교인은 어느 편에서 누구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 김동문은 자신의 글을 통해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을 포함, 한국사회 전반에 유행하는 이슬람포비아(Islamophobia)의 이슈를 거론하고 있으며 송진순은 한국 기독교의 동성애 혐오가 어느 정도의 수위에 이르렀는지 살폈다. 또한 정재영은 설문조사를 분석·해석하며 혐오 표현이 교회와 교계에도 널리 퍼져 있으며 특히 교회 중직자나 지도자들에게서 빈번히 발견되는 현실을 짚었다.
 

김준섭 기자  joons@kmctimes.com

<저작권자 © 기독교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준섭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포토뉴스
여백
여백
Back to Top